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옹진군에, 오전 11시 서해5도에 강풍 경보를 발효했다. 또 11시50분 인천에 강풍경보를 발효한 뒤 오후 4시께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옹진군 소청도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7.4m를 기록했고, 중구 운서동은 초속 25.3m의 강풍이 불었다. 강화군과 연수구, 부평구도 각각 초속 20m, 17.8m, 12.8m의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이 강풍으로 인천소방본부는 6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졌다. 앞서 오후 1시27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한 공사장 펜스가 쓰러지기도 했다. 또 소방 당국은 남동구 만수동과 서구 청라·오류동에서 창문이 흔들리거나 창문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 안전 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25일부터 강풍예비특보에 따른 초기대응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도시 하천에서 다슬기·실지렁이·왕우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생태공간인 도시하천의 생태환경을 평가하기 위한 생물조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천의 환경지표생물로 널리 활용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계가 얼마나 잘 유지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저서동물은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수서곤충류, 조개류, 거머리류 등이다. 이들은 이동성이 적고 수환경 변화에 민감해 하천의 생태적 특징을 잘 반영하는 생물군이다. 연구원은 인천의 대표 하천인 공촌천,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걸친 조사에서 저서동물 25종 2만137개체를 채집해 분석했다. 공촌천에서는 플라나리아, 다슬기, 옆새우 등이, 장수천에서는 꼬마줄날도래, 각다귀, 하루살이 등 깨끗한 환경을 선호하는 생물을 발견했다. 또 굴포천과 승기천에서는 실지렁이, 붉은깔따구 등 수질오염 내성이 큰 생물을 발견했다. 반면 왕우렁이, 물벌레, 물달팽이와 같은 일반적인 하천의 생물도 나타나는 등 다양한 생물이 출현했다. 특히 생물지수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평가 결과, 인천의 하천은 대부분 보통의 우점도, 다양도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공촌천 상류지점은 높은 균등도를 보여 안정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종 이상의 저서동물이 출현한 공촌천과 장수천은 높은 종 풍부도를 보여 비교적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하천 생태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라며 "꾸준한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천시의 하천들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풍력발전 전문가들이 인천에서 풍력 에너지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인천시와 한국풍력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을 개최한다. 풍력협회와 세계풍력협의회(GWEC)가 공동 주최하며, 지난해 호주에서 처음 열린 후 두 번째 열리는 글로벌 풍력 서밋이다. 국내에서는 풍력발전을 주제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1천500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플래너리, 지식공유의 장, 금융 서밋 등으로 구성했다. 메인 행사인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풍력발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지식공유의 장에서는 풍력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기술, 금융, 안전, 전력망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한다. 금융 서밋에서는 수출 신용 기관, 개발 금융 기관 등이 재생에너지 금융 및 프로젝트 개발 가치 등을 논의한다. 세계풍력발전협회(GWEC)가 발표한 ‘2023 세계해상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2년까지 38개국에서 현재의 6배 수준인 380G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할 전망이다. 이중 절반을 아태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러 국가들이 지난해 COP28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3배 확대하겠다고 합의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아태지역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은 풍력자원이 풍부한 해안 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용량 7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대한민국 풍력산업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서게 되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풍력에너지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해상풍력은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신산업 분야”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인천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 경인국철(1호선)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 프로젝트(경기일보 6일자 3면)가 보상·철거 등의 준비 부족으로 4년 뒤에나 시작할 전망이다. 지역 안팎에선 ‘장밋빛 청사진’이란 지적과 함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중구 인현동 및 동구 송현동 일대 9만3천483㎡(2만8천328평)를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키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광장쪽 송현자유시장 부지엔 업무·상업복합시설을, 중앙시장 일대에는 상업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동인천역 남광장쪽은 현 민자역사를 복합역사로 바꿔 답동사거리까지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한 상권을 잇는다. 그러나 이 같은 도시개발계획이 빨라야 오는 2028년에나 시작이 가능해 ‘장밋빛 청사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도시개발사업의 핵심인 동인천역 개발은 민자 역사의 하부 지하상가 점포 200여개의 사용기간이 오는 2028년 5월까지 연장, 곧바로 시작해도 4년 뒤에나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지하상가 운영을 하면서 당장 상부 역사 철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1차례 사용기간 연장이 이뤄지면 2033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 여기에 영업이 끝난 옛 인천백화점의 보상 및 철거 등도 쉽지 않다. 집합건물인 탓에 소유주만 수백명이 넘으면서 보상 등은 지지부진, 일대 개발은 지난 20여년 가까이 이뤄지지 못하고 장기 방치 중이다. 여기에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부터 유치권 관련 소송을 이어가고 있어 사업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특히 현재 북광장 바로 옆 소위 양키시장으로 불리는 송현자유시장에 대한 보상 절차는 멈춰 있다.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사업과 2020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보상 문제가 번번히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직 일대 건물 약 436동에 대한 물건조사를 비롯한 감정평가 등 어떠한 절차도 이뤄지지 않는 등 진척이 없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상비 365억원을 반영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이런데도 시와 iH는 문제 해결보다는, 우선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에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하겠다는 계획만 내놓고 있다. 