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한해 동안 도내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지원한다. 2일 도는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창출을 선정하고 고용 효과가 큰 업종기업을 우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먼저 도매업 및 상품중개업까지 지원업종을 확대하는 등 고용 효과가 높은 서비스업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자금 50억원을 신설,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상환기간이 1년에서 최장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로 지원되며,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단기자금으로 지원하는 운전자금은 총 4천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시설투자자금, 신기술사업화자금, 벤처창업자금은 상환기간이 최대 8년의 장기저리 융자상품이며 총 4천400억원 규모이다.여성창업자금, 소상공인창업자금, 사회적 기업 지원자금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총 45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밖에도 도는 도시지역의 산업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집적시설 건립 자금으로 700억원 규모를 공급하며, 재해 등 경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별경영자금 450억원을 예비자금으로 운영한다. 도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19개 지점과 9개 출장소에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https://g-money.gg.go.kr)를 통해서도 자금별 자세한 정보와 신청서식 등을 얻을 수 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12년도를 현장의 해로 선포했다.홍기화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2일 시흥과 안성, 북부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기업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시무식을 갖은 뒤 중소기업 임직원 떡국 식사 제공, 현장체험 및 봉사활동 등을 갖으며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시무식에 방문한 기업은 (주)경인정밀기계, (주)태진기계, (주)포켄스, 삼성실업 등 4곳으로 중기센터 임직원들은 편성된 각 조로 이동해 경기도 북부와 서부, 남부 지역의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특히 1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홍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현장에 밀착한 지원정책을 펼치고자 2012년 임진년 새해 업무를 중소기업인들이 직접 땀 흘리며 일하는 기업현장에서 진행했다며 이번 현장체험을 시작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들을 수 있는 현장중심의 경영과 지원정책을 펼쳐나가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베트남인 17명이 일하고 있는 화성시 정남면 계향리에 위치한 남경산업 프레스팀. 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이 회사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은 각자의 맡은 업무에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생계를 위해서, 학업을 위해서, 한국에서의 꿈을 위해서 각자 큰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가득차 보였다. 이들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동료들의 색안경도, 회사의 부당대우도 없었다. 단지 각자의 마음속에 코리안 드림이라는 희망만이 있을 뿐이었다. ■ 생기활력 가득한 그들의 공간한 해의 막바지인 2011년 마지막 달의 어느 한날 오전.총 17명의 베트남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남경산업 프레스팀에는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하자는 파이팅과 함께 생기와 활력이 가득차 있었다.주간 근무자 9명은 자동차 부품 프레스 라인에서 각자의 역할에 분주했다. 그들은 먼지제거기로 프레스 기계의 먼지를 제거하고 자동차 부품 소재 단자에 플라스틱을 입혀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느라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시끄러운 기계소리에도 그들은 하나같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이 회사에서는 프레스기계에 근로자들이 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와 센서를 장착해 놓았고 근로자들도 그에 맞는 기계작동법을 익혀 다들 전문가들이 돼 있었다.9명의 근로자들이 만들어낸 자동차부품이 수시로 나올 때마다 생산부를 총괄하는 책임자는 검수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자동차의 판매 수요에 따라 바빠지는 이들은 여느때같으면 봄과 가을이 가장 바쁘지만 올해에는 수요가 높아서인지 연말까지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현재까지 작업한 내역을 각자 정리하며 기계에서 내려와 서로간에 수고했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오전의 일과를 마친 이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삼삼오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남경산업 박병룡 생산부 차장은 어느 하나 밝지 않은 근로자들이 없을 정도로 다들 성격도 좋고 일할 때는 집중하고 평소에는 해맑다며 회사에서도 근로자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근로자들이 있어 회사 전체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키우는 안식처그들은 각자 큰 꿈을 안고 한국에 왔다.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온 이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한국산업안전인력공단을 통해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이곳에 취업했다.이들에게 코리안 드림은 꼭 이뤄내고픈 소망이다.4년 전 한국에 들어와 현재는 이 회사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얀씨(25)는 한국에 와서 처음엔 천안의 한 공장에서 2년간 일하다가 이곳에 왔는데 이 회사는 외국인노동자라고 차별하는 일이 없고 오히려 숙식하거나 직원들의 수당, 복지를 개선하는데 노력해줘 우리도 덩달아 더 신나게 일하게 된다며 이곳은 코리안드림을 더 확고하게 마음먹게 해준 은인같은 회사라고 만족해했다.그는 야간작업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쉬는날 독서를 할 정도로 알뜰하게 저축해나가는 열정남이었다. 그에게 앞으로 10년 뒤 삶에 대해 묻자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집을 꾸리고 살아가는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웬디번씨(27여)의 꿈은 좀 색달랐다.3년전 남자친구와 함께 이곳에 온 웬디번씨는 현재의 삶은 코리안 드림, 자식을 낳은 후 차후의 삶은 뉴 코리안 드림이라는 목표를 세웠다.현재 화성 병점에서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와 열심히 번 돈을 저축하고, 결혼을 한 뒤 자식을 낳으면 한국에서 엘리트 세대로 키우겠다는 것.