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3D 전문가 양성 ‘지식 나눔’ 한국재활복지대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에 3D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기증했다.3D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코리아는 23일 국내유일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통합교육대학인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현장 실무형 장애인 3D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증식을 가졌다.이날 기증식은 최근 3D를 활용한 산업 전반의 기술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3D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다쏘시스템코리아가 이날 기증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한국재활복지대학은 향후 산업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3D 산업의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재활복지대학은 기증된 다쏘시스템의 CAD/CAM 소프트웨어인 카티아(CATIA) 솔루션과 게임과 같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저작 도구인 쓰리디비아 스튜디오(3DVIA Studio)를 활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한 뒤 3D 직업훈련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윤점룡 총장은 향후 3D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수준을 3D분야의 리더인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교육지원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다쏘시스템코리아의 조영빈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코리아가 3D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우들이 비장애우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3D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3D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다쏘시스템코리아는 대구시, 경북대학교와의 3D 융합산업 육성 협약 등을 통해 한국의 3D 저변확대는 물론 3D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일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부문에서 조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또 지난 1981년 이래 3D 소프트웨어 시장의 개척자로서, 제품 컨셉에서 유지보수, 폐기까지 전반적인 제품 수명주기 전과정에 걸쳐 3D 비전을 제공하며 산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PLM 솔루션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은 80여 개국 11만5천여 고객사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한국재활복지대학은장애학생 수업료 면제 94% 교수 확보율 자랑평택시 장안동에 위치한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교육과 학생복지 등에 총력을 기을이며 장애학생을 위한 고등교육의 거점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특히 지난 2002년 개교 이후 해외 전공 탐색의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9명의 학생에게 4천500만원을 투자, 해외연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600여만원을 투자, 학생들의 어학강좌를 지원 하는 등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배양과 학습동기 제고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함께 1대 9의 교수 학생의 비율로 94% 이상의 교수 확보율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의 비율 또한 7대 3으로 전교생에게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장애 학생에게는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고 있으며 장애인 및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면서 차별의 벽을 허물수 있도록 하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며 세계 초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70%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는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매우 우수한 학생복지 환경을 구비, 재활복지과를 비롯한 수화통역과, 장애유아보육과, 의료보장구과,장애우지원 관련 학과, 광고홍보과, 쥬얼리디자인과 등에서 질 높은 교육을 펼쳐, 대부분이 졸업생이 학업을 취업으로 이어가고 있다.더욱이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과와 비장애인 학과를 양분해서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꿈을 펼쳐주고 있는 국립대학인 한국재활복지대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교육과학 기술부가 실시한 전국대학 장애학생 지원관련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인터뷰 한국재활복지대학 윤점룡 총장내년 4년제 승격 추진 세계적 교육기관 비상 전세계에서 유일한 장애인 교육기관인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이 8년여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위해 4년제 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 있다. 또한 장애인 및 비장애인들의 복지 향상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초일류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재활복지대 윤점룡 총장을 만나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의 미래를 들어봤다.-국립 한국재활복지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장애인들의 고등교육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취지에 맞도록 특성화 시키고 있으며 현대 산업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특성전문화 시키고 있다. 