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 학교장들이 학교 간 경쟁 부추기기 논란이 일고 있는 학교별 차등 성과급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드문 데다 이들이 일선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반대 의견을 표명함으로써 학교성과급제를 둘러싼 교육당국과의 갈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전교조 경기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인천, 서울지역 학교장 1천331명을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학교성과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8%가 학교성과급제도는 불합리한 제도이므로 내년부터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불합리한 제도라고 밝힌 교장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80.9%로 가장 높고, 다음이 서울 74.6%, 인천 68.2% 순이었다.이처럼 학교장들이 학교성과급제에 대해 부정적인 데는 학교별 평가가 학교 경영 능력 평가와 동일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그동안 지급되던 교원 개인별 성과급 외에 올해부터는 학교별 성과급을 새로 도입, 다음 달까지 학교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성과급 차이는 개인과 소속 학교의 실적에 따라 최대 117만원까지 벌어지게 된다.교과부는 학교성과급 지급 시 기초생활수급 자녀 수, 다문화 가정 학생 수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전년 대비 학업성취 향상도를 따져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특색사업 운영 현황, 방과후학교 참여율, 학생 체력 발달률, 학업 중단율, 취업률 등이 주요 평가 지표로 포함된다. 박혜숙박수철기자 phs@ekgib.com
수업시간에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학생 인권을 보호하려면 교사의 인권도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수원지역 한 여고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엄모 교사(35)의 불평이다.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사실상 학생들의 복장단속이 어려워지면서 하의실종 패션의 유행과 맞물려 중고교생들의 교복치마가 지나치게 짧아져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이에 도교육청도 원칙적으로 금지된 복장단속과 점차 짧아지는 여학생 교복에 대한 사회문제 우려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30일 오후 4시께 수원시 정자지구 학교밀집지역. 각 학교 교문을 빠져나오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정상적인 길이의 교복치마를 입은 여학생은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마치 치어리더들을 연상케 할 정도로 짧고 몸에 꽉 끼는 교복을 입는 학생 일색이었다.특히 몇몇 여학생들은 짙은 화장에 미니스커트 수준을 넘어 속옷을 겨우 가릴 정도의 짧은 교복을 착용,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비슷한 시각 안양시 평촌 학원밀집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허벅지 위까지 올라간 짧은 교복치마를 입은 학생들이 수시로 학원을 들락거리고 있었다.여학생들은 짧은 교복 탓에 버스 등을 탈 때 불편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일만도 한데 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A고교 B양은 요즘 교복을 줄여 입는게 유행이라며 정상적인 교복을 입을 경우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고 말했다.이처럼 여학생들의 교복치마가 지나치게 짧아지면서 탈선이나 성범죄 등 부작용을 우려한 학부모 및 교사들의 대책마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도교육청 자유게시판의 이원옥이라는 학부모는 집 주변에 중학교가 있는 데 아들과 동네 산책하기 민망할 정도라고 게시했으며, 김수란이란 학부모는 치마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 걱정된다고 게시했다.이에 일부 학교에서는 책상앞에 가림판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생활규정 컨설팅단의 회의를 통해 각 학교에 학생들이 지나치게 짧은 교복을 입지 못하도록 권유, 설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일보사가 참된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스승의 고귀한 덕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인천광역시 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제22회 경기인천 사도대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수상자는 물론 가족,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경기지역 초등부의 경우 ▲스승상:여주 오산초교 정지수(鄭芝洙58) 교장 ▲보람상:용인 언동초교 안옥연(安玉淵52) 교사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중등부는 ▲스승상:안양 관양고교 김광순(金光順62) 교장 ▲은혜상 공립부문:광명 하안북중 심정희(沈貞姬61) 교장 ▲은혜상 사립부문:안산 동산고 김종배(金鐘培52) 교장 ▲보람상:부천 상록(특수)학교 송정순(宋貞順54) 교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여기에 교육행정 보람상(경기)에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박치원(朴致遠56) 총무부장이, 보람상(인천)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박홍선(朴弘善55) 총무과장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울러 인천지역 초중등부는 ▲스승상:인천 계양고 유병철(柳炳哲62) 교장 ▲은혜상:인천 용마초교 김창진(金昌鎭59) 교장 ▲보람상:인천 인송중 이진형(李鎭衡58) 교장이 수상하게 됐다. 