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한 사립고교가 수년간 불법으로 우열반을 운영, 도교육청이 도내 전 고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본보 4월27일자 6면)에 나선 가운데 우열반 편성 학교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제보 중 도교육청은 우열반 편성 운영이 확실시되는 4곳을 선별, 학급 재편성을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교육청은 23일 우열반 편성 학교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 4곳의 학교가 불법으로 우열반을 편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10일까지 실태조사가 끝나면 적발된 학교는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1차로 이번 주말까지 조사결과를 중간 점검한 뒤 우열반 편성 사실이 확인된 학교에 대해서는 15~2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곧바로 학급을 재편성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다음 달 10일까지 조사를 계속해 추가로 적발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2차로 월말까지 학급을 재편성하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지난달 성남의 A고교는 수년 전부터 학년별로 1~2개의 우등생반을 편성, 운영하다 도교육청에 적발돼 전 학년의 반편성을 다시 하도록 하는 명령을 받았다.아울러 지난 11일 한 교사가 학생들의 중간고사 답안지의 오답을 수정토록 해 물의를 빚은 화성시 B고교도 10여년전부터 문과 6개 반에 성적 우수학생은 1-3반에, 하위권 학생은 4-6반으로 나눠 배치한 것이 적발됐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50%의 도비를 들여 매입한 학교용지를 차후 매각할 때 경기도에 50%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도가 도교육청에 지급하지 않은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 8천85억원을 올해부터 11년간 분납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접근,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3월 초부터 그동안 도가 도교육청에 미납한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이 8천85억원이라는 데 의견일치를 본 가운데 현재 이 미납금의 전출입 방법 및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도는 매입비의 50%를 부담한 학교용지의 경우 차후 매각 시 도에 50%의 소유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요구에 대해 도교육청은 도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다만, 두 기관은 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이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규정에 의한 것인 만큼 매각 시 도에 해당 부지 소유권 50%를 인정하는 부분 역시 관련 법에 명시돼야 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도와 도교육청은 또 미납금 8천여억원을 올해부터 11년간 분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협의 내용이 확정될 경우 도는 매년 2천억원에 가까운 신규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과 함께 8천억원에 대한 일정액을 도교육청에 분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상태로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해 가급적 다음 달 초에는 양 기관 간 학교용지비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예산 부족과 컴퓨터교육 실효성 의문 등을 이유로 내세워 최근 2년간 일선 학교 컴퓨터실의 노후컴퓨터 교체비용을 단 한 푼도 편성치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하지만 현재 도내 학교의 노후컴퓨터는 전체의 20%를 넘고 있는 상황으로 상당수 학생이 제대로 된 컴퓨터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예산 부족 및 컴퓨터 교육에 대한 중요성 감퇴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된 노후 컴퓨터 교체 예산을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고 있다.대신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기본운영비를 통해 각 학교가 알아서 노후컴퓨터를 교체토록 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17억원 등 매년 10억원 이상을 노후컴퓨터 교체 예산으로 편성, 집행해 왔었다.그러나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노후컴퓨터 교체비용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도내 일선 학교 컴퓨터의 20% 이상이 노후화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지역별 노후컴퓨터 보유비율 편차도 심각, 일부 시군의 경우 29~32%나 노후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도내 2천201개 초중고교에는 2천186실의 컴퓨터 교실이 설치돼 있고 모두 11만5천478대의 컴퓨터가 보급됐으며 노후컴퓨터는 21%인 2만3천592대에 달한다.또 지역별 노후컴퓨터 보유현황을 보면 김포 9%, 연천 11%, 동두천양주 29%, 가평 32% 등 편차가 심각하다. 이에 일선 학교들은 매년 빠듯한 기본운영비를 쪼개, 노후컴퓨터를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컴퓨터 교체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노후컴퓨터 교체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산투자 대비 효율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당분간 신규 컴퓨터실 설치 등의 예산만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여주대는 2004년부터 산학협력중심의 대학(이하 산학협력단)으로 여주지역과 학계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산학연 시스템을 구축, 시대변화를 이끌고 있다.여주대 산학협력처의 협력단은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블루칩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1993년 3월 여주전문대학(7개 학과/ 640명)으로 출발한 여주대는 도내 80여 개 대학 중 활발한 산학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농촌지역의 대학이다. 여주대 신내경 산학협력단장(광고홍보학 박사)은 대학과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에다 기업은 별다른 재교육 필요 없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상호 동반상승을 위해 절대적이다.