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 및 현장 맞춤연동형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학습 및 생활지원을 통해 모든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취업체 발굴과 모의면접, 상담, 동행면접, 창업지원 등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도와 함께 장애우들이 학교에서 불편함 없이 학습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함께 기초 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의사 소통을 위한 전교직원들의 수화강좌 강화, 장학금 지원,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및 운동,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무형 인재양성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4년제 대학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국립한국재활복지대는 현재 4년제 대학 추진을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한국재활복지대학의 발전방향 모색과 장애인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마련, 장애인 고등교육과 관련한 장애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 등을 거친뒤 2011년 상반기 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4년제 승격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국가가 발달장애인들의 교육취업적인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운영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현재 법으로 규정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법 등의 경우 잘 만들어 놓고 사실상 시행이 안되고 있다. 이러한 법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도-성균관,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 확대 운영

경기도와 성균관이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가 방학을 맞아 확대 운영된다.2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율곡 이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 리더십 함양을 위해 월 1회(1박2일) 추진해 온 리더십 아카데미가 내년 1월과 2월 방학기간 중에는 총 6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방학을 맞아 새로 선보이는 신사임당과 율곡 아카데미는 1월29일과 2월19일에 1박2일씩 2회로 매회당 40명씩(학생20명, 어머니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과 어머니가 동시에 참여해 율곡과 신사임당을 주제로 한 특강, 엄마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예절체험, 파주 자운서원 등 도내 주요 문화유적 탐방을 하게 된다. 참가비는 어머니와 자녀 2인당 15만원이다.이와 함께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는 글로벌시대 율곡 사상 특강, 문화유적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1월8일과 15일, 22일, 2월12일까지 1박2일씩 총 4회로 매회당 40명이 참여하게 되며, 초등학교(4학년 이상)와 중학교 학생만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학생 1인당 5만원이다.참가신청은 23일부터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ethankyou.co.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용인시 재정난 가중 “영어마을 조성사업 포기”

용인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측에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 협약 해지를 최종 통보했다.22일 시에 따르면 44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준공 후에도 운영비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시의 재정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 한국외대 측에 지난 10월1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협의공문을 발송했다.시는 2010년까지 확보한 88억원의 예산 범위 내로 사업을 축소하고, 준공 후 운영적자를 보전해 준다는 불공정 협약의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그러나 한국외대 측은 직접 답변을 회피한 채 용인영어마을 명칭을 다문화 마을로 변경하고 협의체 구성과 회신기일을 연기한다는 의견을 시에 통보했다.이러한 입장 차이 속에 시는 재정이 열악한 중차대한 시점인 만큼 명칭 변경이나, 협의체 구성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할 의미가 없고, 2011년도 시정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로서 더 이상은 결정을 늦출 수 없다며 영어마을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시간을 지연하고 소모성 논의가 거듭되는 상황 역시 시민들이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초기 대규모 건축비가 투입되고 향후 운영손실 보전 비용도 과다할 뿐 아니라 경기영어마을 등 타 시설의 운영 사례를 볼 때 조성 후에도 막대한 적자 운영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현재 재정 규모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용인시의 재정 안정을 위해 사업을 중지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러한 결정이 시의 재정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외대 측은 후속대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한국외대는 지난 9월 용인시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학교와 맺은 공식 협정을 위반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끼친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법적대응 의향을 밝힌 바 있다.전 시장 공약사업으로 2007년부터 추진된 용인영어마을 사업은 외대가 용인 처인구 모현면 대학캠퍼스 부지(6만456㎡)를 제공하고 시가 440억원을 지원해 2012년까지 건물(연면적 2만1천79㎡)이 완공될 계획이었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멀티콘텐츠 시대… 세계서 통하는 창조적 리더 육성

체육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용인대학이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분야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 2006학년도부터 노인복지학과, 라이프디자인학과, 뮤지컬 연극학과, 컴퓨터 과학과, 물류통계정보학과를 개설해 여러 분야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2011년도부터는 군사학과, 미디어디자인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등을 개설하는 등 체육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개설, 종합대학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2011년도 용인대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게 될 두 학과를 소개해 본다.■ 미디어디자인학과21세기 디지털 시대가 펼쳐지면서 디자인 분야에도 미디어디자인 콘텐츠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미디어가 융합하는 추세에 발맞춰 학문도 융합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용인대도 이러한 시류에 맞춰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2011학년부터 산업디자인학과와 디지털미디어학과를 합쳐 미디어디자인학과로 개편한다.산업디자인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 통합실무교육 집중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전공의 가장 큰 목표는 차세대 미디어디자인 분야의 창조적 리더가 될 융합미디어 전문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이다.실무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과 혁신 디자인의 실무역량 강화로 사회가 요구하는 창조적 리더를 육성한다는 목표다.