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규공급 주택 하자발생 매년 증가추세 대책마련 필요

LH가 공급한 신규 주택 입주 3가구 중 1가구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매년 하자발생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자보수 요청 1위는 창호문제로 나타나 하자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정성호 국회의원(새정치ㆍ양주동두천)이 LH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에서 공급한 신규 임대아파트에서 지난 2010년 신규 입주한 8만7천421세대에서 9천906건의 하자(11%)가 발생했으며 2011년 7만7천59세대 중 1만5천818건(20%), 2012년 3만5천479세대 중 9천837건(28%), 지난해 신규 입주세대 3만9천611세대에서 1만2천225건(31%)의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자문제는 결로, 골조, 난방불양부터 누수, 배관ㆍ배수 불량, 소방설비 등 다양하게 나왔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1년부터 4년간 총 4만7천786건의 하자 중 창호가 5천782건(12.1%)으로 가장 많은 하자 요청이 접수됐으며 가구 5천42건(10.6%), 잡공사(잡다한 여러공사) 4천98건(8.6%), 도배 3천718건(7.8%), 타일 3천592건(7.5%) 순이었다.

정성호 의원은 “하자발생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공사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하자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실공사 또는 부적합 자재 사용 때문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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