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운영… 단체급식소 위생·영양관리 지원

양주시가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급식 위생과 영양을 지키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에 나서는 등 어린이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시비 3억원을 들여 식품안전, 영양관리 전문인력 고용 의무가 없는 20~99인 이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단체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할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법인 또는 식품관련 기관, 연구소, 대학 등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6개월간 위탁운영할 대상자를 선정키로 하고 지난 8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에 센터 운영 동의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100인 미만의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해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급식 컨설팅과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도내 13개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20~49인 급식소는 어린이집 16곳, 민간 어린이집 53곳, 국공립 어린이집 8곳 등 92곳이며 50~99인의 급식소는 민간 어린이집 24곳, 국공립 6곳, 사립유치원 등 35곳이다. 시는 9월께 센터장과 2개팀 9명으로 센터를 개소하고 등록대상업소 127곳 가운데 50~80여곳의 등록을 받아 급식소 순회방문 지도, 컨설팅, 어린이학부모 교육, 식품안전 영야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급식안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2개 지자체 모두 위탁운영기관으로 식품영양학과가 설치된 지역 내 대학으로 지역제한을 두고 있어 양주시도 식품영양학과가 설치된 서정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원어민 보조교사 배움수업 워크숍 마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2일 원어민 보조교사와 담당교사, 영어회화전담 강사를 대상으로 경기도창의지성교육과정 이론을 소개하고 배움 중심수업을 실천하는 워크숍을 실시했다. 외국어교육 기본교육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연수에는 경기도 창의지성교육과정과 배움 중심수업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원어민교사와 영어회화전담 강사가 참여해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 중심수업, 평가방법혁신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배움 중심 수업을 연 1회 이상 지역 또는 교내에서 공개함으로써 교사 자신은 물론 다른 영어교사들에게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을 배우고 나눌 기회를 제공, 교원 역량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수업공개 시 수업컨설팅을 담당할 지역상담사들도 참여해 수업컨설팅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 상담사로서의 역량강화와 함께 효과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대준 교육장은 실생활과 연계한 배움 중심 수업을 실천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으로 영어격차 해소와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위학교에서 모든 영어교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고 지역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구제역 항체형성율 기준치 미달… 양돈농가들 울상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양돈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양주시가 최근 북한에서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에 대비해 방역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돼지농가들의 항체 형성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양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북한 평양에서 돼지 구제역 발생에 이어 3월14일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차단 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공수의 5명을 동원, 소 1만7천983두, 돼지(웅돈) 128두를 대상으로 소 사육농가는 예방접종, 양돈농가는 농가 자가접종을 실시하는 정기 8차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올들어 3만800여두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쳤다. 또한 지난달 29일 지역 내 양돈농가 66농가 중 38농가를 대상(농가당 6마리)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11농가(28.9%)에서 구제역 항체가 60% 미만으로 나타나 추가 접종을 명했으며 4주 후 예방접종 확인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항체가란 예방접종 후 형성되는 방어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80% 이상 유지해야 발병을 막을 수 있으며 돼지의 경우 접종 부위에 고름이 생겨 농가들이 접종을 기피, 항체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백신 미접종 등 방역 위반사항 적발 농가에 대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농가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축산정책 지원사업에서 제외하는 한편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비육돈 농가의 경우 항체가 형성이 낮은 이유가 불명확하고 항체가가 떨어지는 시점의 출하 물량의 비육돈을 대상으로 검사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비육돈의 경우 항체가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 추가접종 후 재검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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