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내 최초 난임 부부 난임치료 지원 나서

광명시가 경기도 최초로 난임 부부에 대해 양ㆍ한방 난임치료를 전격 지원한다. 시는 올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양방 난임 시술비 50만원을 지원하는 광명시 아이소망 지원사업과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으로 1인당 180만원의 한방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소망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80%이하, 법적 혼인 상태의 만 44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에 대해 1인당 최대 5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난임 대상자가 난임 시술 전 보건소로 신청자격을 확인해 광명시 시민보건과 영유아모성팀(☎1688-3399)으로 청구하면 청구 비용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1월 이후 국가지원 기신청자도 소급 적용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관내거주 만44세 이하 난임 여성 15명을 선정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간 1인당 180만원의 한약 및 침구ㆍ한방물리요법 치료 등 한방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방 치료는 난임 여성의 개개인에 맞는 치료로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임신을 유도한다. 신청은 광명시 한의사회로 전화 문의 후(☎02-2625-9895) 구비서류를 지참해 광명함소아한의원 철산점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난임으로 고통 받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양ㆍ한방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난임으로 고생하는 시민들이 건강한 아이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양ㆍ한방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해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8일 광명시한의사회와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민 73.4%, “박승원 시장 잘하고 있다”

광명시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CNR가 지난 13~21일까지 광명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85%) 및 전화면접(15%)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73.4%, 부정 평가는 25.3% 등으로 집계됐다. 세부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부터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65.4%,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의 3대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만족 58.1%, 보통 27.7%, 불만족 14.2% 등으로 교육복지 정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광명시가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준비해 온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62.5%의 시민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시민이 원하는 복지정책 우선순위로는 노인ㆍ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24.1%), 아동ㆍ청소년 복지(20.5%), 복지사각지대 계층 발굴 및 긴급복지 지원(16.9%), 치매환자 돌봄 및 안심서비스(16.7%) 등을 꼽았다. 복지시설 및 센터 설치 순서로는 청년지원센터 설치(29.7%), 노인복지기관 확충(24.3%), 시립어린이집 확대(13.4%), 여성복지센터(10.6%)로 나타났다. 최근 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 58.1%(절대반대 22.8%, 반대 35.3%), 찬성 21%를 기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원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클 것이다 52.8%, 보통 34.5%, 크지 않다 12.8%로 나타나 실업난 극복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효과가 클 것이다 65.9%, 보통 26.6%, 크지 않다 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CNR 관계자는 초선임에도 취임 1년 동안 73.4%에 가까운 시민들이 시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실현,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년간의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 어린 목소리를 시정에 잘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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