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양주시 도시교통국장, 35년 공직생활 아름다운 마무리

김용환 양주시 도시교통국장이 35년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김 국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삼식 양주시장, 황영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의원,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하고 35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했다. 김 국장은 지난 1979년 양주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8년 주택과장으로 승진, 지역경제과장, 도시개발사업소장, 건축과장, 도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에는 도시교통국장으로 승진해 도시주택 분야 전문가로서 수많은 공적을 남겼다. 재임 동안 늘 창의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 많은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신도시개발 추진과 친환경도시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등 미래 양주시의 밑그림을 완성하며 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대통령 표창 1회, 장관 표창 2회, 도지사 표창 1회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립대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적인 자세를 보여 후배 공직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김 국장은 퇴임사 소회를 통해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가짐으로 계획한 일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공직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양주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국장은 퇴임 후 경동대학교에서 교수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연극치료로 학교생활 부정적 감정 치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대준)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정서적인 어려움, 학교 부적응 등 학업중단 위기의 징후가 보이는 학생을 선정, 매주 금요일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연극치료는 연극이라는 예술매체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유도해 자신의 꿈과 욕망을 발견하고 스트레스, 갈등을 드러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함으로써 자기치유를 돕는다. 또 연극치료에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의 조화와 균형점을 찾아 갈등상황에서의 바람직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연극치료를 진행하는 휴 치유상담센터 송세헌 부소장은 연극이라는 예술매체를 이용한 치료는 허구의 세계에서 실제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억눌렀던 자아 표출과 대인관계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연스럽게 놀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역할연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대준 교육장은 연극치유 프로그램이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맛난 음식 먹고 물놀이… 행복한 추억만들었어요

무더운 여름 세월호 침몰 사건 등으로 쓸쓸하게 여름방학을 보내는 사회복지시설 아동을 위해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가 열려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LH양주사업본부(본부장 권문택)와 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회장 최종복)는 지난 5~6일 삼복더위 속에 의정부시 이삭의집, 선재동자원, 양주시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원생 200명을 초청, 특별한 잔치를 벌였다. 이날 원생들은 보모교사들의 손을 잡고 의정부시 예다움 뷔페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 뷔페식당 전체를 가득 메웠다. 원생들은 서로 재잘거리며 탕수육과 김밥, 초밥, 갈비 등 맛난 음식들로 점심에 이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마음껏 배불리 먹었다. 이어 원생들은 버스에 나눠 타고 양주시 장흥면 신흥레저타운, 죠이수영장, 장흥수영장으로 이동하면서 올해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여느 때 보지 못했던 행복함이 묻어났다. 원생 K양(11)은 배부르게 맛난 음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뛰어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매년 여름방학이 빨리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LH양주사업본부와 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은 지난 2010년부터 찾는 이 없어 쓸쓸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LH양주사업본부와 의정부우체국, 예다움 뷔페(사장 김명달), 레이크우드CC(사장 김종안), 신흥레저타운, 죠이수영장, 장흥수영장, 의정부양주시가 후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H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원생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몸으로 실천했다. 김승철 LH양주사업본부 부장은 아이들이 음식을 입에 가득 묻히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직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과적단속 현장서 해결 획기적 서비스 만족

양주경찰서는 화물차 사고 줄이기를 특수시책 과제로 정하고 화물차 적재초과 허가에 대한 방법을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로 변경, 도로 위의 안전을 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화물차는 적재 중량용량의 110%를 초과할 경우 경찰서에서 허가를 받아야 운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기존 허가방식은 민원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화물 적재지에서 경찰서로 이동하는 데 따른 시간낭비와 이동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양주경찰서 교통과는 경찰서에서 해주던 허가를 경찰관이 화물을 적재하는 곳을 찾아가 허가해 주는 것으로 변경ㆍ시행키로 했다. 경찰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 화물 적재부터 완료까지 규정에 맞게 적재되고 추락의 위험은 없는지 확인함으로써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양주경찰서 김평재 서장은 현장 허가를 통해 야간이나 휴일까지 확대함으로써 민원인들의 반응도 좋아 획기적인 민원서비스가 될 전망이라며 새롭게 시행되는 민원서비스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내 화물운수업체 현대통운 윤모 대표는 경찰서까지 가야 하는 시간 낭비, 물류비용 증가 등 경제적인 손실이 있었는데 경찰관이 직접 찾아와 허가를 해줘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벼룩시장 ‘뻔(Fun)한 장터’ 인기

뻔한 장터? 아니 FUN(즐거운)한 장터! 매달 둘째주 토요일 광사동 양주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리는 청소년 벼룩시장 뻔(FUN)한 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벼룩시장 뻔(FUN)한 장터는 자원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벼룩시장이다. 시장이 열리는 시간은 매달 둘째 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뿐. 하지만, 문화의 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판매한 금액을 문화의 집에 기부, 수익금의 10%는 연말 관내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운영되는 동안 지난해 26팀이 참여했고, 올해도 7월까지 34개 판매자 팀이 참여하는 등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자원봉사포탈(http://yjv1365.or.kr)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벼룩시장 판매자에게는 2시간의 봉사활동이 부여돼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그동안 모은 수익금 37만여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24만여원을 모은 상태다. 행사 중간마다 문화의 집 소속 동아리와 청소년동아리의 신명나는 공연은 물론,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체험마당도 진행돼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문화의 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립심을 높이고 사회성을 키워주고자 청소년 벼룩시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일 8월 정기 벼룩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청소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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