이들 수상자들이 수십년 간 보여준 큰 뜻과 업적을 좁은 지면에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공적의 일부분을 소개, 수상자들이 걸어 온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초등스승상] 정지수 여주 오산초등학교 교장 농어촌 학생학부모에 꿈과 희망 심어 지난 1974년 도서지역인 전남 완도군 노화초교에 보조강사로 부임한 이래 완도 금당초, 여수 남초, 충남 천안 성거초, 천안초, 수원 화서초, 수원 탑동초, 여주초, 오산초 등에서 36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인재 양성에 큰 공적을 세웠다.주로 문화와 교육의 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 학교에 근무, 학생들에게 꿈과 사랑을, 학부모에게는 감동과 믿음을 주는 교육을 실천해 왔다.특히 완도군 노화초교 재직 당시 저출산과 농촌인구 감소, 문화시설 미비 등으로 전적으로 학교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43명에게 진학목표 저축통장을 만들어 주고 약초, 잔디씨 등을 채취, 수입한 금액을 저축토록 해 수학여행과 100% 진학케 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코자 교감 재직시(2004년-2010년)에는 아침 주번을 자청, 아이들 통학 시 깃발을 들고 교통통제 활동을 벌여 교통교감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이와 함께 학력향상 특별보충 프로그램 실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창작음악줄넘기 등), 교과특성화반 운영 등을 통해 농촌학교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초등 보람상] 안옥연 용인 언동초등학교 교사 체계적 체험학습 환경 사랑 교육 빛나 지난 1984년 전남 완도 소안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투신, 영광 동명초, 이천 도암초, 이천초,안산 관산초, 안산 삼일초, 용인 모현초 등에서 28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환경 친화적 아동 육성에 공헌했다.안 교사는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저탄소 녹색생활 에코그린 교육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시켜 인류가 살아가는 길은 환경을 보전해야 되는 것을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해왔다. 특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나 자신, 내 가정, 내 학교의 작은 일부터 실천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국토를 물려주는 환경친화적 습관을 갖게 했다.이와 함께 급격히 변화하는 교육현장에서 교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인식, 교육현장에서 발명, 창의성창의력 교육에 대해 연구, 학생들이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애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주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스스로 알게 했으며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바른 인성을 갖도록 했다.[경기중등 스승상] 김광순 안양 관양고등학교 교장5년간 수능 우수학교 선정 명품교육 정평 지난 1973년 송전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광명여고, 관양중, 귀인중, 관양고 등에서 38년여간을 재직하면서 소통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교육을 펼쳐 명품 공교육 정상화 및 발전에 이바지 했다.수요자 중심의 선택중심교육과정 운영, 수준별 보충수업, 지역실정을 반영한 방화 후 교육활동, 명품 통합 논술 교육과정, 수능성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교육과정평가원 및 교과부 집계 최근 5년간 대학수능시험이 우수한 학교로 선정되는 등 명품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더욱이 잉글리쉬 존을 활용한 외국어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원어민교사 수업시간 활용, 현장학습을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 영어 말하기 대회단어 경시대회, 영어 에세이 쓰기 실시 등을 통한 특성화된 외국어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주 5일제 휴무일 영어 사이버 가정 학습프로그램 활용, 오답노트 형식의 추후학습지도, 도서관 활용 선의의 자기자리 찾기 학력 강화프로그램, 입시교육에 대한 교수-학습과정 특성화, 교사학부모학생이 혼연일체된 진학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식 입시지도를 통해 근무 학교를 명문학교로 발전시켜왔다.[경기중등 은혜상(공립)] 심정희 광명 하안북중학교 교장예술 접목한 특별활동 창조성 깨워 지난 1977년 양성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투신해 성남 서중, 창곡여중, 대곶중, 김포중, 하성중, 김포공업고, 광명정보산업고, 심원중 등 34년간을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불굴의 의지로 인재육성에 헌신했다.