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도의원 “김포요금소 북부지역 주민 차별 시정을”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민고양2)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김포요금소를 경유하면서 남부지역 이용자들이 내지 않는 요금 900원을 추가로 내는 등 지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17일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부지역의 경우 시흥요금소 또는 시화공단 이후 전 지역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0~20㎞의 고속도로를 이용함에도 요금을 내지 않으나 북부의 경우 2㎞ 정도를 가는데 9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의원은 김포와 인천공항요금소 등 두지역을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량에 대해 900원을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보완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또 장기적으로 김포요금소에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과차량에 대한 전용 진출입로를 확충, 현금을 납부하는 차량도 이중의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김포~인천지역의 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도로계획을 확정해 고양파주연천김포 등지의 차량이 역방향의 김포요금소에서 요금 900원을 내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순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도로공사는 이러한 제도보완이 운영수익에는 마이너스가 될지 모르지만 이용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인천시 그리고 고양시와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가 나서서 반드시 해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이 의원은 북부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다음달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GG콜택시’ 가입률 저조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입택시가 당초 계획에 크게 못 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17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도민편의 증대와 택시업계 수익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도내 어느 지역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1688-9999)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을 출범시켰다.도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표시등과 차량외부 도색, 운전사 복장 제작 등의 예산을 지원해 지난해 말까지 도내 운행 택시 20% 가량인 7천대로 확대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현재 GG콜 가입 택시는 2천500여대에 불과해 하나의 브랜드로 이용자에게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도입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일부 시군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자체 콜택시 브랜드를 만들어 시행 중으로 대부분 기존 콜을 유지하려 하는데다 GG콜의 사업성과도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성남시는 시 자체 콜택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GG콜 가입택시가 한대도 없으며 구리시도 지난 2006년부터 자체 브랜드 GL콜을 운영하고 있어 GG콜 가입실적이 없다.또 자체 브랜드가 없는 수원시의 경우도 총 택시 4천621대의 10%에 못 미치는 421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화성시도 가입택시가 50여대에 그치는 등 당초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화성시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콜택시 브랜드가 운영 중이기 때문에 기존 콜업체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다며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로 영업수익에 대한 보장도 없어 대부분이 가입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가입을 강제화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민간 사업자에 충분히 취지를 전달한 뒤 희망자에 한해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보니 사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설명회나 택시업계 순회방문 등을 통해 가입택시를 점차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道 민선5기를 대표할… ‘스타 프로젝트 찾기’ 골머리

경기도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각 실국별 업무보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선 5기를 책임질 스타 프로젝트 사업 찾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일부 실국은 업무보고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가 하면 또다른 실국에서는 새로운 과제 발굴을 전제로 조건부 업무보고가 통과되는 등 민선 5기 대표 사업 찾기로 인한 해당 부서의 업무 가중이 지속되고 있다.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부터 각 실국별로 올해 사업 추진과 관련된 업무보고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A실국의 경우 지난해 말 행정부지사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올해 민선 5기 김문수 호를 책임질 대표 사업이 없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았다가 결국 업무보고를 퇴짜 맞았으며, 올해 초 새로운 과제 발굴에 나서는 것을 조건으로 간신히 업무보고를 통과했다.B실국 역시 지난해 말 업무보고에 나섰다가 대표 사업의 부재로 2시간여에 걸쳐 해당 부서 전체가 질타를 맞고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C실국은 한차례의 업무보고에서 통과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새로운 대표 사업을 수시로 부지사에게 별도 보고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받아야만 했다.이들 외에 대다수의 실국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설령 업무보고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소위 김 지사를 위한 스타 프로젝트 사업 발굴은 지속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조건부 승락을 받았다.그러나 일부 실국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보고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스타 프로젝트라는 대표 사업을 찾더라도 이미 올해 예산 편성이 종료된 시점에서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이에 대해 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예산이 수반되지도 않은 대표 사업을 발굴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최소한 올해 예산 편성을 하기 전인 지난해 8~9월에는 사업 발굴에 나서 이후 예산을 확보한 뒤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폐자원 활용땐 온실가스 줄인다