이런 이유로 대학과 기업 모두 산학연 활동에 기대 또한 큰 편이다. 여주대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과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며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가족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여주대는 여주군을 비롯하여 인근 지역 대학의 특화 학과인 자동차과와 도자기 관련학과의 관련성이 있는 자동차 관련 업종과 전통 산업인 도자 업종이 활발하다.또 산학 연계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여주대와 산업체 및 중소기업지원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교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인력의 양성과 산업기술의 개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시설, 설비와 직업교육 훈련 정보의 공유 및 위탁연구, 산업체 요구에 의한 교육과정개발, 현장애로 기술 타개 등의 사항에 관하여 산학관 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또 학습생활 및 진로지도, 졸업생 지도, 다양한 연계교육체제 등을 통한 평생직업 교육체제 수립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학식을 배양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술 개발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산업체 인력의 위탁교육, 재취업 교육 등의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대학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있다.1998년 교육부 산학협동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여주대는 99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지정대학에 선정됐다.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성장, 현재 43개 학과가 600여 개의 산업체와 산학협정을 체결해 학생 현장실습, 산업체 현지전문가 강사 위촉 등을 통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이를 토대로 산학연계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기술개발 및 산학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또 산업체와 관공서와의 산관학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천시청과 여주군청, 홍천군청,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세계도자기 엑스포, 육군 결전부대 및 원주 공군비행단 등의 관공서와 관학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하이닉스 반도체㈜, 신세계 첼시㈜, 현대 기아 자동차㈜, BMW Korea, 한국 닛산자동차㈜, 보쉬 코리아㈜ 및 ㈜현 농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상태다. 43개 학과 600여개 산업체와 협정 체결다양한 현장실습전문 기술인 양성직장인들 무시험 전형등록금 보조 혜택사회복지자동차과 평생교육 기회 부여이와 함께 각 산업체의 직장인에게는 사회복지과, 토목과, 자동차과에 편입시켜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무시험 전형의 혜택과 매학기별 30%의 등록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원주 공군비행단과 국가 검정고시 실기시험장의 약정을 체결하고 나서 대학의 자동차 첨단장비를 활용, 공군 장병에게 자동차 정비기술 국가 검정고시 자격시험을 2007년도부터 매년 실시하는 등 각 과의 특성에 적합한 산업체와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또 산학협력처를 중심으로 산학연구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가 상호 연계해 체계적인 산학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국제화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산업체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산업기술교육 지원체제 확립, 교육-연구개발-경영지원-창업지원의 일체화된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거점 산업기술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우선, 산업체 협력기업 확대사업이 있다. 이는 산업체 신규 협약업체 발굴 및 공동교육이 주요 내용으로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취업확대와 산업체 현지전문가 강사위촉 활용, 산학연계정보 교류네트워크 구축, 전공별 교육과정개발 위원회를 통한 직무분석과 교육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또한, 중소기업 기술지도(Tritas) 사업 또한 기대되는 사업 중 하나다. 기술개발 외에 경영 지도, 세무회계 지도, 디자인 개발, 정보화 지원 등으로 지도 분야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기술 지도 시 학생 현장실습을 의무화토록 했다. 산학협력사업 홍보 강화를 위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 사업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인터뷰 신내경 여주대 산학협력단장다양한 기술교류 취업기업 경쟁력 업- 여주대 산학협력의 성공사례는. 대학과 산업체, 그리고 지자체 등이 협력해 학생들의 취업 확대와 공동기술개발, 필요한 인력 공급, 등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여주대는 일찍이 이런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다양한 방법의 연구개발은 물론 현장 실천을 위해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여주대 산학협력단의 앞으로 계획은.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체질개선을 통해 대학의 시스템이 변화돼야 특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특히 산학협력단을 통한 지역산업체의 요구수용과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 또는 제도 운영, 산업체 연계 기술개발 과제 수행과 애로기술 지도, 공동장비센터 구축을 통한 산업체의 고가 장비 활용 증대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 기업에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동력원을 제공할 것이다.산업체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다.대학과 기업이 함께 공동기술개발위원회를 열어 제품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주대 패밀리(특화분야) 지원분야는.