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 용인서 문화제 열어
‘반값 등록금 실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연합이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개최하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
한대련은 지난 28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Real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종 공연과 홍보물 전시회, 강연회, 대학별 현안보고 등을 진행했다.
특히 강연회에는 김선동 국회의원이 ‘건설 노동자, 국회의원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한 것을 비롯해 정용일 민족21 편집국장, 안건모 월간 작은책 편집장, 이원영 수원대 교수 등 5명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대련 의장인 박자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국·공립대 및 비리사학 투쟁에 대해 보고하고 상반기 사업과 대중운동 성과 등을 설명했다.
또 한대련 집행부는 ▲등록금 상한제 실현 ▲300만 좋은 일자리 창출 ▲사립학교법 개정·민주적 이사진 구성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 등의 4대 요구안 실현을 주장했다.
한편 문화제를 마친 학생들은 29일 오전 서울로 이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값 등록금 이행과 청년실업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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