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로 효율성 높여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고종성)은 2011학년도 해오름 광명교육의 역점과제를 문화예술교육으로 정하고, 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운영으로 문화예술교육 환경의 외연을 넓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데초점을 두고 있다.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는 같은 영역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와지역사회 기관 등을 연결, 문화예술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광명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학자들은 이 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우뇌형 사고를 지닌 사람들, 즉 창작자나 예술가처럼 다른 사람에게서 감성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능력은 바로 문화예술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따뜻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미래의 인재를 길러낸다는 것이 광명교육지원청의 의지이다.고종성 교육장은 "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인성교육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에서 예술교육 활성화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운영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로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기반 조성 및 예술 인재 발굴양성, 지역별 학교급간 문화예술 연계 교육으로 진로 선택권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실현,교육문화도시 발판을 조성하는데목적을 두고 있다.이에따라 관내 모든 학교에서는 1校 1藝, 1學級 1藝, 1人 1技 운영을 기본으로 추진하고, 교원학부모지역사회 인사들로 문화예술교육 강사 인력풀 구성,지원하게 된다. 문화예술교육 환경의 외연을 넓혀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지역사회와 연계한 음악, 미술, 연극, 뮤지컬 등의 클러스터를 조직하고 클러스터별 거점학교를 10개교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설 발표회장을 마련해학교에서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공연, 전시장 방문 등을 통한 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하기위한 홍보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며, 학교별 발표회, 학생예능발표회, 클러스터별 종합 발표회, 교사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조직해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명시청, 문화원, 예총광명시지회, 광명시향, 평생학습원, 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공조 시스템을 구축,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교육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는 한편 광명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 학교를 신나는 꿈의 공장이요, 희망의 낚시터이며, 창의적인 놀이터가 되도록 하고, 학생들이 저마다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스스로 교육에 참여하는 신나는 학교, 아침이면 빨리 일어나 달려가고 싶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운영이 활성화되면 학생들의 창의ㆍ인성 함양 및 삶의 질이 높아지고,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 실현으로 교육문화도시로서의 발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종성 교육장은 올바른 교육은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 풍토를 조성해야 하는데 이것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 공동체 모두가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며 학생의 수준에 맞는 스스로 학습이 일어나는 배움이 즐거운 교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광명=김병화기자bhkim@ekgib.com 고종성 광명교육장 인터뷰-지향하는 교육목표는 ▲해오름 광명교육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광명교육을 위해 올해는 독서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로 창의력 신장, 기초학력 보장 및 학력 향상 프로젝트 운영, 효경을 바탕으로 한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창의적 지성 교육을 통한 인성학력 Best Up!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학업성취도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데 비결은 ▲광명학력 Best Up이라는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총체적 학력향상 및 기초학력 미달 제로를 목표로 교실수업의 혁신, 학력이력관리,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학력신장 컨설팅단 운영과 장학활동을 통해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에 관한 교사연수, 교과별 중점지도사항 교사연수, 학력향상 예산 우선 확보, 다높이 2.0 서비스를 활용 등 학교 실정과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기초기본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최적화하는데 노력했다.-교육혁신도시로 선정된 이후 교육환경의 변화가 있으시다면 ▲광명은 경기도에서 중소도시에 속한다.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영광이다. 광명 교육을 위해 유관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로써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에 대해 지역공동체의 구축을 통한 건설적인 행재정적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에 기여하게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주도학습 방법에 관한 견해는▲학교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 생각한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매일 샘솟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모두 줄 수는 없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법을 궁리하고 정보를 수집, 문제를 해결하고 그로 인해 성취감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세계 속에서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민노당 후원교사 징계 ‘버티기’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노동당 후원금 교사에 대해 경징계 요구를 한 경기도교육청에 중징계 요구로 시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도교육청이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본보 3월30일 7면)했지만 교과부가 중징계로 시정하라며 재차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12일 민노당 후원가입 교사 징계 관련 시정명령 이행촉구 공문을 발송, 지난 3월 내린 시정명령에 따라 민노당을 후원한 도내 전교조 교사 19명에 대한 경징계 요구를 중징계 요구로 시정해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또 이행 결과를 다음 달 10일까지 교과부에 제출하도록 했다.