심 교장은 무엇보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교사시절에는 학생의 특기적성을 개발하는 특별활동지도에 앞장섰으며 학교장으로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높은 비전을 갖고 솔선수범해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풍토 조성에 이바지했다.특히 지난 2009년부터 경기지역 유일한 뮤지컬 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받아 광명지역 중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도육성하고 있으며 매년 광명시민회관에서 정기공연도 갖고 있다.영수 1, 2학년의 2+1 또는 3+1의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집중이수제 및 블록타임제 실시, 1학년 전교생에게 전통악기(단소) 연주능력을 키워주는 창의적 체험활동,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도 실시하고 있다.아울러 담임 중심의 행복한 학급 만들기, 과학영재학급 운영, 다양한 음악동아리 운영을 통한 인성교육 등을 통해 광명지역사회와 경기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경기중등 은혜상(사립)] 김종배 안산동산고등학교 교장폭넓은 인적성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 지난 1982년 김포고 교사를 시작으로 일동고, 청라중, 김천여고, 동산고 등 29년여간을 교직에 몸담으면서 올바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인적성 교육을 실시, 사립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우선 방과 후 학교수업에서 개설과목수가 평균 70-80여개에 달하는 선택형 수업과 독서 인증제, 50여개 독서동아리 운영, 교내 영어 스피치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매주 수요일 1교시 학생 주도하에 인적성 및 영성 계발 활동 실시, 학사 일정 속에 올바른 세계관 발표 활동, 교직원들과 함께 매주 1회 셀-나눔 시간, 푸른교사 활동 장려 등을 통해 폭 넓은 인적성 교육을 펼쳐 왔다. 특히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영어듣기 및 수학심화 나누기 시간 운영, 차별화된 방과 후 보충학습, 특별 논술 강좌 개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을 신장, 명실상부한 경기지역 최고의 명문으로 발전시켜 왔다. 아울러 생물반 및 화학반 학생들을 통한 생태보호 캠페인 활동, 학생 생태보전 활동 참여, 각종 세계대회 참여 독려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 글로벌 인재육성에 이바지 했다.[경기중등 보람상(특수)] 송정순 부천 상록학교 교사경기 특수교육학부모 상담 분야 큰 업적 이화여대 사범대 특수교육학과와 아주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단국대 대학원 교육학과 상담심리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 1980년 거제 애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부천 혜림학교, 성남 서중, 수원 북중, 수원 농생명과학고, 부천 상록학교 등 25년간 특수교육분야와 학교상담분야에 큰 업적을 세웠다.1995년부터 4년여동안 경기중등특수교사 연구회장을 맡아 중학교특수학급용 방학책 편집위원으로 10여권의 자료개발에 참여했으며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진단평가 위원 활동을 비롯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중등특수교사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경기 특수교육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일반교사 및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특수교육분야의 교육과정, 특수교육의 철학, 특수아 및 학부모 상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또 특수학생들의 진로 및 추후지도에 관심을 갖고 특수교육 대상학생 및 졸업생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07년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장애성인 생활교육 교사로 활동하는 등 장애성인의 직업재활에도 공헌했다. [인천초중등 스승상] 유병철 계양고등학교 교장사교육비는 줄이고 공교육 강화에 주력 사교육비를 줄이면서도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주력해온 유교장은 1978년 선인중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생활 34년째에 접어들었다.그간 그는 2006년 서운중학교 재직 당시 반딧불 방과후 학교를 열고, 2009년에도 늘 해랑반을 운영, 현재 계양고에서는 월 327명의 학생에 대한 504차시의 방과후 학교를 개설하는 등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에 힘써왔다.사교육비 감소와 함께 공교육 질 고양에 애쓰면서 지난해에는 서울소재 대학교 진학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는 인근 학교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실적으로, 2009학년도 인천광역시 학교평가에서 국가수준공통지표실행의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계양구 보건소와 연계해 2009년부터 계양고를 스모그 프리 스쿨 존 시범학교로 지정, 금연 교육에 전력하면서 학생 생활지도 우수교로 뽑히기도 했다. 1999년에는 교실수업혁신교수학습개선표창장(교육감), 1983년에 학교정화유공표창장(교육감) 등을 수상했다.[인천초중등 은헤상] 김창진 인천용마초등학교 교장교사들 수업에만 집중 환경개선 앞장 1972년 여주군 운앙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후 40여 년 동안 교사 외길을 걸어왔다. 30년 교사생활과 5년의 교감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는 교장을 역임,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가르친 것보다 더 많은 배움이 있는 학교를 표방,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했다.