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역전 투런포…KT, 홈서 LG에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와 올 시즌 최연소 선수인 손동현(18)의 호투로 2연승을 거둬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이대은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모처럼 중간 계투 요원과 마무리 투수들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필요할 때 터져줘 LG 트윈스에 4대3으로 역전승 했다. 이로써 주말 2연승을 거둔 KT는 지난 주말 KIA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모두 홈에서 장식하며 시즌 4승(10패)째를 기록, 탈꼴찌 발판을 마련했다. KT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선발 이대은이 LG의 4번 타자 조셉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0대2로 이끌렸다. 2회까지 상대 선발 배재준에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KT는 3회초 이대은이 LG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0대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3회말 2사 만루 상황서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안타를 쳐내 2대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KT는 5회말 2앗 뒤 김민혁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박경수가 배재준의 6구를 통타해 중월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단숨에 전세를 4대3으로 뒤집었다. 선발 이대은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한 손동현은 2이닝 동안 고의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프로 첫 승리를 수확했고, 손동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주권(7회),정성곤(8회), 김재윤(9회) 필승조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대2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나주환이 끝내기 2루타를 쳐 3대2 승리를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스윕, 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10승(4패) 고지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응집력 부족’ KT, 득점권 찬스 살리는 타선 집중력 절실

현재 우리 팀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음에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에 따른 득점 저하로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KT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상대(6개)보다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킨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1대5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통한 연패 탈출을 목표로 3루수 황재균을 유격수로 회귀시키는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꾀해 배수의 진을 쳤다. 이에 개막 3경기 이후 유격수 자리에 심우준을 넣어 수비 안정화를 도모했던 이 감독은 최근 침묵하는 타선 조정을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하고 개막전에 내세웠던 유격수 황재균 카드를 다시 꺼내드는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KT는 이 감독의 기대와 달리 득점력에 한계를 보였다. 이날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기 때문이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병살타로 물러난 KT는 0대2로 뒤진 3회 오태곤과 김민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경수가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이어 5회 역시 오태곤이 무사 1루에서 3루수 병살 아웃으로 돌아서며 승리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올 시즌 KT의 이 같은 패배 패턴은 비단 이날 한 경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4일 오전까지 시즌 성적 2승 8패로 꼴찌에 머문 KT는 패배한 8경기 중 무려 6경기나 상대보다 많은 안타를 뽑아냈다. 이에 팀 타율(0.277)과 안타(98개)에선 10개팀 중 2위에 올랐지만, 득점권 타율(0.189)은 최하위, 병살타(10개)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즉 안타는 많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응집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다. 더불어 클러치 능력을 갖춘 4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초반 부진도 뼈아프다. 2018시즌 43홈런ㆍ114타점으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준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0.189)과 득점권 타율(0.063)에서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KT로선 타선의 집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광희기자

이대은, 첫 승은 언제쯤?…2경기 연속 부진에 구단ㆍ팬 애태워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대은(30)이 늦깎이 KBO리그 데뷔 후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선수 본인은 물론 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돼 3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이대은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9이닝동안 12실점(9자책)으로 부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뒤 퓨처스리그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KBO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늦깎이 신인이지만 팀의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아 팀 창단 후 첫 토종 10승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KT는 이대은이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외모를 갖추고 있어 팀의 간판 선수로 팬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흥행에도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대은은 아직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히 기량을 다진 이대은은 국내 무대에서는 단 한번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달 20일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4이닝동안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이대은은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같은 달 26일 NC 다이노스전서는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 정규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인 2일 두산 베어스전서는 4이닝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 타자를 압도할 강력한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변화구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강철 KT 감독은 이대은의 투구 매커니즘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다만 아직 자신만의 투구를 펼치지 못하면서 자신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공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하면서 자신감을 찾아간다면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KT에 이대은이 활기를 불어넣어주며 안정된 투구를 펼쳐주길 바라는 구단과 팬들의 마음 간절하다. 황선학기자

