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첫 MOU가 체결, 사업이 본격화됐다. 도교육청과 안양시는 26일 오전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이장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철환 도의원, 도교육청 및 안양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안양시간 혁신교육지구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안양시 만안구 안양 349동 및 동안구 달안부림동 일대는 앞으로 5년동안 혁신교육지구로 운영되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과 안양시는 올해 이들 혁신교육지구에 모두 66억8천500여만원을 투입해 ▲공교육 혁신분야 ▲미래 인재육성 ▲지역특성화 등 3개 분야에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원분담 비율은 도교육청이 전체 사업비의 24.4%인 16억3천여만원을, 안양시가 75.6%인 50억5천여만원을 부담키로 했으며 공교육 혁신분야는 도교육청과 안양시청이 5:5 비율로, 나머지 미래 인재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는 안양시청이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우선 공교육 혁신분야로 혁신교육 활성화(운영지원, 우수교원 연수지원, 지구 내 학교 운영지원)와 수업혁신(급당이원감축 및 수업보조교사 배치, 학력향상, 사교육 경감), 행정혁신(행정코디네이터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역량인재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로는 학생위기 제로 프로젝트(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장애우 문화체험,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쉼터, 청소년 동반자사업, 학생안전망 구축)와 창의적 체험활동(평화안전생명존중사업, 환경문화재공공예술), 방과후 혁신(오픈라이브러리 9080, 작원도서관 활성화), 에듀케어(공립보육시설설치, 학부모참여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안양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직원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4명으로 구성된 안양혁신교육협의체가 운영하게 되며 도교육청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 교장공모제 및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제도적 지원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김상곤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체와 기초자치체가 교육혁신을 위한 협약을 맺은 사례가 이번이 최초라며 경기교육을 혁신하고 안양을 교육도시로 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대호 안양시장은 새로운 교육의 장이 펼쳐지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만안구 일부와 평촌 학군 중 학교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동안구 일부지역이 획기적인 교육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육·시험
박수철 기자
2011-01-26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