영흥초등학교 근무 때에는 교장이 직접 찾아가 결재하는 방식을 택해 분교인 선재분교장을 1년6개월 근무기간 동안 30회나 찾으며 결제관련 업무를 처리했다. 또, 통일부 주관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교육활동을 위한 연수 및 회의에 참여하는 등 통일교육을 위해 성실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교장 공모제 문항 출제 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스승상으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98년 유공교원표창장(교육감표창), 92년 국민교육헌장선포기념표창장(장관급기관장표창) 등을 수상했다.[인천초중등 보람상] 이진형 인송중학교 교장홀몸노인 돌보기불우한 제자 돕기 훈훈 전기가 들지 않고 하루 3회 안팎의 여객선 운항이 교통편의 전부인 인천 영종도, 이 교장은 교사들이 근무를 꺼리는 이곳의 영종상업고등학교에서 10년을 근무했다. 근무 동안 학생 면학분위기 조성, 생활지도에 열정을 쏟아 1991년 학교를 떠날 때 영종용유 애향회의 감사패를 받았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또 돕는데 앞장섰던 그는 1997년 연수고 재직 시 담임 학급의 학생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자 대신 내주는 한편, 불우한 제자 돕기 운동을 전개해 교직원 전원이 매달 5천 원씩의 장학금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독거노인돕기, 장기기증운동 경인지역 본부 후원 등 사회봉사에 교육자로 앞장섰으며, 2006년 3월 교동고 교장으로 승진한 이후 감동교육 행복학교 만들기에 주력해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최 학교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 우수상을 받게 도왔다. 이에 2000년 인천시모범시민표창장(인천시장), 같은 해 과학기술진흥발전표창장(과학기술부), 1996년 국무총리표창(국무총리)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교육행정 보람상(경기)] 박치원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총무부장GB내 학교 설립 등 법규 개정 이끌어 지난 1979년 이천농업고등학교의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의 길에 들어선 박 총무부장은 28년여 동안 남다른 사명감으로 차근히 공적을 쌓아왔다.그는 1988년부터 4년여 간 경기도교육청 관리과 및 행정과 근무 때 분당 등에 이뤄진 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설립에 필요한 기초를 철저히 추진했다.특히 도내 136개 학교 설립을 위해 학생수용능력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 안양, 의왕 등 서울주변 도시의 인구증가에 따라 학교설립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그린벨트내 학교부지 마련이 가능한 법규가 개정되도록 하면서 13개 학교가 설립될 수 있게 했다.1996년부터 4년여 간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에 근무, 적발처벌에 앞서 철저한 예방감사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 1월부터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총무과장으로 근무, 효율적 시설관리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1998년 국무총리표창(국무총리), 82년 교육감표창(교육감) 등을 받아 공적을 인정받았다.[교육행정 보람상(인천)] 박홍선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과장학급당 학생수 줄이기 교육여건 개선 지난 1978년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33년여 간 학교현장, 교육청, 사업소 등 곳곳을 누비며 교육행정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2000년 7월부터 1년간 인천시교육청 행정계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OECD 국가수준(35명)으로 줄이고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초중고교 86개교, 2천990학급 신설계획을 세우며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했다.또 2006년부터 1년6개월을 인천동부교육청 혁신지원과장으로 재직하며 지방공무원 능력 및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멘토링제를 운영(17개 팀 70명), 전 직원 대상 체험 학습형 혁신 워크숍 개최 등으로 2006년 지역교육청 혁신종합평가 최우수 교육청, 인천시교육청 혁신마일리지 지역교육청 부문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이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81년, 83년 교육감표창(교육감), 2002년 대통령표창(대통령)을 수상했다.한편, 지난해 7월부터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과장으로 재직, 학교정보공시 연수홍보현장점검 및 콜센터, 원격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학교정보공시 활성화에 노력, 알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액수가 등록금의 2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29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15곳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기준으로 현재 이들 대학의 1년 평균 등록금이 785만6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국가와 대학 재단에서 지원한 장학금 규모는 1인당 연간 166만5천원 꼴로 등록금의 21.2%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에도 이 비율은 비슷했다.