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부터 지원… 시흥·의정부는 예비 지정
경기도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우선 협상 지방자치단체로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 시가 선정됐다.★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내년 초 도교육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각 지역교육청은 유치원 종일제 운영 지원, 교사·학부모 연수 확충, 교원보조 인건비 지원, 수업보조교사 지원 등 체결 내용에 따른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을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1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교육경비 확보율, 민간재원 유치 계획, 관련 조례 제·개정 계획, 담당조직 설치 계획, 지구범위 설정 적합성, 특화사업 반영 및 실현 가능성,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 의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세부사항을 협의한 뒤 혁신교육지구 최종선정 발표와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는 시·군의 행정구역 전체나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자치단체의 교육특화 사업을 융합한 형태로 구성되며, 혁신지구 지역 교육지원청에 전담팀을 신설한다.
각 지자체는 이에 따른 조례개정이나 전담과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시흥시와 의정부시를 예비지정지구로 결정,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별도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기존 한쪽 방향에서 이뤄지던 것에서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구성하는 형태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사회 단체 등 각 교육 공동체가 참여해 새로운 교육협력모델을 만들고 공교육을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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