교과부는 공무원 징계규정에 의해 공무원이 고의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거나 후원할 경우 파면해임 등 중징계할 수 있고, 해당 교사들이 이를 알고도 민노당을 후원한 만큼 중징계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교과부는 지난달 15일 1심 법원이 해당 교사들의 정치자금법,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은 충분한 중징계 사유라며 김 교육감에게 경징계에서 징계 수위를 높이도록 시정명령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민노당 후원교사에 대한 도교육청의 경징계 요구가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 데다, 이들의 행위가 공익을 해치는 활동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교과부의 시정명령에 대해 거부 의견서를 제출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민노당 후원 교사들을 중징계할 이유가 없다는 도교육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번 이행촉구 공문에 대한 답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교과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밝힌 수용 불가사유는 옳지 않음에 따라 이행촉구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중징계 대상에 해당하므로 도교육청은 조속히 경징계 방침을 중징계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등 19명의 도내 교사는 지난 2005~2009년 동안 후원금 명목으로 28만~100만원을 민노당에 낸 혐의 등(국가공무원법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됐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26일 1심 판결에서 이들 중 6명에 대해 벌금 50만원, 13명에 대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으며,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아직 열지 않은 상태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道교육청, 지침 강화 “뇌물 100만원 이상 무조건 형사고발”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지역 교육기관 소속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을 시 무조건 형사고발한다고 19일 밝혔다.도교육청은공금횡령 범죄 고발 지침을 종전보다 고발대상 및 기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직무와 관련해 공금을 유용하거나 금품향응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한 형사고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개정 지침에 따르면 종전에는 누적 200만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만 형사고발됐지만, 앞으로는 누적 3천만원 이상의 공금유용 범죄, 능동적으로 최소 100만원 이상의 금품 및 향응 수수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도 형사고발대상에 해당된다. 또 공무원의 공금횡령범죄만 고발대상이었던 것에서 앞으로는 학교회계에서 보수를 지급받는 행정보조원 등 학교회계직원과 계약제 교원까지 고발대상에 포함된다.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소속기관장이나 감사책임관은 범죄사실에 대해 고발 조치 후 즉시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한다.이번 개정 지침은 다음달 1일 이후 발생한 비리부터는 개정된 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공금횡령이나 유용, 금품 및 향응 수수는 전형적인 부패행위라며 공금에 손을 대는 것이 중한 범죄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부패공직자는 공직사회에서 완전 추방하기 위해 형사고발 지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오늘 발명의 날…과천에 ‘꿈나무’들 북적

코코몽과 함께 어린이 에디슨에 도전해봐요애니메이션 냉장고 나라 코코몽의 주인공인 원숭이 코코몽은 호기심이 많고 손재주가 좋은 발명왕이다. 자신과 똑 닮은 로봇 로보콩을 발명, 마을 지킴이로 잘 활용하고 있다. 이 코코몽이 지난 4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의 어린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발명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어올려 어린이 발명왕을 양성하려는 야심 찬 목표에 코코몽이 합류한 것. 이처럼 국립과천과학관은 발명의 중요성을 강조, 교육행사전시 등 발명에 대한 삼박자를 두루 갖춰 발명왕 만들기에 나섰다.우선 과학관은 지난해부터 발명과학교실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발명의 원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일회적으로 진행되던 것에서 자리를 잡아 올해는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수업하며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발명교실학생발명전시회 후원특허품전시 등 육성 온힘현재 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들으며 발명품의 역사와 발전부터 지식재산권까지를 공부, 풍선껌, 안개, 풍력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발명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또 한국발명진흥회와 특허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를 후원하며 발명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초중학생 글짓기만화 공고전도 열고 있다.특히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발명품에 대해선 연간 상설전시한다.실제로 과학관 1층 첨단기술관에서는 지난해 수상작 6점이 전시, 샤워를 하고서 바로 드라이까지 할 수 있는 드라이샤워기, 비가 와도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빗면주차요술대 등 학생들의 발명품을 볼 수 있다. 또 기술관 한편에는 발명특허 전시관이 따로 마련, 모니터를 이용한 게임, 유모차, 전화기 등의 이제는 익숙한 유명 발명품 전시 등을 통해 발명의 원리부터, 지식재산권, 발명의 중요성 등을 알 수 있게 했다.발명특허 전시관을 기획한 손성근 연구사는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발명은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며 과학관의 여러 행사, 전시 등을 통해 발명은 어렵다는 생각은 버리고 재미있는 놀이처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코몽은 앞으로 과학관의 각종 발명행사 홍보 캐릭터로 쓰여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선생님 체육대회로… 일찍 하교?

