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도의원 “김포요금소 북부지역 주민 차별 시정을”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민·고양2)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김포요금소를 경유하면서 남부지역 이용자들이 내지 않는 요금 900원을 추가로 내는 등 지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부지역의 경우 시흥요금소 또는 시화공단 이후 전 지역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0~20㎞의 고속도로를 이용함에도 요금을 내지 않으나 북부의 경우 2㎞ 정도를 가는데 9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의원은 김포와 인천공항요금소 등 두지역을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량에 대해 900원을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보완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 김포요금소에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과차량에 대한 전용 진출입로를 확충, 현금을 납부하는 차량도 이중의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김포~인천지역의 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도로계획을 확정해 고양·파주·연천·김포 등지의 차량이 역방향의 김포요금소에서 요금 900원을 내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순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도로공사는 이러한 제도보완이 운영수익에는 마이너스가 될지 모르지만 이용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인천시 그리고 고양시와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가 나서서 반드시 해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북부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다음달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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