여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도자기와 자동차 관련 업종의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과 전기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건설 기계 등 창업보육센터 입주, 졸업 기업 간의 유사한 업종끼리 산업네트워크 구성, 지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산학 기술교류회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및 산학협동과 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겠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경희대 국제캠, 소장 장서 100만권 돌파 기념행사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23~24일 양일간 소장 장서 100만 권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경희대는 100만 권째 도서를 인간의 가치탐색(경희대 출판문화원)으로 선정하고, 동문작가와의 만남, 경희 문화의 전당 국악당 초청 공연, 경희가족 저작물 전시회, 세계 책갈피 전시회 등을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23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동문작가와의 만남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잘 알려진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강연회 및 사인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또 24일 오후에는 경기문화의 전당 국악당 초청공연을 진행,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 연주를 통한 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행사기간 동안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교내 교수와 동문작가의 저작물을 전시한 경희가족 저작물 전시회와 세계의 다양한 책갈피 24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책갈피 전시회도 마련된다.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기능을 구현하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같은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국악공연과 동문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에 쉼을 얻어가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용인송담대학, 창업보육센터 확장용인송담대학(총장 최성식)이 지난 20일 중소기업청 지원 2011년 창업보육센터 확장건립 사업자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창업보육센터는 중기청과 용인시로부터 23억4천만월을 지원받아 현 센터 규모의 세배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에 대학기술지원이 더욱 폭넓게 이뤄지면서 중견기업육성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한편, 용인송담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청과 경기도청의 창업보육센터 운영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청년프런티어창업지원사업과 대학창업패키지지원사업,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등에 잇따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경기일보사가 후진양성에 헌신하고 있는 교육자의 참뜻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인천시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제22회 경기인천사도대상의 수상자 11명이 최종 확정됐다.경기인천사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흥식 아주대 교수)는 지난 20일 심사를 통해 본선에 추천된 24명 가운데 11명을 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부문별 수상자를 보면 우선 경기지역 초등부의 경우 ▲스승상:여주 오산초교 정지수(鄭芝洙58) 교장 ▲보람상:용인 언동초교 안옥연(安玉淵52) 교사 등이 선정됐다.이와 함께 경기지역 중등부는 ▲스승상:안양 관양고교 김광순(金光順62) 교장 ▲은혜상 공립부문:광명 하안북중 심정희(沈貞姬61) 교장 ▲은혜상 사립부문:안산 동산고 김종배(金鐘培52) 교장 ▲보람상:부천 상록(특수)학교 송정순(宋貞順54) 교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여기에 교육행정 보람상(경기)에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박치원(朴致遠56) 총무부장이, 보람상(인천)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박홍선(朴弘善55) 총무과장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아울러 인천지역 초중등부는 ▲스승상:인천 계양고 유병철(柳炳哲62) 교장 ▲은혜상:인천 용마초교 김창진(金昌鎭59) 교장 ▲보람상:인천 인송중 이진형(李鎭衡58) 교장이 수상하게 됐다.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경기지역 일부 학교의 시험 관련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공무원 시험 출제위원들과 금지된 회식을 가져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소속 직원 11명은 9급 지방(교육)공무원 선발시험(439명 채용)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수원지역 한 식당에서 일선 학교에서 선발된 출제위원 35명, 인쇄업자 4명 등과 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출제위원들은 지난 4일부터 휴대전화를 반납한 채 한 호텔에서 합숙하며 문제 출제 작업을 벌였으며 이들은 규정상 숙소 건물을 벗어나거나 외부인을 만날 수 없다. 이들과 회식을 한 11명의 도교육청 공무원들은 이들의 격리생활을 지원하고 감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11명의 공무원 가운데 팀장급 2명을 징계했다. 하지만 이들의 징계수위와 출제위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성남서중학교(교장 김효선)가 전국에서 최초로 이틀 연속 동아리 전일제를 시행했다.창의적 체험활동의 하나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진행된 이번 전일제는 지난 18~19일에 거쳐 양일간 운영, 57개 동아리가 참여했다.이 기간에 동아리들은 각각 현장을 찾아 탐사를 벌였다. 동굴탐사반은 강원도 평창의 백룡동굴을 찾았으며, 스포츠체험활동반 등 5개 동아리는 양평 학생야영장에서 동아리 캠프를 실시했다.또 일본문화탐방반은 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을 방문, 박물관은살아있다 동아리는 첫째, 둘째 날로 나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을 찾았다.