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늘려 공교육 정상화 이끈다

<경기교육>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공약 점검

주민직선 2기 경기도교육감에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첫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진보교육감이란 타이틀과 함께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안 등으로 세간에 이슈가 됐다. 선거운동 당시 지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앞으로 4년 동안 경기교육을 희망교육으로 이끌어 가겠다던 김 교육감. 노벨상을 목표로 아이들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는 김 교육감의 5대 공약을 중심으로 교육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봤다.

 

창의적 지성교육

김교육감은 전국 하위권인 아이들의 학력 신장과 창의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경기학생 ▲연구하는 교사, 수업 설계하는 교사 ▲합리적 교원평가 ▲수석교사 후 전문직 마련 ▲교원복지 증진 등을 방안으로 내세웠다.

 

혁신학교 확대

 

선거 운동당시 여러번 강조했던 2014년까지 혁신학교 200개 확대와 권역별 거점학교 지정, 혁신학교 아카데미 육성 등을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꼽았다.

 

특히 혁신학교를 도내 각 지역과 마을마다 신설할 예정으로 미래형(신설), 도시형(교육복지 투자지역), 전원형(농산어촌)의 형태로 설립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반 초·중·고교와 혁신학교를 연계하는 ‘혁신학교 벨트’를 조성하고 동서남북 4개 권역에 권역별 거점학교를 설치한다.

 

또 교육청 산하에 혁신학교 프로그램 연구 및 교원연수 전문 기관을 설치, 혁신학교에 걸맞는 교사를 양성시킬 계획이다.

 

무상급식 무상교육

우선 2014년까지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 초·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한다.

 

또 ‘의무교육은 무상’이라는 철학으로 3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생 1인당 2만원 이상으로 증액한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체험학습,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유치원 분야에서도 공립유치원을 확충하고 유아특수교육과 설치, 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공립유치원 확충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복돌봄교실, 교복공동구매, 유아특수과 설치, 비정규직 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교육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글로벌 민주시민 육성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민주시민 육성 교육을 강화한다.

 

우선 정규 교육과정 내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다문화교육 실시하고,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 외국어 교육 강화 등을 시행한다.

 

사교육비 줄이기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입시개선 및 평준화를 확대하고 수업과 평가체제를 혁신해 선행학습, 영어인터넷 방송과 IPTV로 영어 사교육비 줄인다는 방안이다.

 

학교 문턱 없애기

참여협육의 일환으로으로 학부모 보조교사 활용을 통한 학부모의 교육참여, 학부모회와 교직원회의 권한 강화, 교장공모제 확대,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내세웠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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