전공은 디자인의 기초적 이해와 개념적 접근을 위한 기초전공 교육과정으로 통합 구성돼 있고, 전문 전공의 입문 과정인 전공별 이론 및 실기를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4학년 때는 전문 전공의 심화 및 종합과정으로써 집중적으로 전공 교육을 이수하도록 구성 돼 있고, 졸업후에는 3D 관련 직업부터 방송 영상 디자인 제품 또는 실내 디자인 분야의 직업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학과에서는 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각 디자인 전공,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전공, 환경디자인 전공으로 각각 나뉘어 실무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의 적성에 맞는 미래의 희망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우선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 첨단의 컨버전스를 아우르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시각 디자이너의 양성을 추구하는 시각디자인 전공. 또 차세대 융복합 미디어의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 전문 교육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전공, 제품디자인과 실내디자인 전공이 있다.학년별 커리큘럼은 1학년 기초전공 교육과정으로 통합 구성돼 있고, 2학년부터는 전문전공의 입문과정인 전공별 이론 및 실기를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되며 3, 4학년은 심화 및 종합과정으로서 시각디자인전공, 디지털콘텐츠디자인전공, 환경디자인전공으로 각각 나뉘어 실무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문화콘텐츠학과문화콘텐츠학과는 오랜 기간 동안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아 온 여러 학과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노하우를 문화예술콘텐츠의 기획 영역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기획됐다.구체적으로는 창조적인 마인드, 세계화 마인드, 통섭을 위한 노력을 포함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닌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의 양성을 교육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연수 및 외국어 교육의 강화, 첨단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에 대한 이해를 비롯하여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문화체험국제교류외국어 교육 중점문화 콘텐츠 최고의 창작자 키워향후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실제로 최근 5년간 연 7%씩 성장했고, 정부에서도 문화 콘텐츠, 미디어 및 3D산업 분야를 유망서비스분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문화 산업 분야의 발전은 상당히 유망하다.특히 최근 세계화, 글로벌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창의적인 인재를 더 선호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콘텐츠학과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볼 수 있다.최근에는 방송과 통신의 다매체 시대가 도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가로지르는 콘텐츠의 개발로 진화하고 있다.문화 콘텐츠도 게임, 애니메이션, 웹 콘텐츠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전시와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련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새롭게 개설된 문화콘텐츠 학과는 다량의 문화소비와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타 대학들이 가지지 못하는 훌륭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예술대학 안에 문화콘텐츠학과가 있어서 학과 간의 경계 허물기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함께 학과에서는 문화 콘텐츠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연수 및 외국어 교육의 강화, 첨단 문화기술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창조적인 마인드, 세계화 마인드, 통섭을 위한 노력을 포함한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지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문화콘텐츠학과가 추구하는 목표이다.졸업 후에는 기획, 제작, 홍보, 마케팅 등 직업 선택의 폭도 엄청나게 넓다. 전문 분야의 특성을 살려 문화 산업의 각 부문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체육예술분야 특성화 글로벌 명문대 부상이문식 용인대 교무처장올해로 개교 58주년을 맞이한 용인대학교는 체육 및 예술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세계 스포츠분야와 문화예술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졸업생들을 배출해 왔다.특히 2008 북경 올림픽대회에서도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눈부신 업적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산실에서 세계 속의 스포츠 메카로 부각됐다.또한 영화산업에서도 졸업생들의 활약을 통해 문화 트렌드의 중심에 용인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용인대학교의 경쟁력은 특성화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특성화란 용인대학교의 전통적 강점과 상대적 우위 보유분야, 미래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특정분야의 교육에 집중하는 것으로 무도, 체육, 예술, IT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또 다양한 전공의 상호 연계 및 교류를 강화하고 특성화 교육을 보완하는 인성 교육, 전통문화 교육과 해외 유수의 명문 대학 및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무도대학 및 종합운동장을 준공해 최첨단 음향조명 시설을 갖춘 국제 컨벤션 센터와 각종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의 시설을 보유하면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데도 손색이 없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글로벌 시대에서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현재 외국인 전용기숙사에는 전 세계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체험과 유도태권도 연수를 위해 장기간 체류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과 원만한 유학생활 및 언어능력향상을 위해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대학 특성화 전략은 해외 대학과의 자매결연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무도와 스포츠과학을 세계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91년 독일 른체육대학을 시작으로 중국 절강대학, 호남사범대학, 재경대학, 산동대학, 하얼빈사범대학, 길림대학, 수도체육대학, 일본 국제무도대학, 대만 국립체육대학,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 호주 퀸즐랜드 대학, 등 세계유수의 명문대학들과 활발한 교수학생 교환프로그램 및 연구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무도스포츠 분야의 명문이라는 용인대학교의 명성은 국내보다 국외에 더 잘 알려져 있어 무예를 연마하고 배우기 위하여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용인대학교를 찾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경희대, 나눔 축제 ‘매그놀리아’ 개최

