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성’ 나란히 높여가요

할머니 이거 얼마예요파주 금촌 재래시장이 왁자지껄하다. 파주 한빛초등학교(교장 심점순) 학생들이 테마체험학습을 위해 금촌재래시장을 찾아 5일장 재래시장을 체험하고 있다.시장에서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자료에 따라 시장 조사는 물론 물건사기, 흥정하기, 인사하기, 대화하기, 질서지키기, 우리고장 알기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년에 맞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파주시 교하신도시내 한빛초교는 교과와 관련한 수업을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테마체험학습을 연 8~9회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대만족이다.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교하신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교육문화 창출을 위해 한빛초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있다.우선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사를 나눌때 예의 바르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사를 나눈다. 예절은 말로하는 것이 아닌 몸에 배어 행동으로 나타날 때 만이 참모습이기 때문이다. 예절을 바탕으로 한 학력을 추구한 결과 개교 1년도 안되는 학교가 경기도내 학력평가에서 10%에 드는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했다.한빛초교는 개교와 함께 혁신초등학교로 선정되면서 학기 초에는 교사나 학부모들이 그동안 잘못된 의식이나 관행을 벗어던지지 못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교사연수와 학부모교육 등으로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갔다.공부보다 예절 학생들예의 바르겠습니다 인사우리고장 알기 등 다양한 체험 통해 경험의 폭 넓혀맞춤 자율학습장 만들어 스스로 공부하는 힘 키워이러한 바탕 위에 수업방식과 교실문화, 학교운영 방침, 행정 및 제도, 학생인권등과 관련해 획기적인 혁신을 추구했다.먼저 창의적 교육과정 설계를 위해 꿈집중 프로그램 운영, 배움중심의 교수학습을 위해 High-한빛 맞춤식 자율학습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스스로를 진단하고 점검해 나가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나갔다. 이밖에도 실력 쑥쑥 다높이 학습장, 학년별 월1회 프로젝트 학습, 예절교육, 꿈집중 프로그램의 학부모 협력교사제 운영 등을 하고 있다.평가방식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기초학습력 분석과 기초학습도우미 운영, 서술형 평가 확대, 수행평가 예고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소통과 협력 수업을 위해 또래 협력학습 협동학습운영과 상시수업공개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권역량 강화를 위해 교과연구회,교사 활습동아리활동, HRM연수(협동학습), 프로젝트 학습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두번째는 교실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권이 존중되는 교실문화를 위해 체벌금지, 학생 인권규정시 학생 참여, 학생 상담강화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즐거운 교실문화를 위해서 전학년 생명존중프로그램 운영, Wee Class 운영, 또한 소통과 나눔이 있는 교실문화를 위해 학생회 주최의 학교행사, 맞춤형 진로교육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세번째는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방과후 직장다니는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급다모임, 학생 자치기구의 학교운영 참여, 지역사회 참여축제, 특기적성 19부서운영, 문화예술 학생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행정과 제도를 혁신했다. 교무과학보조의 업무지원, 학교행사의 통합운영 등으로 행정업무를 경감했고, 학년별 작은 학교운영, 학교교육과정 업무경감 위원회 운영 등으로 교육사업 컨설팅을 해 나가고 있다. 학교제도 역시 권위적인 기존 틀에서 벗어나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 자문위원회 기능강화, 교육과정 중심의 업무지원, 교육활동의 홈페이지 탑재,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해 학교간 교육클러스터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심점순 교장은 1년동안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보여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며 이제는 브랜드가 있는 한빛초를 위해 올해의 기본틀을 잘 유지한 가운데 독서논술이 아이들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와 비젼을 가져다 줄 특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저소득층 학생들 끼·재능 발산

수원교육지원청, 예능페스티벌 우리들의 이야기 개최수원교육지원청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으로 관내 4개 학교와 함께 예능페스티벌을 개최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지난 18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학교 학생들의 예능페스티벌 우리들의 이야기가 개최됐다.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영)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한 페스티벌 우리들의 이야기에는 수원신곡초, 권선초, 권선중, 세류중 등 4개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5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각 학교의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을 선보였다. 권선초의 영상제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타 연주, 권선중과 세류중의 그룹사운드 연주, 수원 신곡초의 사물놀이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졌다.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에서 평소에 닦은 소질과 특기를 맘껏 발휘했다.또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김태영 교육장은 교육취약집단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의 통합적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수원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복지 취약 학교 4개교를 선정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과 교육기회 보장을 통해 교육문화복지 수준의 향상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맞춤형 개별 학습… 5년만에 ‘성과’

