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여선생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울산시 남구 모 중학교에 따르면 A학생은 지난 14일 오전 8시쯤 담임교사(31.여)가 제자인 A군에게 잘못을 나무라자 욕설을 하며 대들면서 여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교사는 전날 A군이 같은 반 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쓴 것에 대해 나무라자 A군이 욕설을 하며 대들었고, 이에 참지 못한 여교사가 뺨을 때리자 A군은 주먹과 발길로 여교사의 배와 허벅지를 찬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놀란 학생들이 앞으로 뛰쳐나와 제지했으나 여교사는 A군의 갑작스런 행동에 크게 놀란 상태였다. 인근 병원에서 마음을 가라앉힌 여교사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판단, A군을 폭행혐의로 울산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양측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진상을 조사한 뒤 A군의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해마다 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의청소년 흡연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전체 청소년 흡연율은 중학생 8%, 고등학생 17.8%였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 비율은 지난 2005년 1.4%에서 2008년 2.5%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고교생도 같은 기간 8.3%에서 10.8%로 두자릿수로 올라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 흡연율이 소폭 떨어진데 비해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학생은 늘고 있다"면서 "친구들의 금연을 돕는 '또래상담가양성캠프' 개최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연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학자금대출 미상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손해금감면제도'를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손해금감면제도'는 '2005년 2학기~2009년 2학기'까지 취급한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되는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 제도는 정부보증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한국장학재단에서 은행에 대위변제한 구상채무자 3만2987명 중 보유재산(부동산급여)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에게는 기존 9%의 손해금을 6%로 3%P 인하해준다. 이와 함께 손해금감면제도 신청자 중 채무 전액을 일시상환하거나 채무금액의 20%를 최초 납부하고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는 사람에게는 손해금 전액 감면이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 문정봉 학자금관리부장은 "이번 손해금감면제도 시행을 통해 학자금채무자의 신용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해금감면제도 신청방법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기금 홈페이지(http://www.studentloan.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한국장학재단에 전화문의(02-2259-2282~5)도 가능하다. 한편, 손해금은 보증인인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자(학자금대출 취급은행)의 보증채무이행신청에 따라 대위변제한 금액(대위변제금)에 대해 일별로 발생되는 지연배상금을 의미한다.
학교법인 대원학원이 불법 찬조금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고발장을 접수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아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직까지 대원외고 교장 등 피고발인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긴 했지만 이사장이나 교장에 대한 출석 요구는 하지 않았다"며 "찬조금을 걷은 학부모 등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학부모들 중에 검경 등 나름대로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 보도가 나가면 수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해 미묘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원학원측이 교장과 교사들에게 정직이나 감봉 등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대원학원은 이사장을 해임하고 대원외고 교장 및 교감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에 서면 통보했다. 징계위 결정에 따르면 교장은 정직 3개월, 교감은 정직 1개월의 처분을 각각 받았다. 행정실장도 그에 준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정직은 중징계 가운데서도 처벌 수준이 가장 낮다. 찬조금 200만원을 챙겼던 교장과 교감이 모두 정직 처분에 그친 것을 두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게다가 1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교사 5명은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를 받는데 그쳤다. 시교육청은 당초 교감을 비롯해 고액을 수수한 8명에게 중징계 조치를 권고했지만 3명만이 중징계 대상에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금품 수수 교사 중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이 있다.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니 선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이 3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징계를 요구했던 교사 30명은 이번 징계위에서도 같은 징계를 받았다. 고액을 받은 교사들을 포함해 감봉이 24명, 견책은 11명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측이 내린 징계 수준이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검토해야봐야 한다"면서 "많은 학부모나 시민들은 이번 징계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사장이 사임하는 등 중징계가 내려졌고, 학교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행보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 대한 파면해임 결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민노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교사 16명 전원에 대한 파면해임 결정을 내렸다.