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 가평군만이 지니고 있는 가평전투 현장, 그리고 안보와 보훈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해 1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새로운 가평 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다. 가평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평전투의 현장이 있다. 가평전투는 6·25전쟁 때인 1951년 4월23~25일까지 2박3일간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군 1천300여명과 중국 인민지원군 6천명이 가평군 북면에서 맞붙은 전투다. 영연방군은 5배나 많은 중국 인민군과 싸워 대승해 수도 서울을 사수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가평전투는 국내보다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더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군은 가평에서 3건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가평군 북면 상홍적리전투에서 240명의 미 213야전포병대대원들이 4천명의 중국 인민군과 싸워 350명을 사살하고 830명을 생포했으나 미군은 1명의 전사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 전투를 ‘가평의 기적’이라 부르고 있다. 가평에는 호주군 승리의 507고지, 캐나다군 승리의 677고지, 213야전포병대대의 몽덕산 가덕산, 6사단의 용문산, 미사리와 울업산 등 유명 전투 고지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군 참전비와 국군 참전비, 카이저길, 평화로 등 기념 도로, 그리고 미군이 건립한 학교 등 국가 안보와 보훈 관련 기념물이 즐비하다. 본인은 민선 8기 가평군수가 된 후 이같이 산재한 안보와 보훈시설을 연계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가평전투의 현장이 가장 많고 미국참전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연방국의 참전기념비가 다수 설치돼 있는 가평군 북면에 조성해 각국의 참전기념 조형물 및 전시관 등 스몰문화원 건립과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 기념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와 안보의 교육을, 위기와 국난 극복의 기성세대에게는 우국충정의 마음을 가다듬고 관광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명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서태원 가평군수
오피니언
경기일보
2022-09-27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