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과 롯데쇼핑 주식회사가 도시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경기농림진흥재단은 22일 서울 롯데캐슬플라자 7층 회의실에서 롯데쇼핑과 도시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녹색문화 공동체 구축 및 시민참여녹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조경가든대학의 시민참여 및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롯데쇼핑 주식회사 롯데마트 문화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도내 소재의 롯데마트 문화센터 11개 지점에 나도 가드너 강좌를 오는 3월부터 개설하고 그린경기 가든 도시 실현과 그린라이프 실천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나도 가드너강좌는 베란다 가든 등 직접 만들고 식물과 함께 체험함으로써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녹색문화 교육사업에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관련업계 양보 못한다 배수진 해법 못 찾아 레미콘 공급중단 사태는 시멘트 가격인상을 놓고 시멘트레미콘건설사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발생했다.관련 업계들은 제조원가 상승경기침체로 모두 양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2일 조업 중단을 결정한 직접적인 원인은 올해 초 15% 인상된 시멘트 값 때문이라고 밝혔다.레미콘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25~3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레미콘 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시멘트 가격이 최근 7개월 동안 45% 이상 올라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값뿐 아니라 골재운반비도 10% 이상 올라 중소 레미콘사들은 고사 직전에 있다며 물건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주장했다.시멘트업계도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 어려운 처지다. 시멘트업체들은 제조원가의 35%를 차지하는 유연탄 국제시세가 2009년 t당 85달러 수준에서 2010년 말 140달러대로 올라 더이상 적자를 버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시멘트 가격을 t당 6만7천500원으로 올린 것 역시 2010년에 5만원대까지 급락한 가격을 원래대로 회복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가 t당 1만 원 정도 오르더라도 건설업계가 99㎡(30평형)대 아파트 한 채를 짓는 데 드는 부담은 최대 30만원이 안 된다며 건설업계가 레미콘 가격을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건설업계도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공토목 발주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주택경기도 부진한 상황에서 시멘트레미콘 등 원가 부담마저 더해지면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공사 발주 물량도 줄어들고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건설 원가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레미콘 가격을 대폭 올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멘트, 레미콘업계가 지나치게 가격을 올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한미 FTA 재협상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15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경기지역 수출기업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대 수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 부품 산업 분야 등의 기업들이 원산지 표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업체는 미주시장 개척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22일 과천에 있는 A화훼업체는 도자기 화분에 동서양난과 분재 등을 결합한 상품을 미주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A업체는 단순히 묘목과 작물을 미주지역에 수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으로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와 관상용 식물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 미주시장에 도전장을 다시 내밀었다.기존에 일본,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등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 2008년 미주시장 진출을 노렸으나 까다로운 검역 절차 등으로 인해 수출이 좌절됐다.연매출 20억원의 A업체는 이번 한미 FTA를 호기로 보고 활기를 띄고 있는 미주시장에서 매출 증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B자동차 부품업체는 미주지역 직수출업체는 아니지만 원자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원산지 표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업체 문모 이사는 미주지역의 분재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한미 FTA 발효가 임박하면서 미주지역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미주지역으로 직수출을 하는 기업들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왔으나 협력업체 및 부품 조달업체들은 원산지 표시 시스템 구축이 미비한점이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며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세부 사항과 준비 사항들을 세심하게 안내해 각 기업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미 FTA 발효 시기가 확정되면서 자동차 부품주와 쇠고기 유통, 섬유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제약주는 특허권 분쟁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섭)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경기지역 전 공사현장의 위험 및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경기지역 54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자체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실시여부, 공사현장 내 자재 가설구조물 등 관리실태와 해빙기 주요공사 추진시 공사감독 입회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연내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특히, 동절기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절성토구간, 절개지, 낙석지역 등 공사현장의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하는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김정섭 본부장은 농어업의 인프라 시설인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과 품질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하고 완벽한 시설물 설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고 특히 건설현장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ㆍ한국과 중국은 수천년 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공유해 오면서 경제적 동맹국으로 지내왔다. 특히 2012년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수교 이후 양국 경제 관계는 급속히 성장하면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 2010년 한국은 6백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하는 등 상당량의 무역거래를 통해 양국의 교역량이 2천억 달러를 초과했다. 