웬디번씨는 고향인 베트남 호치민시에 동생 3명과 부모님을 두고 와 한달에 받은 월급 일부를 고향에 보내는 것이 빠듯하지만 열심히 저축해나가며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특히 1년전부터는 남자친구와 함께 쉬는날 등을 이용해 한국어, 한국문화 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한국의 국적을 얻을 계획도 실천해나가고 있다.또 차곡차곡 저축한 돈으로 고향에서 부모님과 동생들이 운영 중인 커피나무 농장을 대규모로 확대시킨다는 희망찬 미래도 품고 있다. 웬디번씨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부모님에게 큰 커피나무 농장을 선물해드리고 싶고 이곳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꿈을 이뤄나가고 싶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임진년에는 남자친구와 결혼해 안정된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한국에 온지 2개월밖에 안돼 한국말에 서투른 비켠씨(30여)는 베트남에서 결혼을 하고 신랑을 따라 한국에 오게 됐다며 베트남에는 부모님과 9살 딸이 있는데 항상 마음은 고향에 있지만 이곳에서 신랑과 저는 정말이지 누구보다 착실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켠씨는 이어 현재 한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고 앞으로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베트남에서 이뤄나가는 삶도 더 큰 행복이라고 웃음졌다.공부하기, 좋은직업 갖기, 성공한 베트남인 되기, 결혼하기 등 그들에게서 듣는 코리안 드림은 소박하면서도 언어의 장벽을 극복해야 하는 그들에게는 꼭 이뤄내고 싶은 소망이었다.남경산업 김현주 품질관리부 차장은 한국에 오는 베트남인 등 외국인근로자들은 20대가 대부분인데 한참 열정이 있는 나이이다보니 그만큼 큰 목표를 세우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성실한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고, 그들이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것까지도 가능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에서도, 평소에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근로자들로부터 임진년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본다.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사진=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40대 중반의 나이에 삶의 여정을 롤러코스터로 오르내린 남자가 있다. 연예인을 꿈꾸는 순진한 대학생,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하루평균 200만원을 벌어들인 호스트바 선수이자 마담, 수천만원 사기와 수억원의 도박빚을 진 밑바닥 인생. 모두 전설의 호빠선수에서 여성전용 프랜차이즈 바(Bar) 레드모델바대표로 우뚝 선 김동이씨(44)에 대한 설명이다. 룸, 팁, 스킨십, 2차 등 음주문화의 퇴폐성은 쏙 빼고, 꽃미남 친구들을 유지하면서도 건전한 여성음주문화를 일구며 성장하기까지, 김동이의 반전인생을 살펴봤다. ■ 사기와 도박으로 얼룩진 호빠 선수연예인을 꿈꾸던 김 대표는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친구의 꼬임에 대학 2학년 당시 우연히 호스트바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대학마저 그만두고, 서울생활을 시작한 그는 생활고를 해결하려 선수(호스트바 종업원) 생활을 시작한다. 어색하고 얼떨떨한 분위기도 잠시, 김 대표는 업계 최고 선수로 등극한다.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저를 찾는 사람이 끊이질 않았어요. 제가 딱히 잘생겨서라거나, 재미있어서 그랬던 건 아니에요. 여성의 마음을 읽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따뜻하게 위로하려 했던 게 효과가 컸어요.연예인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김 대표는 삼천만원이면 드라마에 캐스팅될 수 있다는 에이전시 업체의 사기에 속아 빚을 지게 됐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일본 호스트바로 건너가게 됐다. 구타와 욕설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모욕감을 느끼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힘든 나날이었지만, 하루 천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빚을 갚게 된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서울 강남 일대의 밤 문화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전설로까지 불리는 상황에 이르지만, 도박으로 5억원을 탕진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여성 음주문화, 음지에서 양지로 새 삶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여성전용 모던바인 레드모델바다. 호스트바 특유의 음산하고, 불안한 기운이 너무나 싫었다는 그가 유흥사업에 뛰어든 것은 제대로 잘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 여성의 마음을 읽는 거에요. 이 일은 잘할 자신이 있지만, 그 외에는 성공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되, 음지에서 벗어나 양지로 나가자고 결심했죠.김 대표는 2007년 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이래 2008년 말 처음으로 분점을 개설, 5년만에 경기지역 성남, 수원, 일산을 비롯해 전국 19개 지점에 350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CEO로 성장했다. 호스트바 문화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김 대표가 퇴폐적 유흥문화의 싹을 모조리 잘라내면서도, 꽃미남 바텐더를 기용해 여심을 사로잡는 사업전략을 펼쳤던 것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셈.손님과의 스킨십, 팁 문화, 번호 교환 등 사적인 접촉 등은 모두 금지로 하나라도 어길 시에는 바텐더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규칙이 철저하다. 다소 밝은 실내와 룸을 두지 않은 인테리어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손님과 바텐더는 바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합석은 할 수 없다. 보통 바와 비슷한 가격대로 주류를 판매하면서 대중화에 힘썼다. 덕분에 손님은 전문직 여성부터 일반 회사원까지 다양하다.처음에는 그래 봤자 호스트바 아니냐는 괄시 때문에 사업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규칙을 엄격히 세우고, 철저히 지키면서 소문이 퍼졌고, 손님이 늘어 마니아층까지 생겼죠. 전국 19개 지점 중 적자를 보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밝고 재미난 꽃미남 천국, 건전한 여성 음주문화 이끈다 실제로 바를 찾아보면 호스트바보다 모던바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존의 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점당 15명 안팎의 바텐더를 두고, 전 좌석이 바 테이블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과 바텐더들이 배우 뺨치는 미모를 자랑한다는 점이다.레드모델바에서 일하려면 키 178cm 이상, 전문대 이상의 학력, 준수한 외모 등을 갖춰야 하며, 호스트바 근무 경력이 없어야 한다. 요건은 다르지만,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이 대기업과 다를 바 없다. 