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경기일보, 복싱 진주안에 장학금 전달

인천시체육회는 25일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인천선수단의 해단식과 수상자 포상금 전달식을 했다. 이날 경기일보는 복싱 진주안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단식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전적보고, 단기반환, 우승컵 봉납, 종합입상단체 포상금 시상, 유관기관 시상 등으로 이뤄졌다. 시 선수단은 지난 10월11~17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7개 종목에 1천62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시 선수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70개, 동매달 80개 등 총 19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득점 3만6천35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종합순위 8위로 목표를 달성했다. 시상식에서는 종합입상단체 포상금 시상에 이어 3관왕을 달성한 육상종목의 인하대학교 안영훈 선수와 2관왕을 차지한 5명의 선수들이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사격 50M 소총3자세 오세희 선수(인천체고)가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해 신기록수립자 시상도 열렸다. 경기일보는 복싱종목 남고부 밴텀급에서 금매달을 딴 계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진주안 선수에게 최우수선수 시상을 했다. 진 선수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간 모든 대회에서 단 1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며, 고등학교 때는 1체급을 높여 경기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등상도 있고 2등상, 단체상도 있지만, 가장 영예로운 상은 바로 성취상”이라며 “지난 대회보다 더 나은 성적을 쌓아 올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최고로 힘든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이 오늘의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고 했다.