이들 15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 6개 대학의 2010년 등록장학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783만원이었고 장학금은 164만5천원으로 등록금의 21.0%를 차지했다.6개 대학 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와 한양대(각각 26.7%)였고, 이어 고려대(20.7%), 경희대(19.1%), 이화여대(18.6%), 숭실대(15.0%) 등의 순이었다.한편 전체 재학생 중 일부라도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6개 대학의 평균이 52.3%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 추가 지원외에 각 대학의 보다 적극적 장학금 지급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반값 등록금 실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연합이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개최하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한대련은 지난 28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Real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종 공연과 홍보물 전시회, 강연회, 대학별 현안보고 등을 진행했다.특히 강연회에는 김선동 국회의원이 건설 노동자, 국회의원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한 것을 비롯해 정용일 민족21 편집국장, 안건모 월간 작은책 편집장, 이원영 수원대 교수 등 5명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한대련 의장인 박자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국공립대 및 비리사학 투쟁에 대해 보고하고 상반기 사업과 대중운동 성과 등을 설명했다.또 한대련 집행부는 ▲등록금 상한제 실현 ▲300만 좋은 일자리 창출 ▲사립학교법 개정민주적 이사진 구성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 등의 4대 요구안 실현을 주장했다.한편 문화제를 마친 학생들은 29일 오전 서울로 이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값 등록금 이행과 청년실업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2년간 일선 학교 컴퓨터실의 노후컴퓨터 교체비용을 단 한 푼도 편성치 않아 비난(본보 24일자 7면)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각 학교에 배치된 노후 TV 교체 예산도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은 TV를 이용, 시청각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29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교 1천186곳을 비롯해 중학교 575곳, 고등학교 407곳, 특수학교 24곳 등에 모두 5만7천906대의 화면영상기(TV, LCD)를 보급, 학습도구로 활용케 하고 있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이들 화면영상기의 노후기기 교체사업 예산을 단 한 푼도 편성치 않았다.도교육청은 지난해 36억원, 지난 2009년 37억원 등 매년 30억원 이상을 노후 영상기기 교체사업 예산으로 편성해왔었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에 배치된 1천551대의 노후 영상기기가 교체되지 못한 채 방치, 학생들이 화면이 잘 나오지 않는 영상기를 이용, 수업을 받고 있다.부천 A중학교 교장은 교단 선진화사업 명목으로 들여왔던 멀티시설이 완전히 수명이 다해 화면이 보이지 않는 TV를 갖고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자체 해결하라고 하고 있지만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평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노후컴퓨터 교체사업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노후 화면영상기 교체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수업 지장 사례를 파악,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부천시 계남초등학교(교장 김형숙) 발명영재반 두 팀 12명이 2011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에 출전, 기량을 뽐냈다.미국 현지시각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계남초 발명영재반원들은 한국대표로 출전, 지난 24일 출국했다.지난해 3월 창단된 발명영재반은 KGIC팀과 IC팀으로 나뉘어 지난 2월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추최주관한 2011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세계 DI대회 한국대표단선발대회에서 각각 도전과제 B부문 금상과 은상을 수상, 한국대표로 선정됐다.세계 DI대회는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로, 올해에는 32개국이 참가, 도전과제 및 즉석과제를 발표하고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지난 28일(현지시각) 폐막했다.이번 대회를 위해 계남초 발명영재반 KGIC팀과 IC팀은 아이디어 계발, 발명 공작, 캠프, 체험활동, 과학발명경연 등을 준비해왔다.