석정규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3)은 “여러 보상 절차 및 개발에 필요한 재원 확보 등의 준비도 없어 너무 성급하게 개발 계획만 발표했다”며 “이 상태면 목표대로 남·북 통합 개발이 과연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이 순조롭다는 거짓 장밋빛 청사진으로 시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자역사의 소유주인 국가철도공단 및 민간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백화점의 소유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송현자유시장 물건 조사를 끝내고 보상 계획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26일 인천시청을 방문, 인천의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가정을 도와달라며 난방비 1억2천6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인천 각 군·구 35가정씩 총 취약계층 아동 315명에게 각 40만원씩을 난방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은 생계비 부담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저소득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인천시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에게 따듯한 겨울을 선물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복지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대표 익살꾼이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나눔 전도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장용이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펴낸곳 마음시회)’를 들고 독자들과 마주했다. 장용은 시집 출간을 기념해 지난 25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시간 날 때마다 기록해 뒀던 짧은 글귀를 엮었더니 시집이 되더라”며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시집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생 한 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대단치 않은 B급 시집”이라며 “책은 읽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는 41년간 대중 앞에 서 온 장용의 인생 전반을 망라한다. 언제나 행복하고 화려하게만 보인 개그맨·방송인 이면에 짓눌렸던 감정, 세상에 내뱉고 싶었던 말, 가슴에 숨겨뒀던 얘기를 솔직하게 손글씨로 담아냈다. ▲‘나는 그렇게는 안 산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 ▲밝은 세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말 타고 놀자. 말에 밟혔다. 말 같지도 않은 말에 ▲책을 읽다가...나이가 억울하네, 이제 알다니 ▲신부님의 설교와는 다르다. 아내의 설교에는 대답을 해야 한다 ▲돼지머리는 누가 그렇게 웃겼을까? ▲서툴지? 맞네 사랑 등. ‘B급 시집’이라는 장용의 설명과는 다르게, 시집에 담은 시는 구절구절 정곡을 찌른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연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공감,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다양한 풍자·해학을 짤막한 몇 줄 시에 녹여냈다. 인천 토박이로,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장용은 시집 인세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의료나눔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시인 장용은 “내 인생에 시집을 낼 줄 몰랐다. 그동안 출판기념회 사회만 봤지, 주인공은 처음”이라며 “시를 읽는 누군가에게 웃음, 용기, 희망,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그의 시들은 모두 짧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는 깊고도 넓어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며 “일상을 살면서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장용의 시는 재미있고, 슬프고, 그립고, 아프다”고 했다. 한편, 시인 장용은 이번 ‘나도 썼어 너도 써봐’ 시집 발간을 기념해 전국 22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한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이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학습 성과를 선보이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재단 본관에서 ‘2024 여가 아트전’을 연다. 2024 여가 아트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여가 아트전은 발표회, 전시회,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재단은 26일과 28일 낮 12시부터 약 1시간동안 인천여성가족재단 1층 로비에서 펼칠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재단 내 합창단, 도듬무용단, 가야금, 챠밍라인댄스 팀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동안 2층 대강당 로비에 재단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색연필 보태니컬 아트, 수채화, 퀼트, 한복, 캘리그라피, 홈패션, 생활양재, 서예, 식물과원예, 민화 등이다. 재단은 이 같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핸드드립 체험 및 커피 시음 이벤트는 25일과 28일 오후 1~3시까지 305호 바리스타실에서 열린다. 텀블러를 지참한 선착순 100명의 시민들에게 드립백을 증정한다. 또 캘리그라피 엽서 무료 나눔 행사는 25~29일 2층 대강당 로비에서 열린다.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따뜻한 글귀가 담긴 엽서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김미애 대표이사는 “이번 여가 아트전을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등 문화예술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여가 아트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인천 연수구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캠페인과 전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아동을 상습적인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인천 연수경찰서, 인천남부아동보호기관과 지난 23일 스퀘어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미아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등록, 사·과·나·무 등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했다. 이어 지난 25일과 26일에는 연수구청 1층 송죽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전시회’를 했다. 구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상처를 담은 그림을 전시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최근 고립은둔청년이 참여하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초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설립했다. 이어 인천사서원이 수탁운영한다. 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휴먼잡트러스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22일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탐방에는 11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진로 탐색을 주제로 김혜영 강사가 진로 설정과 결정 과정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어 청년들은 서울에 위치한 IT 전문기업 ㈜케이원을 방문해 직장 생활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와 운영 방식, 채용 계획, 면접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입사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질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31)는 “일해본 경험이 없어 사무실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건조한 분위기를 생각했지만 막상 와보니 무서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을 시작으로 내년 초 두 번째 탐방을 준비 중이다. 기업 탐방을 원하는 청년은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하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연구실 안전 유공’ 기관 부문에 선정됐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 인하대는 연구실 안전 전담조직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안전관리 전담부서의 전문성 향상, 연구활동 종사자 간 소통 확대, 캠퍼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인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연구실 종합검사(Audit)제도를 도입해 이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안전 환경·시스템 개선에 힘썼다. 각 연구실의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연구실 안전관리담당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실 사전유해인자 위험분석 경진대회를 펼치면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안전 환경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교원, 학생 등 연구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를 내려면 안전한 연구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