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새 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빠른 징계 처리를 독촉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정작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대원외고는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학부모들이 걷은 찬조금 21억 2800만원을 스승의 날 선물 비용과 교사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시교육청은 이사장 해임과 교장 등 8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금품 수수액이 적은 교사 30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나머지 28명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시민교육단체들은 이를 '부실 감사'라고 비판, 지난 4월 초 해당 학교 이사장과 교장, 이성희 교육감 권한대행을 경찰에 고발했다.
최근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경기침체로 인한 높은 청년실업률도 해외취업 열풍에 한 몫하지만, 이른바 '스펙'이라는 유리장벽에 갇힌 구직자들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이 선호되고 있다. ◈ 청년취업난, 해외취업으로 해소 졸업반 박이경(23,부산외국어대학교)씨는 오는 24일 캐나다 출국을 앞두고 걱정 반 설렘 반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청년실업이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른 요즘 취업의 기회를 찾아 캐나다 취업 연수를 결정했지만 과연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박씨는 "막상 4학년이 되고보니 졸업한다고해서 다 취업이 되는게 아니더라"며 "우리나라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 다들 해외취업에 솔깃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씨처럼 좁은 국내 취업 시장을 떠나 해외로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올해에만 벌써 8천 7백여 명이 해외 구직 등록을 했다. 정부가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올해 5월까지 모두 20만여 명이 해외 구직 등록을 했다. 특히 지난 2003년 1만 4천여 명에 불과하던 해외 구직 인원은 지난해 2만 1천여 명으로 50% 가량 늘었으며, 해외취업에 대한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4년에는 3만 4천여 명이 구직 등록을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해외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모두 9천 6백여 명으로, 매년 평균 1천명 가량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1천 571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무 및 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819명으로 가장 많았고, IT분야(166명), 의료(51명), 기계 및 금속(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취업자가 656명, 호주 249명, 일본 241명, 캐나다 153명 등의 순이다. ◈ 지방대, 전문대생에게 너무 높은 취업장벽 박씨가 캐나다행을 결정한 것은 국내 취업난에 대한 걱정때문이기도 하지만 영어권 국가에서 16개월을 지내고 오면 국내 기업의 문을 두드리기 수월해질 것이란 계산도 깔려있다. 지방대생이라는 이유로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주변 사람들을 적잖이 봐 온 까닭이다. 박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취업 연수 과정을 통해 8개월간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과정을 비롯해 비즈니스 영어 및 해외취업에 필요한 실무를 배울 예정이다. 그 후 현지 연수기관과 상담을 통해 8개월간 인턴 생활을 할 회사를 고르고, 이 곳에서 무리없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대부분 취업으로 연계된다. 박씨는 "만일 취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 곳에서 영어와 비즈니스 실무를 배워오면 한국에서 취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전할 만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박씨처럼 해외취업 도전을 어학연수 및 해외 경험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국내 구직자들의 이른바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남들보다 좋은 영어회화 실력과 남다른 경험은 구직 면접에서 플러스(+) 점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박씨와 같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연수 과정을 밟은 사람들의 취업률이 50% 수준에 불과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연수만 받고 실제 취업은 국내에서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연수자로 선발되면 최대 3~4백만 원 가량의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는데다 믿을만한 연수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취업문을 두들기다가 '스펙'에 가로막혀 결국 해외로 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문대를 졸업한 박준영(30)씨는 보름 뒤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대학에서 세무회계를 전공하고 2년 6개월간 회사생활을 하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까지 다녀왔지만 국내에서 취직 자리를 구하지 못한 까닭이다. 