‘2년차 징크스는 없다’…KT 강백호, 팀 위기탈출 선봉장

2018시즌 신인왕인 KT 위즈 강백호(20)가 프로 2년차를 맞아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핵심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2년차 징크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일 맹타를 터트리는 강백호는 데뷔 첫 해 강점으로 꼽혔던 파워는 물론 경험이 더해진 임팩트 있는 타격을 통해 정확성 또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백호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개막 후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8타수 15안타(최다안타 1위), 타율 0.417(3위), 장타율 0.667(4위)로 타격 지표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하는 월등한 기량으로 팀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상대팀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3안타를 뽑아내며 지난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천적 관계를 털어내고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이어 다음날 열린 2차전서도 5회말 마운드에서 철벽투를 펼치던 상대 선발 투수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KT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2017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후 지난 시즌 KIA와의 개막전 첫 타석에서 역대 최연소(18세 7개월 23일) 개막 홈런을 터트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38경기에 출전해 527타수 153안타(타율 0.290), 29홈런, 108득점, 8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활약에 구단 최초로 신인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그는 KBO 역대 2년차 연봉 최고액(1억 2천만원)의 새 이정표를 세우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 체력저하와 변화구 대처능력에 약점을 보이며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강백호는 지난 겨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 보강을 위해 새벽시간 가장 먼저 야구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스프링캠프 동안 웨이트트레이닝과 타격훈련에 매진했고 수비에서 우익수 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공ㆍ수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강백호는 데뷔 첫해 반짝 활약 후 상대의 집요한 분석과 집중 견제로 이듬해 부진에 빠지는 2년차 징크스를 스스로 타파하며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해 바라보고 있다. 강백호는 하나 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어느 정도 프로에 적응한 만큼 여유도 생겼다라며 팀이 5강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매 경기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광희기자

KT, 강백호 역전투런포 앞세워 KIA에 6-2 승리…시즌 첫 2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방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6대2로 제압했다. KT는 올 시즌 첫 등판한 외국인투수 알칸타라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이하)를 바탕으로 KBO 선발 데뷔승을 거뒀다. 또 타선에선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는 강백호가 5회 승리의 발판을 놓는 2점 홈런을 비롯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1회 1사 만루에서 알칸타라가 몸에 맞는 볼로 선제득점을 허용한 KT는 이후 4회까지 상대선발 제이콥 터너 공략에 고전하며 0의 행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0대1로 뒤진 5회말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터너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KT는 6회 장성우와 오태곤이 볼넷과 우전안타를 만들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고, 심우준 대신 타석에 들어선 대타 김민혁의 우익수 앞 안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와 유한준이 모두 볼넷을 얻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분위기를 탄 KT가 7회에도 윤석민, 황재균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태며 6대1로 승기를 잡아 8회 1점을 추격한 KIA에 넉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광희기자

KT 위즈, 홈 개막 행사…첨단 5G 신기술 선봬

프로야구 KT 위즈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는 KT 만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는 이벤트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홈 개막 경기에서는 식전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인 태어로즈 영웅단 450명이 선보이는 태권도 퍼포먼스에 이어 VR(가상현실) 드로잉 쇼가 펼쳐졌다. 이어 정운찬 프로스포츠협회장과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이 케이티위즈파크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5G 스타디움 개관 선포식을 가졌다. 또한 올 시즌 KT 위즈의 새로운 비상을 기원하고 5G 스타디움 개관을 기념하는 드론 100대의 군무가 펼쳐져 수원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개막식 본 행사에선 KT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飛上(비상) 2019, 승리의 KT 위즈!를 주제로, 선수단의 각오가 담긴 개막 오프닝 영상 상영과 선수단이 5G 하이파이브석(익사이팅석) 관람객 30명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개막 시구에서는 창단 때부터 이어져 온 개막전 무인 시구가 이어져 올해 로봇팔 무인시구로 개막 경기가 시작됐다. 황선학 기자