가연성폐기물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할 경우 연간 27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6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에 따르면 도내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배출시설폐기물, 건설폐기물 등 가연성폐기물의 에너지화 가능량을 산출한 결과 하루 5천190t으로 집계됐다.이를 폐기물 고형연료(RDF)로 자원화할 경우 연간 28만7천여TOE(1TOE는 연비 11㎞/ℓ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17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에 이르고, 원유 대체로 연간 87만3천여t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할 수 있다.또 폐목재 85만1천여㎥를 바이오연료인 펠릿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860여억원의 원유 절감으로 61만5천여t의 CO₂감축효과가 있으며 가축분뇨로는 112만2천여t, 하수슬러지로는 4만9천여t, 음폐수로는 4만8천여t 등 모두 270만여t의 CO₂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시군별 폐자원 에너지 잠재량 분석 결과 총 잠재량은 안성용인화성포천시가 높았으며 가연성폐기물은 안산, 목질계폐기물은 성남, 가축분뇨는 안성, 음폐수는 부천, 하수슬러지는 수원의 잠재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경기연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은 연간 27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은 탄소배출권으로는 874억원에 달한다며 유형별지역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을 수립,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도청 토요나눔장터 더 풍성해진다

매주 토요일 경기도청에서 벌어지는 나눔장터가 무료급식과 실버극장, 이미용 봉사 등이 어우러지는 종합 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도청 신관 앞마당에서 개최해 온 나눔장터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종합복지의 마당으로 운영키로 했다.도는 우선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매주 토일요일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이 자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미용 서비스와 의료봉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도청 제1회의실에서 민간단체 주관하에 실버극장을 운영, 노인들이 선호하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천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무료급식에 사용된다.특히 무료 건강체험과 도자체험, 모형비행기 시연,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놀이체험, 네일아트 등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아울러 기존 오전11시~오후4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돼온 나눔장터 운영시간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또한 나눔장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오늘의 특가상품, 도민노래자랑, 작은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도 검토 중이다.나눔장터에서는 각종 재활용품과 G마크 우수 농특산물,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장애인 생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통키타 연주와 전통의상, 놀이 체험, 토종민물고기 생태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만여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수익금 1억4천만여원 중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무한돌봄사업 성금으로 전달됐다.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나눔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로 장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도민들이 찾아오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서울기피시설’ 대책 특위 기간 연장

고양시의회 서울시운영 주민기피시설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영택사진)가 내달 말 예정된 1차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최근 합의했다.우 위원장(한)은 16일 특위가 행정감사와 예산심의 기간과 겹치고 용역결과가 늦게(12월28일) 나오면서 활동할 기회가 적었다며 연장 배경을 밝혔다.이어 우 위원장은 지난 1976년 서울시립묘지 인근 고양동으로 이사와 기피시설로 인한 피해에 대해 피부로 직접 느껴왔다고 전제한 뒤 시설 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서울시와의 협상 과정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시로부터 보상을 받았을 경우를 대비해 고양시가 지역개발을 어떻게 해야할 지 구상하고 있어야 하며 시 스스로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기피시설 주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위 역할과 관련, 우 위원장은 최근 최성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라며 시의 활동을 돕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며 서울시의회 의원들과도 대화 창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우 위원장은 도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새롭게 기피시설이 들어오는 문제라면 고양시는 이미 들어선 시설에 대한 보상을 논의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평준화 막는 교과부 규칙 개정을”

양기대 광명시장이 고교 평준화 도입을 위한 교과부 규칙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양 시장은 시는 경기도의 대표적 비평준화 지역으로 지난 10년간 학부모, 학생, 교사 대부분이 고등학교 평준화 입시정책 개선을 강력히 열망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와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광명시안산시의정부시 등 3개 지역에 대해 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그 결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진행된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타당성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10월14일 광명시 등 3개 지역에 대해 고교평준화를 오는 2012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양 시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광명 시민들이 고교 평준화를 요구했던 것은 고교 서열화에 대한 위화감, 명문고 진학을 위한 과도한 사교육비, 입시위주 중학교의 비정상적 운영 등의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유 때문이었다며 평준화에 대한 견해를 역설했다. 이어 양 시장은 교과부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결정권을 직접 갖기 위한 욕심 때문인지 몇가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관계규칙 개정 절차를 지연시키며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광명시민 78%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공교육 정상화라는 정부 교육정책에 스스로 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특히 양 시장은 광명 시민들은 진보적 의식을 가진 교육감에 대립, 교과부가 고의로 고교 평준화를 반대하기 위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며 일관되지 못한 교과부의 교육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이 더 이상 희생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교과부는 최근 행정 절차 상 필요한 관계 규칙에 대한 개정(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교육과학기술부령 제900호 제2조 8호) 유보를 결정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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