꽃미남 천국으로 들어선 손님은 입을 열기도 전에 스트레스가 반쯤은 날아가 버린다. 적절한 선에서 꽃미남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 효과가 컸다.바텐더는 한 사람당 30분 안팎으로 손님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나눠준다. 100% 정규직으로 직급과 능력에 따라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도 있다.최지원 선릉역점 매니저는 성실하게 일하는 만큼 급여가 보장되고, 부당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 등 모든 바텐더에겐 레드모델바가 직장 개념이라며 손님의 상담가이자 친구 역할을 충실히 하는 바텐더가 있는 곳으로 레드모델바를 찾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의 향후 목표는 레드모델바를 중심으로 건전한 여성음주문화를 정착시키는 것.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지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 대표는 레드모델바를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친절한 꽃미남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볍게 술 한잔할 수 있는 여성만을 위한 파라다이스라고 정리하며 지난 20여년의 호스트바 경력을 발판으로 양지에서 즐기는 여성음주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징그럽고 쓸데없는 벌레가 귀여운 애완동물, 유용곤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곤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곤충이 이제는 애완용, 산업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곤충의 특성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애완용으로서의 충분한 매력이 있기 때문. 곤충은 강아지나 여타 애완동물에 비해 값이 싼데다 냄새나 소음이 없고 사료비, 병원비 등 키우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도 적다.또한 1년이면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어린이 교육용으로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애완곤충을 기르는 인구는 10만~15만명 가량으로 총 시장규모는 연간 1천500억원대에 달하며 5년 후에는 식약용 곤충산업으로 발돋움해 3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잠재성이 무궁무진한 곤충산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138개 농가 체험학습농장 운영 값 싸고 냄새소음없어 비용 부담 적어道, 곤충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 자원상품화기술 개발 등 아낌없는 지원곤충산업 가치 무궁무진 도내 곤충산업 현황을 보면 총 138농가가 신고했으며 도내 농가들 중 대부분은 사육과 생산업을 같이 하면서 체험학습농장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교육농장 미니벅스영농조합법인은 곤충의 종류와 구조, 기능, 한살이, 먹이, 습성 등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이 가능해 매년 3천~4천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이 곳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한살이를 퍼즐로 맞춰보는 놀이형 교육법과 돋보기를 사용해 애벌레나 성충의 구조를 파악하는 관찰형 교육을 병행하고 곤충 채집방사, 애벌레텃밭에서 기른 상추와 고추 등으로 유기농 점심식사까지 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에서는 곤충산업 촉진을 위해 2009년도에 경기도산업곤충연구회를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곤충산업 종사 농업인의 경영마인드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추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곤충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실시 중이다.또 곤충산업 종사 농업인들의 작업능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충농가 시설개선사업을 지난해부터 지원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곤충산업육성 지원사업을 3개소(생산단지 조성 1, 체험학습농장 조성 2) 지원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경기도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곤충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곤충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설립과 곤충생산단지 및 체험학습장 조성, 천적이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 ▲유용곤충 자원발굴 및 멸종 곤충 자원의 복원을 통해 산업화 가능 유용곤충 선발 및 멸종위기 곤충 복원 ▲곤충자원의 상품화 기술 개발로 새로운 학습애완 곤충 대량사육 및 상품화, 식약용 곤충 선발 및 산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곤충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제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소비시장에 비해 다소 열악한 사육시설 개선과 남녀노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개발로 곤충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같은 노력을 통해 곤충을 이용한 관광 축제 자원화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환경보전형 영농실현, 농가소득 증대, 의약소재 개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 조정주 지도사는 곤충은 활용분야에 따라 이로운 곤충이 될 수도, 해로운 곤충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예를 들어 배추흰나비의 유충은 배추재배에 있어서는 중요 해충 중 하나이지만, 학습 또는 관상용 가치를 보면 매우 유용한 곤충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지도사는 이처럼 곤충은 활용하는 목적에 따라 산업적 가치가 무한하다며 곤충산업을 우리나라 최고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토록 하는 비전을 달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특례보증 지원제도를 시행, 도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한다. 이번 기금은 총 50억원 규모이며, 사회적기업이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되는 이달 26일부터 기업당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영리기업),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수료생(창업자) 등이다. 