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인 생태탐사반은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와 남한산성의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했으며, 미래의료인반은 수정구보건소와 성남소방서를, 재능나눔이반은 성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유관기관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성남서중은 1교사1동아리 지도를 기본 원칙으로 57개 동아리를 운영, 이번 전일제 프로그램에는 51개 동아리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나머지 6개는 교내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김효선 교장은 학교 교육은 정규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데서 출발하며, 전 교직원이 뜻을 모으면 특색있는 창의적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조리에 관한 과학적인 기초와 이론을 배우고, 실험실습을 통해 국내외 전문조리 기술을 익혀 외식산업 관련분야에 창의적이고 능률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조리인을 양성하고 있는 시흥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김형섭www.kcas.hs.kr).국내 조선호텔, 리츠칼튼호텔, 신라호텔 등은 물론 해외 두바이 버즈알아랍, 미국, 일본 등의 7성급 호텔 쉐프로 활동하면서 외식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 나아가서는 한국음식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급호텔 수준의 현장실습중학교 시절 분명한 목적의식과 조리분야에서 성공하는 장인명인의 꿈을 갖고 입학한 학생들이다. 그래서인지 실습실안 3면에 설치된 80개의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열기만큼이나, 실습중인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에서 뿜어나오는 뚜렷한 목표의식에서 자신의 미래개척을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이하 한조고)의 3년간 실습시간은 2천7003천500시간으로 대학 호텔조리학과의 실습시간 1천500시간과 비교해 2배 이상이다.특히 현장지도교사 협의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는데, 호텔롯데, 조선호텔, 리츠칼튼호텔 등 38개 호텔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상무, 부장, 과장급 요리사를 현장지도교사로 위촉해 전문조리기술을 전수토록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이 강화된 실무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페이스북으로 정보교류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모두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이용한다.이를 통해 반별, 학년별, 졸업생과 재학생간, 사제간 의사소통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소통과 협력이라는 한조고의 교육가치가 페이스북을 통해 가능하다.3년간 실습 3천시간 넘어 대학보다 2배 이상특급 호텔 요리사들 직접 교육하며 실무 강화글로벌 쉐프 양성 한국음식 세계화도 이끌어졸업생인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 조리사와 교장이, 졸업생인 뉴욕 동문회 회원들과 교사가 학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얘기한다.페이스북 이용으로 학생들은 자신을 홍보하고, 이를 취업과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특히 전교생이 넷북을 갖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은 물론 영어공부, 페이스북 이용 등을 수도 있다.■ 글로벌 인재육성, 외국어 교육 강화외국의 호텔 등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현장 능력을 갖춘 21세기 국제 전문조리인을 육성하기 위해 한조고는 외국어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조리용어(외국어)인증제가 이를 말해 주고 있다.조리용어 인증제는 전교생이 조리용어를 외국어로 생활화함으로써 현장 적응능력이 뛰어난 전문 조리인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조리하는 작품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해 연 2회 평가를 실시하고, 학교장의 인증서를 수여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있다. ■ 한국조리과학연구센터 운영교육분야별 현장 전문가(졸업생), 전문 컨설턴트(교사) 등 조리정신이 투철한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현장 실습장 상설화로 산업 현장에서 적응력 높은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다. 학교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기업운영, 실습과 교육, 비즈니스, 외식산업을 통한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센터 내에는 협력체제와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한조고와 졸업생, 동문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체계에서는 한조고는 재학생과 전공교사가 참여하는 현장실습 참여, 연구개발창업을 지원하며, 졸업생과 동문은 연구창업비지니스, 교육 및 개발에 참여한다.지원체계는 행정관과 산업체 및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행정관은 경기도, 시흥시청 등 관청으로부터 산학 연관사업과 행재정지원, 정보교류을 구축하고, 산업체 및 전문가는 수석연구원으로부터 특급호텔 외식업체, 식품회사 등에 현장지도, 취업 및 연구개발 지원, 맨토링제도를 지원한다. 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수원시 태장고등학교(교장 임학수)가 제12회 부모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경연 대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만든 김치를 불우이웃에 전달했다.태장고는 지난 21일 김진표 국회의원, 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900ℓ의 김치를 담갔다.태장고 학생식당 등에서 치러진 이번 김치 담그기 대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90여팀을 이뤄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석박지 등 다양한 종류를 만들었다.또 김치 담그기가 끝난 후에는 전시를 통해 호텔직업전문대 관계자 등 외부전문가가 심사를 벌여 우수 김치를 선정,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임학수 교장은 학생과 부모가 한 팀을 이뤄 함께 김치를 만들면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전통 음식의 소중함과 긍지를 갖게 됨으로써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12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희미해져가는 효 사상을 다시금 상기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행사로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담근 김치는 대회 당일 버드내노인복지회관 등 화성수원지역 복지시설 10여곳에 전달됐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