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풍에 나무·공사장 펜스 쓰러져…피해 잇따라

26일 오후 강한 바람으로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강한 바람으로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옹진군에, 오전 11시 서해5도에 강풍 경보를 발효했다. 또 11시50분 인천에 강풍경보를 발효한 뒤 오후 4시께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옹진군 소청도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7.4m를 기록했고, 중구 운서동은 초속 25.3m의 강풍이 불었다. 강화군과 연수구, 부평구도 각각 초속 20m, 17.8m, 12.8m의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이 강풍으로 인천소방본부는 6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졌다. 앞서 오후 1시27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한 공사장 펜스가 쓰러지기도 했다.

 

또 소방 당국은 남동구 만수동과 서구 청라·오류동에서 창문이 흔들리거나 창문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 안전 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25일부터 강풍예비특보에 따른 초기대응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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