또 수천개의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우리 기업이 중국 산업 경제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국내ㆍ외 경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가 양국에 끼치는 영향과 한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미래 성장을 위한 한중 경제 협력은 이렇게한국과 중국은 2010년 기준 무역규모가 2천억 달러를 초과하는 국가로 지난 2009년 세계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현재 자유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역과 산업의 관계를 확대시켜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중 경제 향후 10년을 전망하는 자리에서 경제 중심지가 과거 북미, 서유럽지역에서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사촌보다 이웃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과 경제강대국으로 성장하는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 G21등 국제 논의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권 부위원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등 외국 드라마 방영 등의 시간을 한정시켜 유감스럽다며 인적ㆍ문화교류와 젊은 세대간의 교류를 도모해 양국 간의 그릇된 오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부위원장은 또 중국이 고성장을 유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금융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주오샤오레이 인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 양국은 교역 확대를 통해 공동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앞으로는 서비스업, 특히 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사회에서 양구의 목소리가 더 반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이 아시아 이웃들에게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 파트너쉽으로 경제 성장 도모 현재 중국에는 약 130갸의 외국계 은행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활동은 중국 내 외국 기업의 무역거래지원으로 제한돼 있어 외국 은행이 차지하는 전체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금융을 협력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한국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한중간 상호의존도가 서로 깊어지고 있지만 양국간 금융산업 연계 발전이 아직 미흡하다며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 대형 은행들조차 중국에 지점 몇 개만을 운영할 뿐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공상은행이 전국 2만5천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은행들이 중국에 진출하면 1년간 지점 한 두개 정보 밖에 열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 경쟁을 할 수 있게냐며 외국계 은행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펑펑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부국장은 원자바오 총리가 밝힌 바 있듯 중국은 금융 분야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고 외국 우량 은행들의 진출을 환영한다며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은행 건정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중FTA 협상 진행이 양국 금융산업 연계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어 회장은 한중FTA 협상에 대한 협력 여지가 많아 양국의 금융산업 협력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매력적 투자요건을 가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해 이해하면서 자국의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20년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었다면 이제는 양국 금융업계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과적인 경제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펑 부국장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은 현재 양구 모두 경제 성장 전환점에 서있다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지리적, 문화적 등 여건을 갖춘 만큼 금융산업의 협력을 통해 중국이 향후 20년 내 세계 경제대국이 되길 기대한다며 금융 파트너쉽 구축을 주문했다. ■위안화 국제화 시대 열리나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미국 경제 하락 이후 국제 무역에서 미국 통화 역할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현재 달러가 국제 무역의 기준통화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유로 역시 EU 채무 위기의 수렁에 빠지면서 대체 가능 통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다.짜오칭밍 건설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자본시장 개방이 필요하지만 위안화 국제화와 변동환율제도는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며 현재 중국 위안화 결제는 전체 교역액에서 8%를 차지하는데, 이 비율이 20%를 넘어서면 위안화 국제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짜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중 무역에서 인민폐 결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다만 기술적 문제만 존재할 뿐이라며 한국 측에서 수수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은 결제 지불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은 중국에게 큰 시장이기 때문에 수용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인민폐를 사용한 무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위안화 국제화가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회피 목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주오샤오레이 인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는 외환이 4조달러에 달해 교역액보다 몇 배로 많다며 이는 환율 결정이 투기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주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위안화 국제화는 국제 통화 시스템 왜곡에 대응해 리스크를 낮추려는 시도라며 자국의 통화정책이 전세계에 끼치는 부정정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앞서 무역지불수단으로서 수급, 규모 등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혔다.한편 한ㆍ중 경제리더포럼은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국제경제회(International Economic Club of China)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사가 후원해 마련된 행사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대체공휴일 제도를 도입하면 24조원이 넘는 편익을 창출하고 일자리 11만개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 가운데 80%가 대체휴일 때 관광이나 자기개발 등 추가활동을 하고 여기에 평균 34만원가량을 쓰겠다고 생각했다.22일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과 이해춘이광석 성균관대 교수가 2012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 낸 우리나라 공휴일제도 개선에 대한 경제파급효과 분석을 보면 대체공휴일 도입에 따른 총 편익은 35조5천억원, 기업의 추가부담은 11조원으로 순편익(총편익-기업 부담)은 24조5천억원으로 추산됐다.이런 결과는 대체공휴일제로 연간 공휴일 14일을 다 쉰다고 봤을 때 나온 것이다.이때 향후 10년간 토일요일과 겹쳐도 환원되는 공휴일은 연평균 2.2일이다.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다.그 결과 대체공휴일제가 시행되면관광(37.4%), 자기개발(15.2%), 체육(14.8%), 문화(10.9%) 등 추가활동 의사를 보인응답자는 80.7%에 달했다.이들이 대체휴일 하루당 추가활동에 쓰겠다는 비용은 평균 33만8천원이었다.이는 연소득 평균액의 1%(0.95%)에 해당한다.특히 관광을 하겠다는 응답자의 평균 지출 예상액은 54만원에 달했다.이를 토대로 대체휴일 1일에 민간소비는 3조5천억원, 2.2일로 따지면 7조8천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12.2일 기준으로 총생산유발효과는 7조4천억16조3천억원, 추가 세수가 1천500억3천200억원으로 추정됐다.