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서 제2행정타운 이전 재검토

市 “관광공사·시설관리公 이전계획엔 변화 없어”

<속보>인천시가 일부 부서를 제2행정타운으로 옮기는 계획이 급조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면), 시가 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제2행정타운으로 학산도서관을 사용하기로 했으나 인천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물리적으로 오는 21일까지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 제2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기관 이전 시기 등에 대한 재고를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대는 이미 자체적으로 학산도서관은 사범대학 8개 학과와 시민대학, 인천학 연구원 건물 등으로 활용하고 본관도 도시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특례 편입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제2행정타운을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이외 시설인 인천대 본관이나 체육관, 옛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 등을 리모델링해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며, 이전 시기는 리모델링이 끝나는 내년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학산도서관 등의 소유권을 인천대가 갖고 있는데 인천대가 강하게 반대, 백지화했다”며 “상수도사업본부나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설관리공단 등의 이전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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