평택교육지원청이 평일 학생 수업시간 대에 교직원 체육대회를 개최해 학부모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18일 평택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평택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송탄 H 고등학교에서 평택지역 교직원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체육행사에는 40여명의 교사와 교육청, 각 학교 관리자, 행정실 직원 등 모두 70여명이 참여했다.교육청은 또 평일인 오는 25일에도 송탄지역 8개 중학교 교원 상당수가 참여하는 교원단체 주최 배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배구대회 날 일부 학교가 수업시작을 30분 앞당겨 오전 8시30분부터 실시하는 등 수업시간을 조정, 평소보다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학부모 K씨(42)는 학생들의 수업시간 대에 교사들이 체육행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이날 테니스 대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수업 시간을 어떻게 하고 참석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모 학교의 한 교사는 교직원들의 체육행사는 학생들의 수업이 없는 방과후나 토일요일에 되는데 평일 수업시간대를 택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교사들의 체육대회를 위해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조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 뒤 교직원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며 문제가 된다면 교직원 체육행사는 학생들의 수업이 없는 휴일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수원농생고 ‘4억 전기료’ 폭탄

한전 실습 하우스 전력 농사용 아냐 교육용 요금 요구학교 버섯 등 판매 농사용 맞고, 10년치 돌연 부과 황당한국전력이 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비닐하우스 등 실습장에 공급하던 전기를 농사용이 아닌 교육용 전기로 판단, 학교 측에 10년간 잘못 부과된 전기요금 4억원을 납부하도록 통보했다.이에 수원농생명고는 각 실습용시설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생산된 농산물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농사용 전기요금이 맞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는 교육용 전기요금에 비해 농사용 전기 요금이 60%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의 성격에 따라 전기요금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17일 한전 등에 따르면 농업 전문계 고교인 수원농생명고는 1996년부터 학생들의 영농 실습을 위한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과학관 등에 400㎾의 농사용 전기를 공급받아 버섯, 비닐 등을 재배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은 농사용 전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작물을 주기적으로 외부에 판매해야 하지만, 수원농생명고는 버섯만 판매할 뿐 나머지 국화 등은 학생들에게 판매할 뿐 외부에 판매하지 않아 순수 실습을 위한 교육용이라고 판단했다.더욱이 판매 수익금은 학비에 충당해야 하지만 학교 측이 이에 대한 소명자료도 내지 않아 타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농업용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달 중순 이 학교에 2000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사용해 온 전기 요금을 농사용이 아닌 교육용으로 환산, 차액의 2배에 해당하는 3억9천만원을 납부하도록 2차례에 걸쳐 통보했다.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이 실습과정에서 생산한 버섯과 국화 등을 지금도 일반에 판매하는 만큼 실습실 등에 공급되는 전기에 대해 농사용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더욱이 한전이 갑자기 지난 겨울방학에 조사를 한 뒤 10년치 요금을 소급 적용해 납부를 통보하고 이를 내지 않을 경우 단전하겠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한전이 지난 10년간의 전기요금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4억원가량의 돈을 내라는 요구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한전은 지난 16일 미납금 납부 기한이 지나자 이날 오후 이 학교 단전을 위해 나왔지만 향후 추가 협의를 하겠다며 일단 단전조치를 미뤘다.그러나 단전조치가 이뤄지면 비닐하우스 등 실습실은 물론 과학관의 모든 시설 가동이 중단돼 학생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 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김상곤 교육감 학생인권조례 공방전 학부모대표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두고 김상곤 교육감과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도내 지역 학부모 대표 40명이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한 학부모대표는 고등학교마다 자율학습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자율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학부모는 체벌금지 이후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학부모들등 쳤다며 학생이 교사 신고체벌금지 부작용 어쩔거냐김 교육감학생지도 손놨다 지나친 표현첫 시행 조정단계로 봐주길이어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한 학생이 교사가 등을 쳤다며 경찰에 신고하는가 하면,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가 지나치게 짧아 민망할 때가 있다며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학교 나름의 규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밤 10시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의 한계로 (자율학습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답했다. 이어 체벌금지로 교사들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며 교사들이 학생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가 문제이지, 학생인권조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인권조례의 첫 시행으로 학생들이 인권조례를 들먹이며 행동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정돼 가는 단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교육청이 혁신학교에만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것 아니냐, 교직사회에도 경쟁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 부천지역에 특목고를 설립해달라, 학교현장에 남자교사가 너무 적다, 연 2회로 축소한 도내 고교의 모의고사를 4회로 늘려달라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에만 예산을 집중투자하는 것은 없고, 교사들을 위한 새로운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을 시험으로 내모는 것은 실력을 쌓는 데 방해가 된다고 답변했다.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생인권조례를 본격적으로 시행, 밤 10시 이후의 고교야간자율학습, 체벌, 복장단속 등을 금지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道교육청 스승찾기 교사 등록률 16% 고작…이유는

