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토요나눔장터 더 풍성해진다

道, 주말 무료급식 실시·의료봉사 등 종합복지마당으로 운영

매주 토요일 경기도청에서 벌어지는 나눔장터가 무료급식과 실버극장, 이·미용 봉사 등이 어우러지는 종합 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도청 신관 앞마당에서 개최해 온 나눔장터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종합복지의 마당으로 운영키로 했다.

 

도는 우선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매주 토·일요일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미용 서비스와 의료봉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도청 제1회의실에서 민간단체 주관하에 실버극장을 운영, 노인들이 선호하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천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무료급식에 사용된다.

 

특히 무료 건강체험과 도자체험, 모형비행기 시연,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놀이체험, 네일아트 등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오전11시~오후4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돼온 나눔장터 운영시간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또한 나눔장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오늘의 특가상품, 도민노래자랑, 작은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도 검토 중이다.

 

나눔장터에서는 각종 재활용품과 G마크 우수 농특산물,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장애인 생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통키타 연주와 전통의상, 놀이 체험, 토종민물고기 생태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만여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수익금 1억4천만여원 중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무한돌봄사업 성금으로 전달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나눔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로 장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도민들이 찾아오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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