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7명 정도는 학교 내에 관행적이 체벌이 존재한다고 대답했다.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1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도내 초중고교생 66만6천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8.8%는 거의 매일(7.2%), 주 2회 이상(7.7%), 주 1회 이상(15.5%), 매우 드물게(38.4%) 관행적인 학교체벌이 있다고 답했다.체벌 형태로는 도구를 사용한 신체체벌(36.9%), 손과 발을 사용한 신체체벌(16.3%), 신체를 활용한 엎드려 팔굽혀펴기(13.1%), 앉아서 걷기와 운동장 뛰기(12.3%) 등을 들었다.또 전체 응답자의 61.3%가 거의 매일(7.8%), 주 2회 이상(8.4%), 주 1회 이상(12.8%), 매우 드물게(32.3%) 선생님의 언어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여기에 학교생활규정 개정에 학생들의 의견 반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보통(40%), 그렇지 않다(14.9%), 전혀 그렇지 않다(10.1%) 등 부정적인 대답이 65%나 차지했다.아울러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학생은 26만3천여명으로, 응답자의 39.6%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학교생활이 즐겁다는 학생은 57.3%였고, 즐겁지 않은 학생은 12.7%로 집계됐다.즐겁지 않은 이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30.2%), 성적차이로 인한 친구간의 갈등(16.9%), 학생 간 학교폭력(15.3%), 선생님과의 갈등(1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육·시험
박수철 기자
2011-01-1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