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선수단 물갈이 등 ‘뼈 깎는 혁신’해야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②]

② 구단 대표 등 이사진 전체 물갈이 등 ‘뼈 깎는 혁신’ 불가피…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추락, 200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21년 만에 첫 K리그2로 강등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마다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등 꼴찌권에서 허덕여왔다. 다만 해마다 기적같이 강등권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왕’ 또는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적 탓에 ‘언젠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경기일보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을 계기로 구단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다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대안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수모를 겪은 것과 관련, 그동안 구단을 이끌어온 이사진과 사무국(프론트), 그리고 선수단까지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성적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임기를 4개월 남겨둔 전 대표는 오는 15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역 안팎에선 전 대표를 시작으로 당연직 사외이사 일부를 제외한 임중용 단장 등 이사진 전원이 동반 사직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진이 그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져 결국 2부리그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은 “현 이사진으로서 2부리그 강등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으로선 이사직을 그만두는게 맞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곧 이사회를 열고 전 대표 후임 사내이사를 정한 뒤 주주총회 등을 거쳐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대표이사나 단장에 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선임해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통한 전면 쇄신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구단주인 유 시장은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구단 프론트도 2부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핵심 전력 선수를 방출, ‘국제대회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한 시즌 더 가도 된다’는 안일한 판단으로 대체 선수 영입을 소홀히하면서 올해 꼴찌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또 K리그 사상 초유의 ‘물병 투척’ 사태와 감독 사퇴 이후 새 감독 선임 지연 등 위기 상황을 수습할 ‘골든 타임’을 놓치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불가피하다. 우선 최영근 감독 임기는 오는 2025년 말로 아직 1년여가 남아있지만, 구단 안팎에선 이번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계약이 끝나는 음포쿠(32), 오반석(36), 권한진(36), 송시우(31), 김준엽(36), 지언학(30) 등 30대 이상 선수들도 줄줄이 방출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는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한 구단의 전력 강화라는 혁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적쇄신을 통한 변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구단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타 구단 사례 등을 봤을 때 1부리그로 다시 승격하는 것이 매우 험난하다”며 “인적쇄신과 함께 좋은 선수를 영입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구단 내부에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전문가를 이사진에 포진하는 한편, 신인선수 육성을 통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구단이 다시 K리그1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인천Utd의 추락… 매년 꼴찌권 허덕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11580354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 12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2일 강원도 원주시 공단 본부에서 김희중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17대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이날 부터 3년 임기 이사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형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거쳐 올해 인천경찰청장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00년 경영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교통약자 안전 보장, 국민의 의견 경청,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변화하는 경영환경 대응은 물론, 기존 업무절차와 방법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들 간 화합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자세와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을 실현하고, 단순히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을 넘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 ‘환자안전 주간행사 및 제8회 QI 경진대회’

현대유비스병원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를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 환자안전 주간행사와 QI(Quality Improvement) 발표회를 했다고 12일 알렸다. ‘다 같이해서 더 가치있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자와 직원 모두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에서 유비스병원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환자안전 서약나무와 OX퀴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OX퀴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해 안전 지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했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서약나무, 환자안전 표어 투표, OX퀴즈를 열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환자안전 방안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QI 발표회에는 병원 각 부서가 올 한 해 동안 한 QI 활동을 발표하며 그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QI 경진대회 결과 ▲환자안전상:6-2병동, 물리치료실 ▲직원안전상:수술실, 영상의학과 ▲고객만족팀 ▲진단검사팀이 각각 수상했다. 환자안전 표어 부문에서는 ▲대상=진단검사팀 ▲최우수상=영양팀 ▲우수상=내시경실이 각각 수상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해마다 열리는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 8회째 맞은 QI 경진대회를 통해 병원의 질향상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오는 22일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나서

인천 미추홀구가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만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무 교육을 한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2019년 1월1일부터 만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어르신들은 의무 교육 대상이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함이다. 미갱신 시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면허 취소가 이뤄질 수 있다. 인천에서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2021년 8만6천227명, 2022년 9만5천782명, 지난해 10만3천110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또한 2021년 3만1천841건, 2022년 3만4천652건, 2023년 3만9천61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지원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인천운전면허 시험장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미추홀경찰서와 협업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변화가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는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을 재평가한 후 문제점을 인지해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에도 나선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천e음카드에 교통비 10만원을 충전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는 면허증(분실 시 신분증), 여권용 사진 2장, 만 2년 내 건강검진 기록 결과서, 치매 선별검사 결과지, 수수료 1만6천000원을 준비해 미추홀노인복지관 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에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인천대 KOICA 기후학위연수사업단, 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에서 기후 환경 기술 공유 및 협력 활성화

인천대학교 KOICA 기후학위연수과정에 참여 중인 연수생들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에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컨설팅 세션 PCP(Project Concept Paper) 발표를 해 주목 받았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인천국제환경기술전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인천강소특구사업단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KOICA 기후학위연수과정 연수생들은 이번 발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특구 내 환경 기술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이들은 그동안 학습한 환경 분야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제시했다. 인천대 KOICA 기후학위연수 프로그램은 전 세계 62개 개발도상국에서 선발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석사과정은 17개월, 박사과정은 36개월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연수생들이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교과과정 외에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견학, 세미나, 문화 체험,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함께 운영한다. 이희관 KOICA 기후학위연수사업단장 교수는 “앞으로도 연수생들이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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