재외동포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민원실 인천분소 이전

재외동포청이 출입국하는 재외동포들의 민원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민원실 인천분소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재외동포청은 2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서 민원실 인천분소 개소식을 했다. 민원실은 오는 12월2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재외동포청은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고, 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재외동포청 본청에 분소를 설치했다. 다만, 출입국하는 재외동포가 더욱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인천공항 민원실에서는 국적, 출입국, 병무, 세무, 가족관계, 고용, 보훈, 교육, 국민연금, 건강보험, 운전면허 등의 통합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법무부, 병무청, 국세청 등 총 12개의 유관기관과 함께한다. 또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발급, 재외국민 귀국 신고 등 해외이주 관련 민원 서비스도 일부 제공한다.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서비스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분소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은 재외동포청 누리집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트센터 인천’ SPC 결국 청산… 채무상환 예산 235억 상임위 통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 인천’의 운영비 충당을 위한 지원단지 조성사업에 실패해 결국 특수목적법인(SPC)을 청산(본보 10월11일자 1면)하는 절차를 본격화한다. 2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제299회 제2차 정례회 9차 회의에서 인천경제청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아트센터 인천 지원1단지 사업 재산권 인수를 위한 예산 235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원 1단지 개발사업이 현재로서 사업성이 낮아 계획대로 상가를 짓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SPC인 인천아트센터㈜의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상가를 지을 경우 미분양에 따른 적자 규모가 2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SPC의 공사비 등 채무 235억원을 자체 예산으로 정리한 뒤, 아직 개발하지 않은 잔여 부지(1만1천772㎡)를 다시 회수할 방침이다. 이처럼 인천경제청이 예산을 들여 SPC의 채무를 해결하는 이유는 자칫 SPC가 파산할 경우, 채무 상환 우선 순위에 밀려 잔여 부지조차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대한 1순위 우선수익자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고, 인천경제청은 2순위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부터 SPC 관계자 등과 정책현안회의, 주주 간담회, 대우건설㈜ 면담 등을 통해 공사 투입 비용 등 채무 변제를 해 주면 재산권 이관에 동의한다는 SPC 주주들의 의사를 확인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도시공사(iH)에 청산 업무를 위탁, SPC 주주 등과 추가 협의를 거친 뒤 잔여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아트센터 인천의 공연장과 문화시설 등을 연계하는 업무 시설을 조성해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명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1)은 “상가 공사를 중단한 지 4년여가 지났는데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아 지금 같은 상황까지 오게 됐다”며 “SPC 청산 절차는 문제없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잔여 부지의 자산 가치를 500억원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채무를 변제하고 재산을 환수하는 게 가장 적절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절차를 추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7년 아트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SPC를 설립해 인근 지원1단지에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짓고,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금(현금) 150억원을 받아 운영비로 충당하는 계획을 짰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2011년 150억원 대신 상업시설 88곳을 기부받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고, SPC는 지난 2020년에서야 분양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같은해 12월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SPC는 최근까지 사업성을 높이려 아파트 사업으로의 변경을 추진했지만, 각종 특혜 논란과 학령인구 조정 등의 문제로 인천경제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인천 덕적 섬 5곳 잇는 ‘해누리호’ 취항… 주민 교통권 대폭 개선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이제 시간에 쫓겨 배에 탈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천시가 25일 옹진군 덕적도 외곽 5개 섬(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주민들의 환승 불편 해소와 생필품 공급 개선을 위해 다목적 연료 운반선(차도선) '해누리호'를 취항했다. 옹진군 주민들의 염원인 인천항에서 굴업도까지의 뱃길이 열린 것이다. 해누리호는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춘다’는 뜻으로 앞으로 덕적도 외곽 도서 주민의 해상 교통권과 정주 여건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항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는 지역 주민들과 하병필 행정부시장, 문경복 옹진군수, 지역 국회의원, 인천지방해수청 및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여객선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해누리호의 취항으로 종전까지 인천항에서 덕적 외곽 도서로 이동하려면 덕적도에서 159t급 나래호로 환승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나래호는 1일 1회만 운항, 배 시간에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덕적도 외곽 도서 주민과 관광객은 배편을 놓치면 덕적도에서 머물러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연료 운반선 건조 지원 공모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국·시비 30억원 등 모두 60여억원의 선박 건조 비용을 들였다. 지난 9월 선박 건조를 마치고 공모를 거쳐 고려고속훼리㈜를 운영 선사로 선정했다. 해누리호는 길이 53.63m, 넓이 11m, 깊이 3.2m의 487t급 차도선으로 여객 388명과 15대의 차량(소형승용차 기준)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 시속 31㎞(17노트)이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 출발해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문갑도를 거쳐 오후 4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왕복 운항 소요 시간은 6시간45분이다. 해누리호는 홀수날에는 시계방향으로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짝수날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운행한다. 요금은 왕복 기준 6만300원이다. 옹진군 주민 김용철씨(65)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며 “주민 생활 수준도 좋아지고 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해누리호 외에도 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조기 투입, 백령공항 건설 등을 차질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제4회 세종병원 심폐소생술(CPR) 경진대회’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심폐소생술(CPR)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인 1팀 총 70명이 참여했다.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서 한 CPR 교육 이수자를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 세종병원이 담당하는 경기 부천·시흥·광명, 인천 부평·계양 지역 주민들이 참가했다. 경진대회 대상은 인천 작전여고 ‘우리만 있다면 문제 없조’팀(정세미·이소연)이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실력을 더 갈고닦아 올해 대상에 올랐다. 금상은 부천대 간호학과 ‘최선을 다하조’팀(김옥토·김응주)이 수상했다. 은상은 초등학교 6학년들의 패기를 보인 인천 안남초 ‘4분의 기적’팀(최서율·이서현)이 가져갔다. 동상은 시흥시보건소 ‘시흥시 심쿵구조대’팀(홍윤표·문지영)과 인천 작전여고 ‘리슨 투 마 헐트비트’팀(강민주·하채빈)이, 장려상은 인천 작전여고 ‘생명 파수꾼’팀(안서현·유재은)과 인천 용학초·부평남초 교사들의 ‘심쿵심쿵 4분’팀(이미경·엄선영)이 각각 공동 수상했다. 특별상은 ‘지나칠 수 없조’팀(이정구·이수현)과 인천 계양중 ‘미라클’팀(이가연·최서진)이 받았다. 이상화 심사위원장(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진료과장)은 “CPR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CPR 방법을 숙지하는 것을 넘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할 줄 아는 사람이 늘어나야 ‘안전한 마을’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심정지 등 위급 상황시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CPR의 인식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737명이 세종병원 CPR 교육을 이수했다.

인천시립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개편방안 등 시민의견 수렴 나서

인천시립박물관이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25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9일 한중문화회관 4층 공연장에서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연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지난 2008년 6월 개관한 한국 최초 이민사박물관이다. 주요 전시 내용은 1902년 12월 제물포(인천항)에서 출발한 한국 최초 이민자들의 하와이 이민역사다. 그러나 현재 이 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전 세계 한인 이민 역사의 일부만을 다루고 있어 전시 내용 보완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립박물관은 이민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상징성을 살려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전 세계 한인 이민사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이민 역사·현황 등을 보여주는 이민사로 전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립박물관은 전시 공간 확충은 물론 재외동포와의 교류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서고 있다.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들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한국이민사박물관 건물을 증축하는 방안과 인천도시역사관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시민들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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