이들은 공휴일 확대의 내수 진작 효과는 주요국에서 검증된 바 있다며 인건비상승과 생산차질로 기업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간소비 활성화에 의한 기업 매출신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과의 관세없는 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15일 0시 공식 발효된다. 지난 2007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4년9개월 만이다.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8시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이 FTA 국내 비준 절차 완료 후 진행됐던 양국간 협정이행 준비 상황 점검협의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박 본부장은 양국은 이날 오후 6시 FTA 협정 제24.5조 1항에 따라 발효를 위한 국내 법적절차적 요건을 완료했고, 발효일은 3월15일로 합의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에 이어 거대 경제권 두곳과 모두 FTA를 발효하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한미 FTA는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가 무역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대가 되고, 정치사회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동북아 정세의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22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된 뒤 3개월 동안 화상회의, 대면회의,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양국 법률안 등의 발효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당초 정부는 올해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벌였으나 미국의 연말연시 휴일, 법률안 번역작업 문제 등으로 협상이 지연됐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산 쌀 변동직불금 산출 기준이 되는 논 1만㎡당 쌀 생산량을 종전 61가마에서 63가마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논 농가에 정부가 지급하는 직불금은 1만㎡당 일정액을 주는 고정직불금과 쌀의 시세가 목표가격(80㎏당 17만83원)을 밑돌 때 차액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변동직불금으로 나뉜다.변동직불금은 논을 다른 작물 재배나 용도로 활용하지 않고 쌀 재배 목적으로 쓰는 데 대한 일종의 기회비용이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와 쌀 도정 기술의 발달로 같은 규모의 논에서 종전보다 더 많은 쌀이 생산되고 있어 변동직불금 산출 기준이 되는 생산량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2009년산과 2010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가마당 1만2천원, 1만5천588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산출 기준 조정으로 직불금이 1만㎡당 2만~3만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변동직불금 산출 기준이 바뀜에 따라 보조금 지급액이 연간 180억~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농식품부는 농민이 쌀 직불금을 신청하고서 사망했을 때 자식이 직불금 지급 관련 요건만 충족하면 직불금 혜택을 받도록 허용할 방침이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전국 농업협동조합장들은 2012 년 말에 끝나는 조합 예탁금 이자와 조합원 배당소득 비과세 감면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21일 건의했다.농협 조합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저율과세 적용 시한 연장도 요구했다.농업부문에 대한 조세감면 시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농업생산과 농가소득이 줄어 도농간 소득 격차가 심화하고, 농협의 농산물 유통 등 농업인 실익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조합장들은 또 지역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이 각종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정부 축산 지원 예산의 52%를 차지하는 축산발전기금을 늘려 사료가격 안정을 지원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대의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대표 조합장 6명은 건의문을 이날 오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와 각 당 정책위의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中올해도8~9%성장은거뜬 올해도 8~9%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입니다. 성장률이 한자리 수가 됐다고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주오 中인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올해 경착륙할 위험성 미미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 주오샤오레이 중국 인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ㆍ중 경제리더포럼에서 2012년 중국 경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주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연평균 10% 이상 두자리 수를 기록하며 높게 성장해왔으나 지난해 8.5~9.2%로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국내ㆍ외에서 경착륙 위험성이 우려된다는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자리수 성장률은 경제학적으로는 부합되는 현상이라며 올해도 8~9% 성장률을 이어가며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미미하니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쉬스타오 중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회장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8%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또 다른 각도로 분석하면 합리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쉬 회장은 이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최소 8%대에 머물고 유로화 약세와 미 달러 하락 등 불안한 대외적 영향으로 중국의 경상수지 GDP는 앞으로 3%대로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 지진율 단기금리 인하 방법 등을 통한 개선으로 안정적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경제 안정적 성장률을 위해 내수가 중요하다는 그는 올해 핵심 포인트는 내수 성장이라며 국내외 환경에 변화가 있는 만큼 8~9% 성장률은 전체 경제 상황에 맞는 논리로 경착륙에 접근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韓中소비건재내수시장공략관건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中1%p하락땐수출 1.75%p 하향 소비자마음잡을현지마케팅중요 최근 중국 경제가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대내외 기관들은 2012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한국의 수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현안과 과제 보고서 양날의 칼, 중국경제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우리나라 총수출 증가율은 1.7%p, 경제성장률은 0.4%p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줄어들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약 18%대로 연초보다 오히려 높아지고 있으며 고정자산투자 역시 20%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투자 부문도 상대적인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의 소비와 투자의 내수 부문은 크게 둔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해당 시장에 대한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 우리 기업들의 현지 유통물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지원 등을 통해 다각적인 마케팅 및 판로 확대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경기 둔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려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