김형숙 교장은 단순 과학대회가 아닌 이야기를 곁들여 발표하는 대회로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회준비를 통해 길러진 발표력, 협동심, 창의력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명영재반을 육성해 아이들이 더욱 큰 세계에서 발산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교육장 이장우)이 지난 25일 신록의 계절 5월, 자연의 향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한택식물원에서 체험학습을 가졌다.이번 체험학습은 한택식물원 STS 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학생 체험시간으로 구성, 초등학생 9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식물원을 관찰하며 교과관련 이론교육을 받고 계류원, 자연생태원에서 야생화 관찰, 자연물을 이용한 창작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했다.이구남 교수학습지원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영재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창의적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지난 1995년 개교,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안산 동산고등학교(교장 김종배). 개교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안산 동산고를 꿈도 꿀 수 없었다고 김종배 교장 선생님은 과거를 회상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안산 동산고는 전국 일반계 고교 가운데 서울대학교 입시에서 20명이 넘는 학생을 합격시키는 몇 안되는 고교 가운데 하나지만 개교 당시에는 비평준화 지역인 안산에서 학생수를 채우기에 급급했을 뿐 아니라 입학커트라인 점수가 100점대일 정도였기 때문이다.안산 동산고는 최근 5년 넘도록 매년 20여명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시키며 일반계 고등학교로 특수한 목적을 갖고 출발한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유일의 일반계 고등학교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교육 철학.지난해 일반계에서 가장 많은 30여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 주목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23명, 2009년에는 24명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해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에서는 단연 두드러진 업적을 쌓았다.미션스쿨로서 안산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인 점을 감안해 공단 근로자와 극 가족 등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처음엔 어려운 일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는 학생들을 회초리가 아닌 사랑으로 보듬어 안았고 그 결과 진학의 명문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안산 동산고가 진학의 명문으로 성장하는데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있다. 매주 수요일 1교시 채플을 비롯, 매일 아침 경건회, 매주 금요일 교직원 기도회 및 성경공부, 학생 찬양기도회, 수련회 등으로 신앙 교육은 물론 인성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특히 학생들은 초중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푸른교사 공부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지역사회에 좀 더 다가서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학교 설립을 위해 그동안 많은 액수를 헌금했던 동산교회는 매년 3억원을 학생들의 해외연수비와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학교의 건학이념과 교직원들의 희생, 맞춤교육이 조화를 이뤄, 학교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학교 측은 안산지역이 비평준화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비평준화 지역 학교라는 강점을 살려 시설과 커리큘럼 등을 학생들에게 맞춰 개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1학년 입학 때부터 목적의식을 불어 넣은 결과라는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발전을 위한 노력.지난 2009년 경기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된 안산 동산고는 좀 더 바뀌어지는 동산고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안산 동산고가 개교 15년만에 국내 최고의 일반 고교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배경에는 남다른 어려움 또한 없었던 것이 아니였다.고교평준화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안산 동산고도 함께 거론이 되곤 했지만 그때 마다 정치적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안산 동산고의 건학이념에 따라 그들만의 색깔로 홀로서기를 했고 그런 노력 끝에 명문고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웃을 섬기는 기독교 교육매년 서울대 20여명 입학국내 최고의 명문 일반계高안산 동산고가 서울대 등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다수의 학생을 입학시키면서 이름을 알려왔으나 안산 동산고를 명문고교라고 부르는데는 또 다른 배경이 있다.