광명시 철산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홍미옥)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교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에 따라 철산초교 학부모들을 각 직능별로 마을교사에 위촉하고, 이들은 학년과 학급에서 요청 시 시간을 조율해 교육, 자문 등 재능을 기부하게 된다. 마을교사 영역은 의사, 기업의 인사팀장, 성우, 아나운서 피디, 항공사 승무원, IOT 인공지능 관련 업계종사, 플로리스트, 애니메이션 작가 등의 전문 분야 종사자로 구성 됐으며, 시범교육을 1차 진행한 후 학년의 신청과 학생들의 수업 후 소감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은 지난 11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교육을 시작으로 12일 다양한 직업의 세계, 13일 자존감, 자신감 UP 스피치 수업, 17일 발음과 연기의 기본, 항공사직업의 세계, 18일 IOT와 인공지능, 19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듣는 응급처치교육, 20일 작은부케만들기, 26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실습체험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홍미옥 회장은 학부모로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서 해줄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재능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학부모들이 함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데 협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영 철산초등학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함께 협력하는 과정에 학부모회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회가 더욱 자치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김용주 기자
2019-06-17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