경기도교육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승찾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선생님의 16%만이 연락처 등 정보제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찾고 싶은 은사의 정보 열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교육청이 이달 들어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스승존경캠페인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스승찾기 서비스를 제공,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교사는 물론 교육행정직원까지 근무했던 학교와 이름을 통해 이들의 현재 근무학교와 연락처 등을 알 수 있게 했다.스승찾기는 각 교사가 직접 등록한 정보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상당수 교사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기 꺼려 스승찾기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날 현재 스승찾기에 등록된 교원은 1만6천658명으로 지난 3월 기준 경기지역 교원(9만8천255명)의 16.9%만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올 3월 기준 교원 수가 휴직교사 및 기간제 교사 등이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등록률은 더욱 낮을 것으로 파악된다.실제 지난해의 경우 휴직교사 및 기간제 교사를 포함한 총 교원 수는 10만4천412명으로 이 중 15.9%에 불과한 1만6천90명 만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했다.더욱이 스승찾기 등록률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등록률은 2005년 17.2%에서 2006년 16.8%, 2007년 16.2%, 2008년 15.7%, 2009년 15.9%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승찾기 서비스가 수년째 제공되고 있지만, 교사 10명 중 2명의 연락처만 알 수 있는 형편이다.이는 개인정보 유출로 말미암은 각종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교사들 상당수가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는 개인정보유출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공개를 꺼리면서 전교조 사무실로 은사 연락처를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찾기 이용 시 열람인의 실명인증과정 등을 거치고 있지만, 교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엔 부족한 형편이라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문 및 일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꾸준히 하고 있으나, 등록을 강제할 수는 없는 사항이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을지대학교

40년 전통의 보건계열 전문대학인 성남시 서울보건대학이 지난 2007년 대전의 을지의과대학교와 통합해 을지대학교(총장 박준영)로 새로이 태어났다. 이후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교로서 통합 4년여만에 통합대학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이래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으로 선정, 지난해에는 취업률 81%를 달성하며 4년제 대학 192곳 중 1위를 차지했다. 보건의료계의 리더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차근히 이뤄가며, 을지대는 이제 보건의료 특성화를 보편화로 끌어 내릴 계획이다.■ 전교생을 심폐소생술 전문가로 전국 최초 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대학 졸업자격으로 을지대학교는 외국어능력, 정보능력, 사회봉사 등의 인증을 요구한다. 이 같은 요구 사항은 대부분 보건대학에서도 제시하고 있다. 을지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였다.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 이른바 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인증제를 실시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건학이념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더 폭넓게 실현하려는 것이다. 국내 병원에서의 심장마비 환자 소생률은 2.5% 미만으로 미국 뉴욕이 25%, 시에틀이 44%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진다. 심발작 후 4분 이내 심폐소생술로 인한 회복률이 90%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교육의 확산은 상당히 중요하다. 간단한 조치로 생명이 생사의 기로를 오가기 때문이다.유순규 교학처장은 외국과의 병원 현장 환자 소생률을 비교해보면, 국내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가를 알 수 있다며 처치만 잘하면 심정지 상태에서도 후유증 없이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목격자가 끼우는 첫단추가 가장 중요, 응급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증제 실시에 따라 전교생은 3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에 거쳐 1학점 1시간을 받아 총 1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정규 교과과정으로 심폐소생술 과목 학점이수를 하고 나면 수료증을 취득하게 되고, 학점이수 후에는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한다.