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어린이급식지원센터 개소식

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4일 서정대학교 콘서트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황영희 시의회의장, 김홍용 서정대학교 총장, 서울식약청장, 어린이집연합회장, 지역아동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ㆍ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곳으로 시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업자 확정 승인을 받아 5월 위탁기관을 공모해 서정대학교를 위탁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또한 지난 7월 양주시와 서정대학교산학협력단은 위탁운영 협약서를 체결하고 8월부터 센터 설치 및 사업을 진행했다. 센터는 김정연 식품영양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3개팀 7명으로 구성됐으며, 급식시설 맞춤형 컨설팅, 어린이 식생활개선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령별 맞춤형 식단 작성, 영양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식품위생 안전과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센터의 역할이 큰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시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송ㆍ변전시설 인근 피해 주민대상 직접 지원·공동사업 등 본격 시행

한전이 그동안 송ㆍ변전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어온 주민들을 위해 직접 지원 또는 공동사업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 1일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송ㆍ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송주법)이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7월29일 본격 시행됐다. 지원을 받게 되는 송ㆍ변전설비 주변지역은 송전선로의 경우 765㎸는 1㎞이내, 345㎸는 700m 이내이며 변전소는 765㎸는 850m 이내, 345㎸는 600m 이내이다. 정부 보상금은 각 가구별 전기요금 지원을 비롯 주민복지, 소득증대, 환경건강증진사업 등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에 사용되며 세대별로 직접 지원하거나 공동사업을 통해 이뤄진다. 양주지역에선 백석읍 가업ㆍ기산ㆍ방성ㆍ복지리, 광적면 덕도ㆍ비암ㆍ우고ㆍ효천리, 남면 매곡ㆍ신암ㆍ황방리, 장흥면 삼하ㆍ삼상2리, 광사동, 남방동 1~4통, 마전동 마전2통, 어둔동, 유양동 유양1통, 은현면 봉암리 등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한전은 송ㆍ변전시설이 통과하는 경기북부지역을 순회하며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주지역은 2일 남면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3일 백석읍사무소 강당, 4일 광적면사무소 강당, 12일 양주1ㆍ2동사무소 강당, 15일 장흥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공모 마감일 이후 접수가 불가하니 마감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자살 고위험군 치료·관리… 이젠 국가가 나설 때”

군부대 관심병사들의 자살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양주시 정신보건센터 생명사랑팀 김경희 간호사(52사진)와 그의 동료다. 센터가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양주시보건소에 정신보건센터가 생기면서부터다. 김경희 간호사는 센터 개소 당시부터 이 일을 맡고 있는 베테랑이다. 당시엔 자살예방협회 소속 강사가 교육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팀원 모두가 자살예방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땄다. 체계적인 교육이 되다 보니 많은 부대에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경희 간호사는 자살 고위험군 장병의 경우 외부와 차단돼 실질적인 관리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은데 우선 부대 관리자의 마인드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군양주병원에서 말을 안하던 사병들이 민간단체인 센터에 와서는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으며 무사히 군복무를 마친 경우가 많다며 6012부대가 좋은 사례로 2011년 MOU를 맺은 뒤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 치료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자녀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모가 먼저 자녀의 문제를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살은 일종의 사회현상으로 자살이 개인적인 취약성과 관련이 깊지만 자살위험을 인지했을 때 계획단계에서부터 가족, 지역자원, 병원 등 모든 자원이 개입해 자살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주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 등록자는 드러난 숫자만 80~90명 정도다.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치료 대부분이 응급치료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치료비 등 지자체의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도 문제점이라며 우울증 등 정신적 치료 등은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자살 고위험군은 입원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1회 입원치료비가 50만~70만원으로 예산 부족으로 10여 명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외래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부족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모든 고위험군을 관리하기란 너무 버거워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더 늘어나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가와 지자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정성호 의원, 양주ㆍ동두천지역 도로사업 추진상황 점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회천~상패 구간이 올해 10월 22일 개통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정성호 국회의원(양주ㆍ동두천시)은 지난 28일 과천 청부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안충환 청장을 만나 양주ㆍ동두천지역 도로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안 청장은 이날 현황보고를 통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회천~상패 구간(총사업비 1천228억원)은 올해 10월 22일께 개통될 예정이며, 국도 39호선 장흥 송추우회도로(총사업비 2천258억원)는 내년 완공에 필요한 잔여예산 88억원을 반영했다고 보고했다. 정성호 의원은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양주ㆍ동두천지역의 정주여건과 산업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SOC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패~청산구간 보상비 확보 등 도로예산 확보를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뜻을 같이했다. 또한 정 의원은 추진과정에서 토지수용과 인허가를 둘러싼 지역주민들과의 민원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서울국토청의 갈등관리능력 제고를 강조하는 한편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간담회에 이어 LH 양주사업본부를 찾아 권문택 본부장을 비롯한 부장급 간부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옥정ㆍ회천지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정 의원은 29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경기도 황성태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2015년도 양주ㆍ동두천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방안을 협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홍죽산단 분양 차질 ‘먹구름’

