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말과 친구해요”

<경기교육> 도교육청 전국 첫 ‘방과후 승마교실’ 운영

최근 승마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방과후 어린이 승마교실’(이하 승마교실)을 개설, 운영해 화제다.

 

지난달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승마교실은 도내 51개 초등학교 5·6학년 1천3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청과 한국마사회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본 수강코스는 2개월 동안 모두 16회로, 희망 학생이 20명 이상인 학교에서는 도내 20개 승마장 중 인근 지역에 있는 승마장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다.

 

학생 1인당 한 달 강습비는 3만원으로, 1회 강습시 50분동안 승마체험이 가능하다.

 

승마교실은 현재 말 농장이 있는 화성, 이천, 광주 지역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수원과 광명 지역의 참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강습 전 한 차례 이상 체험시간을 마련해 말과 친해지기, 적성검사 등을 실시하고 강습을 마친 학생은 개인별 실력을 평가한 다음 수준별로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새로운 여가문화 창출, 체험중심 활동을 통한 정규 교육과정의 보완 차원에서 의미 있는 방과 후 활동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추후 확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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