안산 동산고 학생들은 어려운 경쟁을 뚫고 입학한 뒤에도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교과 학습에 매진하며 경쟁하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 어려운 가정형편에 처해 있는 관내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특히 전국봉사자대회와 경기도 및 안산시 등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봉사대회에서 대상을 휩쓸며 청소년봉사활동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실제도 안산 동산고 학생들은 상록구 팔곡동과 본오동, 단원구 선부동 등 관내 6군데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 그 지역 초중학생들의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또한 늘푸른교사라는 이름의 봉사제도는 이제 안산 동산고의 대표적인 동아리로 꼽히고 있으며 활동도 그에 걸맞게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선부중학교에 다니며 늘푸른교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2명의 학생들이 동산고에 입학하는 사례도 있었다.자율형 사립고교인 안산 동산고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개설해 가고 있으며 먼저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이 논의의 중심. 입학선발에서 동산고만의 입학전형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안배 등을 위해 지역우수인재 특별 등용, 사회배려자 우선 등의 다양한 입학전형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안산 동산고는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뒤 일본과 미국 등 외국의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해외유학에도 적극적인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와세다 대학, APU 대학, 동지사 대학과 협약을 맺고 안산 동산고 학생들이 일본어 과정 등 기본이수과정을 거치면 이들 대학에 무시험으로 입학 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다.이에 앞서 먼저 유학 가 있는 안산 동산고 출신의 학생들과 꾸준히 연락, 방학기간을 이용 재학생들이 대학탐방을 갈 경우 안내와 브리핑을 하는 등 외국 유학에 대한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유수한 외국의 대학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안산 동산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안산=구재원기자kjwoon@ekgib.com 인터뷰 김종배 안산 동산고 교장돕고 나누는 자세 강조■ 교육 철학은학생들에게 감사의 교육을 하고 있다.의무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글로벌 시대에 살면서 비전을 갖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든, 섬기고 나누고, 베풀고 돌보며 변화를 선도하는 실력있는 신앙인을 지향하는 동산고 학생상처럼 언제나 처럼 학생들에게 돕고섬김을 강조하고 있다.봉사와 희생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곳에서도 동산인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을 때 진정 안산 동산고의 참다운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이 동산고의 건학이념이다.■ 안산 동산고의 특징은.안산 동산고는 미션스쿨로 안산공업단지 배후도시 등에 거주하는 근로자와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1995년 설립 됐다.미션스쿨의 특성상 정체성을 지켜나가기가 어려운 사회적 환경과 실정을 갖고 있어 학교들도 적극적인 기독교교육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어, 무엇보다 기독교사들의 노력과 선진화된 교육 도입, 이를 돕는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ekgib.com
인천과 서울, 경기지역 학부모 10여명은 27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집합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학생을 폭행한 인천 모 중학교 여교사 A씨를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사가 함부로 남의 자녀들을 체벌하는 행위 자체가 범죄"라며 "A교사는 상해를 입힌 범죄자이므로 관련 법에 따라 교사직에서 파면돼야 하고, 교육당국도 체벌 교사에 대한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또 "피해 학생이 폭행의 여파로 얼굴이 붓고 정상적인 생리현상을 해결 못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고 학교생활의 어려움 마저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체벌 교사 파면 지지 서명을 받은데 이어 인천지검 앞에서도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의 체벌 장면이 동영상에 유포되고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키자 인터넷 카페를 개설, 의견을 나누다가 이날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의 모 체험학습현장에서 한 남학생이 집합시간에 1시간 늦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와 따귀 등을 여러차례 때린 혐의로 지난 12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시 교육청은 A교사에 대해 중징계하기로 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