금리는 2012년 신설예정인 사회적기업 지원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과 연계해 3.7~4.2%가 적용되며 상환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 자금이 필요한 사회적기업은 2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심사기준은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적용할 예정이며 보증료 감면,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도 제공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가 2012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1일 도는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103억원의 예산을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한미 FTA 발효에 맞춰 유럽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유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7개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지역에 비교 우위 제품을 발굴해 통상촉진단을 7차례 파견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세계 여러나라와 체결되고 있는 FTA는 상대국과 직접적인 무역증진 효과가 있고 개방을 통한 생산성이 향상돼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경제체질 강화로 글로벌시대에 대한민국이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제조업 기반이 우수한 경기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FTA 정책 추진으로 가장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정인교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홍성조 ㈜도프 대표,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장 등 전문가들은 FTA 경제효과는 교역으로 쉽게 설명하지만 교역외에 경제통상제도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쟁력이 약해 보호를 받고 있는 산업인 농업, 중소규모의 서비스업, 자영업, 제약업 등의 피해가 커지게 됨으로써 이들 산업에서의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가 철폐되면 제조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은 비교적 관세가 높은 섬유분야(13%)의 관세가 철폐되면 중국, 베트남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확보돼 수출이 확대되고 자동차 부품 분야 등도 미국측의 관세(2.5%~10%)가 철폐될 경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대미 수출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제조업 절호의 기회해외시장 개척 서둘러라 정 센터장은 FTA는 다자간이 아닌 양자간 협정으로 협상 국가와 FTA 체결 후 무역 및 경제 전반에 있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각 국가는 자국산 물품의 수출증가를 도모하고 수입증가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FTA의 이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상대국의 관세가 낮아지게되면 상대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발생해 수출중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 센터장은 지금 현재 7개 FTA, 총 44개국과 FTA가 발효됐고 내년 초 발효예정인 한미를 포함하면 내년 총 45개국과의 FTA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사실 대기업들은 알아서 FTA를 준비하고 활용하고 있고 또 사후검증에 대비해 어느 정도 관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지만 인력능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FTA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FTA활용지원센터나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기관들을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FTA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내수생산에만 머물러있는 중소기업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려 해외시장을 개척해 매출의 극대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FTA는 다자간이 아닌 양자간 협정으로 협상 국가와 FTA 체결 후 무역 및 경제 전반에 있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각 국가는 자국산 물품의 수출증가를 도모하고 수입증가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FTA의 이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상대국의 관세가 낮아지게되면 상대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발생해 수출중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 센터장은 지금 현재 7개 FTA, 총 44개국과 FTA가 발효됐고 내년 초 발효예정인 한미를 포함하면 내년 총 45개국과의 FTA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사실 대기업들은 알아서 FTA를 준비하고 활용하고 있고 또 사후검증에 대비해 어느 정도 관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지만 인력능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FTA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FTA활용지원센터나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기관들을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FTA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내수생산에만 머물러있는 중소기업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려 해외시장을 개척해 매출의 극대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FTA 정책 추진으로 가장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자체는 제조기반이 우수한 경기도입니다. 정인교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한미 FTA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정이행 즉시 관세인하폭 및 철폐 비율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FTA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협정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협정이 이행되면 많은 기업들이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가장 큰 수혜지역道기업 긴밀한 전략 필요도내 기업들의 FTA 활용방안에 대해 정 원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관련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고 FTA 상대국 시장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들이 FTA를 활용 할 수 있도록 기본 정보 및 해외시장 정보 제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FTA활용센터를 중심으로 FTA 활용비지니스모델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며 개별 기업의 FTA 활용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전문자문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한미 FTA를 통한 이점에 대해 정 원장은 