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2차 768가구 원가절감으로 분양가 낮춰 관심집중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구월 아시아드) 2차 보금자리주택을 700만원대 분양가로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1순위 청약신청을 받는 공공분양 2차 보금자리주택 B-3블록 768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795만원 선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아파트 3천720세대 중 무주택 가구주에게 공급하는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85㎡ 이하)의 분양 가격을 민영주택 분양가와 달리 원가절감 등을 통해 최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700만원대 분양가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 A-2, B-1블록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과 내년 초에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예정인 일반 중대형 S1 블록 815세대와 S2 블록 719세대의 분양가는 800만원대를 넘어 주변 시세 수준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로 분양 자격을 제한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3자녀 가구 등에게 특별 분양하는 공공성을 감안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지만, 앞으로 일반 분양은 시장 원리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공공분양이 장기 침체에 빠진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지피는 촉매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일반 분양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수요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양 정책과 판매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