KT 위즈, 홈 개막전 승리…이강철 감독 데뷔 첫 승

KT 위즈가 홈 개막전에서 개막 후 5연승 사슬을 끊어내고 이강철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겼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ㆍ단 15안타를 몰아쳐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23일 개막 후 원정 5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이날 홈 개막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특히 올 시즌 KT의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한 이강철 감독은 첫 승리를 안방에서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2016년 7월 6일 이래 전날까지 kt전 8연승과 수원 4연승을 동시에 이어간 마법사 킬러였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kt 타자들이 무서운 응집력을 뽐냈다. 이날 KT는 2016년 7월 6일부터 8연패의 수모를 안긴 천적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 KIA를 맞아 2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후속타 불발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장성우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까지 1안타로 호투하던 쿠에바스가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빼앗겨 1대3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말 황재균과 장성우가 연속 2루타를 쳐내 1점을 만회하고, 5회말 선두 타자 박경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한준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유한준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자익수앞 적시타가 터져 5대3으로 달아난 KT는 6회말 2사 2루서 강백호가 중전 안타를 쳐내 1점을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의 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고, 두 번째 투수 정성곤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장성우가 4타수 4안타 3타점,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안타 12개를 맞고 6실점해 KT 상대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황선학 기자

KT 위즈, 2019시즌 팬북 발간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시즌 팬북을 발간했다. KT의 팬북은 2019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팀의 의지와 열정을 담아 텍스트 중심의 기존 매거진 형태를 벗어나 시각적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진집 컨셉으로 제작됐다. 지난 시즌 구단의 발자취와 주요 이슈를 당시의 감동이 느껴지도록 포스터와 화보로 표현했고, 2019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3대 이강철 감독의 출사표와 함께 새로 짜여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소개, 2019 시즌 프리뷰, 재미있는 스프링캠프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새 캡틴 유한준을 비롯해 새 외국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 강백호, 이대은에 신인 선수 11명의 시즌 각오도 담았다. 또한 구단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선정된 팬들이 모델이 돼 함께 만든 화보와 기해년을 맞이한 돼지띠 선수들의 이야기, 응원단 소개, 위즈 파크를 100배 즐길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특히, 올 시즌 팬북 표지는 5명의 인기 선수(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로하스)별 버전으로 제작돼 팬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팬북을 포함해 배지, 방수 스티커, 3D 선수 카드(8종 중 1장 랜덤 삽입)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2019시즌 팬북은 홈 개막일인 29일부터 구장 1루측 위즈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광희기자

KT 위즈, 선발진ㆍ불펜진 마운드 총체적 난국

이강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2019시즌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초반 마운드 붕괴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KT는 지난 주말 원정 개막 2연전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에 두 경기 모두 역전패 한데 이어, 주중 첫 경기인 26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서도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해 연장 11회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1무 5패, 정규리그 개막 3연패 등 9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KT의 가장 큰 문제는 우려했던 대로 마운드와 수비 불안이다. KT는 지난 26일까지 치른 정규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역전패했다. 23일 SK와의 개막전은 4대3으로 앞서다가 4대7로 역전패 했고, 다음날 열린 두 번째 경기서도 3대2로 리드하다가 8회말 대거 4점을 내줘 3대6으로 패했다. 또 첫 주중 경기이자 야간경기로 열린 26일 NC전서는 2점 차로 이끌리다가 극적으로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초 강백호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말 수비에서 연속 홈런을 내줘 또다시 역전패했다. 3경기 모두 마운드가 문제였다. SK와 개막전서는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5⅔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의 도움으로 4대4 상황서 물러난 뒤 불펜진을 가동했지만, 7회말 제이미 로맥에게 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시즌 첫 고배를 마셨다. 이어 KT는 다음날 금민철이 두 번째 선발로 나서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그가 0대2로 뒤진 가운데 내려간 후 6회초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펜이 8회 대거 4점을 내줘 또 역전패배를 맛봤다. 26일 NC전서는 기대를 모은 해외파 신인 이대은이 선발 등판했으나 난조를 보이며 5이닝동안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이후 6회와 9회 2점씩을 뽑아 연장 승부로 몰고갔으나 이번에는 연장 11회초 강백호의 홈런으로 리드한 상황서 마무리 김재윤이 홈런 2방을 맞아 패배를 추가했다. 시즌 초반 3경기를 볼 때 선발진이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동반 부진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선발진에 이어 불펜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KT는 안정된 타선에도 불구하고 초반 부진이 계속돼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운드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