FTA 경제효과는 교역으로 쉽게 설명하지만 교역외에 경제통상제도 선진화에도 FTA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내의 많은 규제를 해소하는데 FTA가 큰 역할을 하며 미국과의 FTA에서는 23개의 법률이 개정될 정도로 국내 제도상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향후 한중일 FTA 협상과 관련해 정 원장은 한중일 FTA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은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앞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신중한 태도로 접근해 중국 및 일본과의 양자간 FTA 협상에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가피하게 농업분야를 개방하더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홍성조 농업용 특수비료 생산업체 ㈜도프 대표는 대량생산 위주의 농업 강대국인 미국의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농가의 피해는 당연한 것이고 국내 농업기반이 흔들릴 것은 분명하다며 따라서 우리 회사의 고객인 농민들이 어려워질 것이고 회사의 경영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농업분야 체질 개선위한충분한 시간지원 급선무한미 FTA가 우리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 대표는 우리 회사의 원료중 일부가 미국에서 수입돼 관세혜택을 보게 되면 원가절감의 효과가 있어 농민에게 지금보다는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이는 전체적인 한국농업을 생각해볼 때 사사로운 문제이다며 불가피하게 농업분야를 개방하더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대표는 먹는 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욕구로 먹을거리를 무한 경쟁의 논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더 큰 이익을 위하여 먹을 것이 위협받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세계적인 FTA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보호하려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한 방안으로 그는 정부의 각종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농업 분야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FTA가 한국을 세계적인 농업국가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도록 치밀하고 전략적인 농업 육성 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장은 한미 FTA 발효로 우리나라와 경기도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 관련 기업들은 수출증가와 국내 생산증가로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산업기계, 석유화학, 금속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FTA 이점에 대해 김 연구부장은 FTA 체결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향상시키고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이나 일본기업들이 관세혜택을 누리기 위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방 피해보다 이익 많아기업 선진화 시너지 효과 이어 그는 칠레의 경우 미국과 FTA 발효이후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상승하는 등 국내 제도의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미국-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중심국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기업의 FTA 활용 방안에 대해 김 연구부장은 도내 기업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섬유 등을 중심으로 관세혜택을 정확히 받도록 원산지관리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미국 대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연구부장은 수입 개방에 따른 피해에 대한 우려가 끝없이 제기됐으나 무한 경쟁속에도 우리 기업들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우리 기업들이 보다 선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전세계적으로 FTA(Free Trade Agreement)는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칠레 FTA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FTA는 현재 전세계 45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는 무한 경쟁시대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FTA 시대에 적극대응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과 11월 경기경기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의 비전 FTA를 활용해 도내 기업들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FTA를 이용한 수출입 업무와 원산지증명서 발급, 기타 FTA와 관련된 모든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업종별, 품목별로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아세안EU 넘어 미국까지 FTA발효서명 국가 확대대한민국 최초의 FTA는 중남미 진출 거점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한칠레 FTA로 주요 양허안은 수출 농산품의 경우 칠레는 미곡, 쇠고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것이었다,이어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최대 수입시장인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다.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을 확보하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확대되며 ASEAN과의 FTA 추진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에 의의를 뒀다.