수지 홍천고, 명문대 합격자 대거 배출각종 경시대회 휩쓸어고교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학업 분위기나 운영 프로그램 등이 자리잡지 못해 학습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교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학교에서 2011년 대입 전형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있어 지역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올해 대학입시 수시에서만 특기자전형으로 서울대 3명(공대2, 인문1), 한양대 2명(의과1), 포항공대 3명, 카이스트 1명, 광주과기원1명, 연대 1명, 고대 3명 등 명문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 낸 수지 홍천고(교장 유시형).역사가 오래된 명문고에서는 크게 자랑거리가 되지 못하겠지만 입학 성적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비평준화 지역의 역사가 짧은 학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실적이었기에 화제가 되고 있다.홍천고에서는 입학 때부터 새로 도입되는 대입전형에 맞춰 소수의 학생이라도 개개인의 재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소질과 능력을 계발시키려 노력했던 점을 좋은 입시 성적의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또 고교 선발고사가 끝난 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2월까지 하루 4시간씩 수학기본과정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을 실시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6명 입상, 전국 고교 수학경시대회에서 개인상, 단체상 최우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유시형 교장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컸기 때문이다며 아이들은 학습 활동 외에도 샤프런봉사대 조직, 헤비타트 봉사활동, 명문대학과 연구소 견학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교권 추락 어디까지…

학생의 교사 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S고교에서 1학년 남학생이 20대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20일 수원 S고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영어교사 A씨(25여)가 1학년 보충수업 도중 수업 준비를 해 오지 않은 B군(15)을 훈계하다 감정이 격해진 B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 치료 중이다.당시 A교사는 오후 5시30분께 영어과목 보충수업을 시작하면서 교재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 5명을 구두로 지도했고 이중 서로의 언성이 높아진 가운데 B군이 A교사의 훈계에 맞서 욕설로 대응했다.이에 A교사가 B군을 학생부로 데려가려고 어깨를 잡아끌자 B군은 손가락을 반쯤 구부린 반주먹 상태로 여교사의 턱 부분을 2대 때리고 나서 허벅지 등을 발로 2대 더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은 같은 반 학생들이 제지하면서 일단락됐으며 A교사는 17일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이다. 학교 측은 18일 학생생활지도위원회를 열어 B군에 대해 등교정지 조치했다.B군은 매일 오전 학생부에서 독후감 작성 등 과제를 부여받고 오후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출석을 인정받으며 지도를 받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인권 조례 시행에 따라 학교 생활인권규정을 개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당혹스럽다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초등 임용시험’ 출제 교수가 문제 유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한 교수가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출제 문항과 유사한 내용 일부를 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A교대의 B교수가 출제위원으로 확정되기 전 소속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는데 이 특강에서 다룬 내용의 일부가 지난 11일 치러진 초등 임용시험 2차 논술 수학 문제와 유사했다는 것이다.해당 문항은 직육면체의 부피를 구하는 방법을 지도한 수업 절차와 그 절차에 따른 수업 장면의 일부를 제시한 뒤 하위 3개항에 답하도록 한 내용이다.평가원은 출제교수의 진술과 강의 내용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위 3개 중 1번 문항이 특강에서 일부 다뤄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점기준 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평가원은 애초 작성한 보안 서약서에 근거해 해당 교수를 형사 고발하고 출제체제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0일 한 수험생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지난 11일 치뤄진 2011년도 초등 임용고사 2차 시험문제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험 문제 일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총 4천811명을 선발하는 2011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는 8천996명(2차 시험 기준)이 응시해 1.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수원대 학군단 ‘자진포기각서’ 물의