양주시가 공을 들여온 서울우유 양주용인 통합공장의 홍죽산업단지 이전이 전면 백지화돼 공단 분양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서울우유 측이 제3의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시와 서울우유에 따르면 경기도와 양주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010년 3월 양주시 덕계동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덕계동 공장과 용인공장을 통합한 종합 유가공공장을 2015년 완공 목표로 남면 입암리 26만 4천㎡에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서울우유 공장 이전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이후 수도권에서 대기업이 증설, 이전하는 첫 사례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양주시와 서울우유는 협의과정에서 남면 입암리 대신 홍죽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에 의견접근을 보고 산단 내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이전안이 대의원총회에서 연이어 부결되면서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2월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통합공장의 홍죽단지 이전 안건에 대해 110명 중 과반이 넘는 60명이 반대해 부결됐고 지난해 9월 열린 조합원 대의원총회에서도 반대 60표, 찬성 56표로 부결됐다. 당시 대의원들은 홍죽단지 내 입주 공장들이 우유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 공업용수 부족, 39번 국지도 확장 불투명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서울우유는 산업단지 특성상 자칫 유해물질이나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식품 안전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홍죽산단 내 통합공장 이전을 포기하고 현재 새로운 제3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로인해 분양을 시작한 지 3년이 넘도록 20%대의 낮은 분양률로 허덕이는 홍죽산단의 향후 사업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당초 홍죽산업단지에 서울우유 공장이 들어올 경우 홍죽단지 전체 면적의 34%를 차지, 분양률이 60%로 올라설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하수처리장 신설 계획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결국 시가 무리하게 산업단지 분양에만 몰두해 여건도 되지 않는 기업을 무리하게 끌어들이려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대의원총회에서 3번이나 부결된 안건을 더이상 추진할 수는 없다며 제3의 부지 등 공장 이전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이전이 어렵게 돼 안타깝지만 관내 다른 부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생활개선회 양주시연합회, ‘2014 행복농촌 토크콘서트’ 장려상 수상

생활개선회 양주시연합회(회장 방기숙) 통기타반인 행복시스터즈가 지난 26일 오산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4 행복농촌 토크콘서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28개 시군 700여명의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참석,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개선회원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뽐냈다. 1부에는 유공자 표창, 행복농촌의 시작 토크콘서트, 굿모닝 경기도 세레머니 등이 진행됐으며, 양주시 농기센터 정연아 농촌생활팀장이 경기도지사 표창, 옥순애 회원이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농촌여성 솜씨 발표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행복시스터즈가 길가에 앉아서, 두개의 작은별 등 통기타 연주로 장려상(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을 수상했다. 행복시스터즈는 지난해 결성된 팀으로 그동안 생활개선회 자체 행사 공연만 해왔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외 공연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방기숙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시군에 양주시생활개선회를 널리 알리게 된 것이 너무나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LH 신규공급 주택 하자발생 매년 증가추세 대책마련 필요

LH가 공급한 신규 주택 입주 3가구 중 1가구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매년 하자발생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자보수 요청 1위는 창호문제로 나타나 하자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정성호 국회의원(새정치ㆍ양주동두천)이 LH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에서 공급한 신규 임대아파트에서 지난 2010년 신규 입주한 8만7천421세대에서 9천906건의 하자(11%)가 발생했으며 2011년 7만7천59세대 중 1만5천818건(20%), 2012년 3만5천479세대 중 9천837건(28%), 지난해 신규 입주세대 3만9천611세대에서 1만2천225건(31%)의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자문제는 결로, 골조, 난방불양부터 누수, 배관ㆍ배수 불량, 소방설비 등 다양하게 나왔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1년부터 4년간 총 4만7천786건의 하자 중 창호가 5천782건(12.1%)으로 가장 많은 하자 요청이 접수됐으며 가구 5천42건(10.6%), 잡공사(잡다한 여러공사) 4천98건(8.6%), 도배 3천718건(7.8%), 타일 3천592건(7.5%) 순이었다. 정성호 의원은 하자발생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공사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하자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실공사 또는 부적합 자재 사용 때문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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