한EFTA FTA는 한EU FTA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 목적으로 추진돼 유럽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인지도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한아세안 FTA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4대 수출시장이자 5억인구를 보유한 거대경제권과의 FTA 발효이후 지속적인 수출 증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도 CEPA를 통해 세계 4위 GDP를 보유한 인도의 거대시장을 경쟁국에 앞서 선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27개국으로 구성된 EU와의 FTA 체결로 한국은 제2 교역대상이자 제1의 투자파트너를 찾게됐다.FTA를 체결한 페루는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천연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및 포괄적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미국과의 FTA 체결로 인해 세계최대시장의 안정적 확보로 협정 발효 후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5.66% 증가가 예상되고 35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 도내기업 맞춤형 지원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FTA발효국가의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절차안내와 상담을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관세사 및 원산지관리사의 실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FTA체결국과 협정세율,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HS코드분류, 원산지결정기준, FTA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와 무역관련 애로사항, 초보기업을 위한 FTA활용컨설팅 등 다양한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또한 한EU, 한미 FTA 등 거대 경제권과의 본격적인 FTA 시대를 대비한 지방정부의 FTA 체결에 따른 발전전략 정책 방안 제시한다.특히 도내 기업별 활용전략 중심으로 지역별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을 개최하고 있다.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FTA 활용 실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 활용도가 매우 낮다.이에 따라 활용지원센터는 FTA전문교육부터 무역 및 수출입 초보자를 위한 과정까지 FTA활용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FTA관련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과 수출입통관 및 관세환급, 무역 실무 종합, FTA활용 실무, FTA사후 검증, FTA 원산지 관리 전산 프로그램 활용 등 실무자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의 FTA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 애로건의사항 등 기업실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우리나라 FTA 추진체계 및 발효 FTA 활용승승장구기업인증수출자 지정된 뒤 주문 쇄도 샤워기비데욕실용 액세서리 생산 ㈜다다지난 1965년 창립한 ㈜다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샤워꼭지 생산을 시작한 뒤 수전금구, 판넬샤워, 비데, 욕실용 액세서리까지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지난 2010년 8월부터 FTA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다다는 시야를 돌려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수출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다다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FTA는 세관의 인증수출자 지정이 필수라는 것으로 미리 알고 지난 2010년 10월부터 인증 수출자 준비에 매달렸다.FTA업무는 생소한 분야라 초반 준비과정이 녹록치 않았으나 EU의 인증수출자 지정을 완료한 뒤로는 인도, 아세안 FTA까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완료하면서 그간의 노력은 FTA 발효국가로의 매출증가로 이어지게 됐다.현재 ㈜다다는 아세안국가로의 매출은 지난 2010년 대비 지난해 15% 증가했고 매년 그 증가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쪽에서도 지난해 7월 FTA 발효이후 주문이 늘어나고 있고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 2010년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중소업체가 직면해 있듯 FTA 업무를 담당할 인력의 부재와 협력업체들의 협조 등 FTA를 준비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다다는 세관 담당자의 조언과 한EU FTA 인증 완료 이후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을 추가로 획득해 다른 FTA의 인증수출자 지정에 성공함으로써 수출길이 더욱 확대됐다.이강후 ㈜다다 해외영업부장은 수출업체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국에 관세혜택를 받아야 수출을 더욱 늘릴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FTA를 체결하는 국가나 경제공동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EU 관세인하 따라 유럽 매출 급증 자동차용 스위치 부품 기업 ㈜신창전기㈜신창전기는 자동차용 키세트, 콤비네이션 스위치, 전자 유닛 등을 비롯해 자동차용 스위치류 부품을 생산,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주로 현대기아차 등의 국내외 고객에게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한EU FTA 발효 이전에는 주로 국내 완성차에 OEM 방식으로 공급을 했으나 현대기아차 유럽진출과 더불어 동반진출한 폴란드 현지법인을 통한 완성품 공급 및 CKD장식의 수출이 한EU FTA 수입관세 인하 효과(평균 관세율 2%관세절감액 7억8천만원), 국가인지도 상승, 품질향상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라 유럽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또한 유럽 직수출도 실제 발효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가시화된 성과는 없지만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들과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신창전기는 지난해 1월 업체별인증을 취득해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에 첫발을 내딛었으나 80개 업체에 이르는 협력사로부터 원산지증빙자료 입수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경기FTA활용지원센터에서 협력사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자체적인 원산지판정을 할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폴란드 현지법인을 통한 대유럽 수출금액은 약 390억 정도 예상돼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올해는 46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조종문 ㈜신창전기 수출관리팀 차장은 매출 증가로 현재 해외영업사원 추가 고용을 완료했으며 추후 매출 증가 추이에 따라 고용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며 80여개에 이르는 협력사 관리, 전산프로그램 구축, 전담자의 상시 근무 체계 수립 등 정부와 회사내부의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선호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서욱태 한국무역협회중국통상지원단부장> 올해에도 한중 무역이 견고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중국통상지원단 부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가 한중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하반기 주요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한중 교역규모는 2천4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중 교역규모가 지난해 11월 현재 2천21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3천억 달러 조기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서 부장은 내다봤다.