■ 재외로 뿌리는 봉사의 씨앗 을지 한마음봉사단을지대학교는 재학생과 을지의료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을 통해 꾸준한 국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발대식을 하고, 필리핀, 몽골 등을 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지난해 8월에는 봉사단원 42명이 몽골을 방문해 일주일간 의료봉사활동을 시행, 을지대 자매결연교인 몽골 울란바토르대 학생 20여 명과 현지에서 함께했다. 당시 봉사단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의 빈민지역인 천길지구 제7동과 시 외곽지역 유목민을 직접 찾아다니며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산부인과 환자를 돌봤다. 또 채소량보다 소금과 육류 섭취량이 많은 몽골의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이 점차 늘어나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기초의학 및 식이요법 특별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 보건의료계 전문가 양성 특성화 프로그램을지대는 보건의료계에서 타대학과 차별되는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자체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LS-Provider 교육훈련은 전 세계적으로 심정지환자 발생 시 소생률을 늘리는 데는 환자가 의식을 잃은 후 4~5분 이내의 조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한 훈련이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교육시설과 교육 및 실습장비, 기자재를 갖춰 인준 받은 교육센터에서 소생술 지침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이론 및 실기평가를 받을 수 있고, 이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필리핀몽골서 국경 초월한 의료봉사 펼치고 심폐소생술비만체형관리치료레크리에이션 등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차별화된 전문적 인재 키워을지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심장협회(AHA)와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가 승인한 BLS-Provider 과정을 대전과 성남 캠퍼스에서 35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BLS-Provider 과정을 이수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BLS-Instructor 교육과정을 추가로 제공, BLS-Provider 강사인력까지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비만체형관리사 자격인증 교육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이는 물리치료학과의 운동처방 교육과정과 피부관리학과의 비만체형관리학 교육과정, 신품영양학과의 식이요법 교육과정을 융합해 개발된 과정이다. 3개 학과가 공통으로 비만의 생리적 이해와 체형분석을 통해 비만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공분야별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 맞춤형 비만관리 인재 100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 자격인증교육과정도 개발 및 운영단계에 있다. 인간서비스 차원에서 의료와 복지 관련 기관의 통합치료 분야의 전문가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판단, 이러한 전문가 양성과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가디자인학과, 간호학과, 유아교육학과, 중독재활복지학과의 전공을 융합해 개발한 이번 교육과정은 4개 학과 학생에게 10시간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전공 융합 비교과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마지막으로 을지대는 스마트폰 앱 개발을 위한 기본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료 IT 마케팅 학과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학과 학생들과 함께 시각, 후각, 촉각 등 오감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건강과 오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가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유 교육처장은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보건의료 기술을 익히고 국외 봉사를 통해 이를 사회에 나가기 전 체득하게 된다며 이어 특성화 프로그램까지 이수하다 보면 대학교 4년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인력으로 탈바꿈, 이가 바로 을지대학교가 취업률 1위에 빛나는 이유다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이색 동아리 봉사동아리 오리자벽지 바르고 장판 바꾸고 낮은 곳서 사랑 나눔올해로 45기 신입생을 받은 전통있는 봉사동아리 오리자(Oryzae). 오리자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단백질 분해력이 강해 약주나 된장을 발효하는 데 사용되는 누룩 곰팡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유동성이 넓은 것이 특징으로 봉사동아리 오리자는 더욱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치자는 의미로 이 같은 이름이 붙게 됐다.현재 재학생 90여명이 활동, 매주 1시간여의 임원진 회의를 통해 정기비정기 봉사활동 계획이 세워지고, 회원 중 시간이 되는 학생들을 모아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요즘 오리자가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는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의 집을 고쳐주는 일이다. 묵은 벽지를 떼어내고, 잔심부름을 하는 간단한 일부터 도배, 페인트칠, 장판교체 등 퍽 전문적인 일까지 배워가며 하게 된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봉사에 동아리 학생 15명 안팎이 매번 참여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하루를 들여야하는 봉사지만, 먼지를 뒤집어쓰고 귀가할 때는 고단한 가운데 웃게된다고 회원들은 말한다.정기 봉사활동 외에도 성남시청, 복지센터 등에서 봉사를 요청하는 문의가 들어오면 기꺼이 응한다. 성남 중원노인복지관에서는 점심 배식을 실시, 봉사 인력이 부족한 점심에 4명이상의 봉사단이 찾아가 2시간에서 4시간씩 식사를 돕고 배식을 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학교가 성남시에 위치한 만큼 올해는 성남시 중심으로 봉사를 실시해 정기봉사를 할 예정이다. 조혜연 회장(21임상병리학과)은 대학의 봉사동아리이니 만큼 학생들이 크게 부담을 갖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단 하루만 참여해도 마음을 나누려는 사람들과 즐거움, 고마움을 함께하는 봉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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