박씨는 "경력도 있고 영어 점수도 충분히 만들어놨지만 전문대 졸업이라는 점 때문에 취업이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의 현대건설 지사 총무팀에서 일을 하게 될 그는 "출신 학교보다는 영어 능력을 비중있게 보는 것 같았다"며 "이 곳에서 3~4년 일을 하고 오면 제2 외국어도 배우고 여러가지로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지원부 최호권 과장은 "능력은 있는데 지방대라서, 혹은 전문대라서 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벌을 잘 보지 않는 해외에서는 출신 학교가 핸디캡이 되지 않아 지방대생이나 전문대생들이 해외취업에 더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 정부, 기업 인식 제고보다는 해외취업 주선 정부는 이달 초 국무총리 주재 제59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 대책이 시행되면 올해 해외취업 인력은 6천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싱가폴 등 동남아지역의 관광인력(리조트, 호텔 등), 중동 항공사의 승무원인력(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호주캐나다의 가스전 개발에 따른 용접 인력 등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리조트사와의 MOU체결, 전문인력 알선, 맞춤형 훈련 등으로 취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8년에도 '글로벌청년 10만 양성사업'을 국정과제로 삼고 해외취업을 적극 독려한 바 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해외취업 독려 정책에 대해 국내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구체적 실행 계획없이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한 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여기에 스펙에만 치중하는 기업의 인식 제고 노력없이 국내에서 취업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을 정부가 나서 오지의 3D 직업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최근 승마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방과후 어린이 승마교실(이하 승마교실)을 개설, 운영해 화제다.지난달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승마교실은 도내 51개 초등학교 56학년 1천3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청과 한국마사회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기본 수강코스는 2개월 동안 모두 16회로, 희망 학생이 20명 이상인 학교에서는 도내 20개 승마장 중 인근 지역에 있는 승마장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다.학생 1인당 한 달 강습비는 3만원으로, 1회 강습시 50분동안 승마체험이 가능하다.승마교실은 현재 말 농장이 있는 화성, 이천, 광주 지역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수원과 광명 지역의 참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은 강습 전 한 차례 이상 체험시간을 마련해 말과 친해지기, 적성검사 등을 실시하고 강습을 마친 학생은 개인별 실력을 평가한 다음 수준별로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새로운 여가문화 창출, 체험중심 활동을 통한 정규 교육과정의 보완 차원에서 의미 있는 방과 후 활동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추후 확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주민직선 2기 경기도교육감에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첫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진보교육감이란 타이틀과 함께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안 등으로 세간에 이슈가 됐다. 선거운동 당시 지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앞으로 4년 동안 경기교육을 희망교육으로 이끌어 가겠다던 김 교육감. 노벨상을 목표로 아이들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는 김 교육감의 5대 공약을 중심으로 교육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봤다. 창의적 지성교육김교육감은 전국 하위권인 아이들의 학력 신장과 창의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경기학생 ▲연구하는 교사, 수업 설계하는 교사 ▲합리적 교원평가 ▲수석교사 후 전문직 마련 ▲교원복지 증진 등을 방안으로 내세웠다.혁신학교 확대선거 운동당시 여러번 강조했던 2014년까지 혁신학교 200개 확대와 권역별 거점학교 지정, 혁신학교 아카데미 육성 등을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꼽았다.특히 혁신학교를 도내 각 지역과 마을마다 신설할 예정으로 미래형(신설), 도시형(교육복지 투자지역), 전원형(농산어촌)의 형태로 설립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반 초중고교와 혁신학교를 연계하는 혁신학교 벨트를 조성하고 동서남북 4개 권역에 권역별 거점학교를 설치한다. 또 교육청 산하에 혁신학교 프로그램 연구 및 교원연수 전문 기관을 설치, 혁신학교에 걸맞는 교사를 양성시킬 계획이다.무상급식 무상교육우선 2014년까지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 초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한다.또 의무교육은 무상이라는 철학으로 3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생 1인당 2만원 이상으로 증액한다.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체험학습,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유치원 분야에서도 공립유치원을 확충하고 유아특수교육과 설치, 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공립유치원 확충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행복돌봄교실, 교복공동구매, 유아특수과 설치, 비정규직 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교육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안이다.글로벌 민주시민 육성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민주시민 육성 교육을 강화한다.우선 정규 교육과정 내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다문화교육 실시하고,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 외국어 교육 강화 등을 시행한다.사교육비 줄이기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입시개선 및 평준화를 확대하고 수업과 평가체제를 혁신해 선행학습, 영어인터넷 방송과 IPTV로 영어 사교육비 줄인다는 방안이다.학교 문턱 없애기참여협육의 일환으로으로 학부모 보조교사 활용을 통한 학부모의 교육참여, 학부모회와 교직원회의 권한 강화, 교장공모제 확대,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내세웠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명품고 도약 힘찬 날개짓화성시 봉담읍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봉담고등학교(교장 이우탁).