그는 현재의 상품무역 구조로는 3천억달러 달성에 다소 한계가 있다며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녹색산업,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발굴하고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의료, 통신, 금융 등 서비스무역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점을 감안해 상품무역에 비해 뒤쳐진 서비스무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FTA와 관련, 서 부장은 EU, 미국 등 선진 거대시장과 FTA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이 동아시아 유일의 FTA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 FTA는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중국 내수시장 개척은 우리 수출과 경제발전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고 FTA는 이를 촉진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서 부장은 이어 다만 농수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피해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신중하고 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한중FTA 협상이 시작되면 단순한 관세철폐 뿐만 아니라 비관세장벽ㆍ투자장벽 완화, 서비스업 개방 등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갑작스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한중 무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남북관계 경색과 2010년 5ㆍ24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이 전면 중단된 반면 북중교역이 크게 확대됐다며 북한의 권력승계와 상관없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절대 교역액 자체가 한중 무역규모에 비해 미미해 북한 변수에 의한 한중무역 자체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혔다.한중무역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이 중국을 가공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중국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는 상호보완적 분업구조를 이루며 성장해왔다.하지만 최근 중국의 가파른 임금상승과 환경오염 유발업종 제한, 외국인근로자 사회보험 의무가입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혜택을 줄여 사업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서 부장은 우리 기업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제도 를 준수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국이 육성중인 녹색, 저탄소, 환경 등 신성장 사업분야와 서비스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우리 기업의 한중무역 방향성에 대해 그는 중국의 내수시장 개척과 R&D, 디자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우리 기업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새해 한중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중국경제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현재 노동집약산업에서 자본기술집약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겸비한 중소기업의 기술교류가 양국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위원은 기술은 개발했지만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자금력,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기업을 매칭하면 한국 중소기업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중국 중소기업에게는 기술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경기도 등 지방정부가 한중경제 교류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로만 대중국을 활용하자고 하지 말고 지방정부가 나서서 경제교류 촉진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와 중국 공상회의 간의 협상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자본을 가진 중국 기업을 연결해주는 방법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또 의전 형태의 교류는 2000년도 이전에 이미 끝났다며 한중 문화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인적 교류 차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 양국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혔다.새해 한중 경제 전망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교역규모는 미국의 2배로 이미 산업구조가 얽혀있어 서로가 너무나도 필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인위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서로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자연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중국 정부가 한국 측에 적극 요구하고 있는 한중FTA 협상과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한중FTA가 농업과 중소기업 등 분야에서 한-미, 한-EU FTA와는 차원이 다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국이 농산품 최대 수출입국가인 특징을 감안할 때 한국 농업에 무차별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중FTA 협상을 서두르고, 한국은 피해 사업에 대한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그는 피해산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중FTA 추진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방정부는 국가간 계약과 협상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춘 만큼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이 연구위원은 새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로 전환되지만 북한에 급변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교류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그는 김정은 체제 전환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면 한중 간의 경제교역 차원을 넘어 한반도 전체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다만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선택하면 한국 중소기업 등에 커다란 기회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