수원대학교 ROTC학군단이 관행적으로 학군사관후보생들에게 임관 자진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이 제기, 물의를 빚고 있다.학군단측은 사관후보생들이 사소한 잘못을 했을 경우 본인 자필 확인서라는 명목의 포기각서를 받은 뒤 추가 문제가 있으면 포기각서를 활용하겠다는 식의 사실상 후보생들의 족쇄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수원대 ROTC 학군사관후보생 A씨(22)는 19일 탄원서를 통해 자진포기각서란 자기스스로 학군사관 후보생의 신분을 포기할 때 작성하는 것이지만 (수원대 ROTC 학군단 에서는) 후보생들이 잘못을 했을 때 벌점 및 경고 등이 아닌 자진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성적저조로 인해 학군단에서 불필요한 합숙을 시키며 이를 어길 시 명령위반 및 후보생자질불량 등의 이유를 들어 자진포기각서를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1년차 후보생 7-8명이 단복을 몸에 맞게 줄였다는 이유로 자진포기각서 작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이같은 학군단의 강요로 인해 나를 포함한 몇몇 동기생, 1년차 후보생들 상당수가 자진포기각서를 작성했다면서 학군단측이 충분히 벌점이나 경고 등의 처벌을 줄 수 있음에도 포기각서 작성을 종용하는 것은 후보생들을 겁주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실제 A씨가 학군단측으로부터 강요받았다며 제시한 본인자필확인서 자필진술 내용란에 저는 (공란) 본인으로서 본인은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전반기에 선발되었으나 (공란) 학군사관후보생을 자진포기합니다. 이후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씌여져 있었으며 후보생들은 공란에 이름과 사유만 적어넣게 돼 있었다.A씨는 국가인권위에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 국방부로 이첩돼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수원대 ROTC학군단장은 후보생들이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본인자필확인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진포기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본보 취재가 시작되자 수원대 ROTC 학군단장은 후보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취재에 응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시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광명·구리·안양·오산시 혁신교육지구 4곳 선정

경기도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우선 협상 지방자치단체로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 시가 선정됐다.★관련기사 3면이에 따라 내년 초 도교육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각 지역교육청은 유치원 종일제 운영 지원, 교사학부모 연수 확충, 교원보조 인건비 지원, 수업보조교사 지원 등 체결 내용에 따른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지난 15일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을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11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교육경비 확보율, 민간재원 유치 계획, 관련 조례 제개정 계획, 담당조직 설치 계획, 지구범위 설정 적합성, 특화사업 반영 및 실현 가능성,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 의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했다.도교육청은 세부사항을 협의한 뒤 혁신교육지구 최종선정 발표와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혁신교육지구는 시군의 행정구역 전체나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자치단체의 교육특화 사업을 융합한 형태로 구성되며, 혁신지구 지역 교육지원청에 전담팀을 신설한다.각 지자체는 이에 따른 조례개정이나 전담과를 설치해 운영한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시흥시와 의정부시를 예비지정지구로 결정,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별도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기존 한쪽 방향에서 이뤄지던 것에서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구성하는 형태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사회 단체 등 각 교육 공동체가 참여해 새로운 교육협력모델을 만들고 공교육을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운영위원 ‘돈 부담’ 없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학교운영위원회 투명성 강화와 자율권 보장 등을 위해 학운위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08년 학교 자율화 이후 단위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정책이 추진되면서 학운위 운영을 활성화하고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부당한 경제적 부담 관행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불법적이고 부당한 경제적 부담 행위를 금지한다는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상시 신고 센터를 운영해 불법행위 발견 시 해당 학교 관계자를 처벌할 계획이다. 현장학습비, 학생수련활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졸업앨범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 관련 안건 심의 전에는 일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학운위 회의 전후 심의 안건이 학교운영위원, 일반 학부모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토록 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이익 때문에 학운위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운영위원이 해당 학교의 이권에 개입할 경우 위원 자격을 상실하는 규정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생생활 관련 안건 심의 시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학생 대표가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직장이 있는 학부모 위원을 위해 회의는 일과 후 또는 주말에 개최토록 했다. 교과부는 올해 안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단위학교에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는 단위학교 내에서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에 대한 심의(국공립학교) 또는 자문(사립학교) 기능을 담당하는 법적기구로 1996년부터 전체 학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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