지난 2008년 31절 개교해 올해까지 3년만에 22학급, 830여명과 68명의 교직원이 모여 완성학급을 이루면서 학교로서의 제모습을 갖췄다. 친환경 건축물 대상 수상 쾌적한 교육환경 자랑봉담고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화성시 금연선도학교로 지정돼 건강하고 깨끗한 학교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임대형 민자 사업으로 건축된 현대화 시설로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친환경 건축물 대상을 수상했다. 명품 봉담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교육의 근본을 지키기 위해 맞춤식 수월성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과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했다. 대학별 논술지도를 위해서는 봉담고 논술 교재인 근학재(勤學齋)를 통해 논술작성법, 첨삭지도 등을 하고 있으며 토론 학습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를 기를 수 있게 했다. 원어민 교사와 영어수업 글로벌 인재 육성 앞장특히 봉담고는 이러한 특성화 교육을 방과후까지 이어가고 있다. 화성시청의 지원을 받아 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1교1명품을 위한 특성화프로그램,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 아주대 대학생들을 활용한 멘토링제 운영을 통해 7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주 2회 4시간 기초 학력 교육도 받고 있으며 우수학생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년별 창조반을 조직해 정독대(자습실)도 365일 운영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1학년 학생들은 주 2시간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회화 수업을 받고, 외국어 활용 능력 배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국어신문반, speakingwriting반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일선학교 진로교육 코디네이터(진로코디)를 중학교에 파견,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들 가운데는 교원자격증,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등 진로 및 상담관련 자격을 포함, 다양한 경력과 연수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들이 포함됐다.진로코디들은 107명으로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전문 연수(용인 현대인재개발원)를 이수하게 되며, 이후 9월부터 지역교육청의 학교 및 학급수를 고려해 도내 중학교에 전면 배치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충북도내 대학들의 축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대학축제 현장이 밤이 되면 거대한 야외주점으로 변하는 것은 이미 당연시 되고 있고 잘못된 술 문화로 인해 축제에서 만난 10대 소녀를 번갈아 성폭행 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히기까지 했다. 대학이라는 배움터가 법의 사각지대로 전락해 축제라는 명목 하에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인식이 우리대학의 현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청주대학교 축제현장. 지난달 증평의 모 대학교 여대생이 선배들의 음주강요로 사망에 이르는 등 대학교의 술 문화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대학에서 만큼은 예외인 듯 했다. 학교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주막에는 친구, 선후배 간의 술자리로 앉을 자리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일부에서는 선배로 보이는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종이컵 가득 소주를 따라주며 마실 것을 강요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총학생회에서는 건물 한 쪽에 당당하게 자리를 잡아놓고 각 과에서 설치한 주막에 술을 제공하고 있었고 일부 주막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이 주막 밖으로 나와 부킹을 100% 보장한다며 지나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다. 사고를 예방하고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이는 해병대 복장을 한 학생들 조차 주막 한 쪽에서 술 잔을 기울이며 취해 비틀거리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학생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보니 어깨를 부딪치며 시비를 걸고 싸움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또다른 한 쪽에서는 동전던지기, 원판돌리기 등 도박에 가까운 장사를 하는 학생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총장과 교수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일부 도가 지나친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며 자제할 것을 부탁했지만 학생들은 막무가내다. 이 학교 축제의 이런 모습들은 밤새 계속됐다. 대학교 축제기간 만큼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일그러진 술 문화가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8일 특수강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B(23) 씨와 C(23) 씨. 청주의 서원대 학생인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40분 경 대학교 축제에서 만난 여고생에게 술을 먹인 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끌고가 번갈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정당하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모 대학 관계자는 건강하게 즐기는 대학 모임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그릇된 음주 문화와 퇴폐적인 문화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며 여기에는 대학과 교수, 학생 등 대학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충청투데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