경희대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과 화합의 축제, 매그놀리아(Magnolia) 2010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국제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축제는 1부 목련회의와 2부 목련음악회로 나뉘어 열렸다.1부 목련회의에서는 한 해 동안 사회공헌 및 연구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경희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목련상 시상이 진행됐다. 연구부문 수상자는 국내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이과대학 장진 교수와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생명과학대학 손영숙 교수가 수상했다.사회대학발전 공헌 부문에는 침통을 든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친 한의과대학 김창환 명예교수가 수상했다.수상식에 이어, 학생교수직원동문이 모금 활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케냐 지라니어린이 합창단에게 전달하는 아트스쿨 후원금 및 희망 장학 증서 전달식이 거행됐다.2부 목련음악회는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 공연 ▲연극영화학과포스트모던음악학과 공연 ▲매그놀리아 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경희대 측은 매년 열리는 이 행사가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문화 나눔 행사로 정착돼 경희대만의 고유문화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김상곤 도교육감, 대만 체벌없는 학교 등 견학

학생인권과 무상급식을 최대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대만에 있는 인권시범 학교와 급식시범 학교를 잇따라 방문, 견학했다.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21일 대만 타이베이(臺北) 자강중학교를 찾았다. 자강중은 타이베이현 학무중심학교이자 인권시범학교로 체벌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날 리용쉬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체벌이 없고, 봉사활동을 통해 문제학생을 선도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학생에게는 지역사회에서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 교육감은 6개 국어로 번역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집을 전달하면서 경기도에서도 학생인권과 교권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오후에 이어진 타이베이 교육국과의 현안 논의에서는 치앙쩡후 교육국장이 특히 학생인권조례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이날 김 교육감 일행은 급식시범학교인 신생초등학교를 방문해 궈훼이린 급식담당주임으로부터 농업단체와 연계해 식자재를 직접 공급받고 있다며 급식의 기본방향은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을 줄이는 것,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또 김 교육감은 타이베이시 교육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도 무상급식현황과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한편, 김 교육감은 방문 첫날인 20일 우칭지(吳淸基) 교육부 장관과 무상교육, 직업교육, 학생인권, 학교폭력 등 교육정책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22일 가오슝(高雄)시 교육국을 방문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능 끝난 高3 교실 ‘놀자판’ 파행수업 여전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경기지역 상당수 고3 교실의 시간때우기식 파행수업이 올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들은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지만 기껏해야 영화를 보거나 잡담만 하다가 귀가 하고, 교사들도 아이들 지도가 어렵다며 수업 시간에도 교실을 비우는 등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숙지고등학교. 얼마전까지 조용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됐을 법한 교실에서는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교실안을 들여다보니 아이들은 교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교실에 비치된 TV에서 게임채널을 시청하고 있었고, 몇몇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 또 몇몇은 책상을 붙여 놓고 탁구채를 이용해 미니 탁구를 하기도 했다.이 학교의 3학년은 총 13반이었으며, 이 중 4개반을 제외한 나머지 교실에는 선생님도 없었다.학생 A군은 학교에 와봤자 자습만 두세시간 하고 간다. 시키니까 하지만 별 의미를 못느끼겠다고 말했다.용인의 죽전고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대부분의 교실에서 학생들은 영화를 시청하고 있었고, 수업시작을 알리는 벨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복도를 활개치고 다녔다. 심지어 교문을 드나드는 아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이 학교에는 고3 16개 반 중 한 학급에만 교사가 교실에 있었다.이 학교 교감은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을 상대로 정상적인 수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아이들을 잡아두기는 하지만 지각이나 결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통제가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용인 풍덕고의 경우에는 고3 교실에 아예 학생들이 없었다. 수능시험이 끝나자 마자 학교측은 고3 교실 리모델링을 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학생들은 현재 교실도 없이 도서관이나 시청각실에서 오전에만 단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학교측은 오전 단축수업은 규정상 안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답변했다.수원의 한 고교 교감은 수능이 끝난 후 수업도 하지 않는 학교를 의미없이 왔다갔다하는 것은 단순히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서 일뿐 학생이나 교사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순권 도교육청 중등장학담당 장학관은 진로와 관련된 전문가 특강이나 예비대학생으로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학교측에서 실시하도록 권유하고 있지만 학교여건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을을 1학기로 시작하는 학기제 변경이나 기말고사 일정을 방학 전으로 늦추는 방법, 수능이 끝난 후 축제를 진행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성보경홍병의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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