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경제성장률은 전국 성장률 전망치(4.5%)를 웃도는 4.8%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민간 소비는 지속적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돼 지난해 3.9%보다 높은 4.3% 증가하고 건설 투자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서서히 살아나 0.7% 성장하는 등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설비 투자는 자동차와 기계 등 주력 상품 생산과 수출 호조 등이 이어져 올해 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제조업은 주력 업종 생산 호조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대표 가구 기업인 ㈜에몬스가구가 올 봄여름 시즌 자연과 어우러진 고급 소재 디자인을 선보였다.12일 에몬스가구에 따르면 제품 전반에 친환경 고급 소재를 적용한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에코 럭셔리(Eco Luxury) 컬렉션 신상품 50여점을 선보였다.가구에는 전반적으로 자연을 떠올릴 수 있는 나뭇잎, 나비, 꽃 등의 문양과 회벽, 직물, 가죽느낌을 살린 패턴들을 도입했다.가구 전면에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돋보이는 하이그로시 효과와 강화 유리에 실크인쇄 패턴을 부각한 도장 방식, 빛을 이용한 난반사 기법과 정교한 레이저기법 등도 도입해 화려함보다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느낌을 강조했다.색상에서도 순수한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는 화이트와 브라운, 그레이, 아이보리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각각의 색상이 주는 개성적이고 감각적인 감성의 특성을 살려 자연스러운 포근함과 도시적인 세련된 믹스매치 방식으로 표현했다.천연무늬목이나 새틴 같은 고급 소재들을 활용해 소재 자체의 광택과 질감 등을 살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라인과 면을 활용한 디자인이 간결한 멋을 살려주고 있다.에몬스가구는 최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S가구 트렌드 컬렉션을 열었으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평가 의견을 반영,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제품들은 다양한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삶의 여유로움을 한껏 살렸다며 저가 경쟁에서 한걸음 나아가, 명품 디자인과 품질 등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살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이 연일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직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 틈새를 뚫는 재취업자들이 늘고 있다. 12일 인천전직지원센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만 1년 이상 취업 경력이 있는 구직자 가운데 400여명이 전직으로 제2의 취업기회를 얻었다.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전공이나 경력 중에서도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전략으로 전직을 택한 것이다.센터는 전직을 원하는 구직자의 경력과 적성, 역량 등을 모두 고려해 새로운 분야나 유망업종, 우수 중소기업 등으로 재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지난해 12월 센터를 찾은 김한영씨(54)는 지난 2005년 대기업인 S물산에서 품질관리직 임원으로 퇴직한 지 5년만에 중견 기업인 B사 연구개발직 임원으로 취업, 현재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근무하고 있다.김씨는 퇴직 이후 5년 동안 공인중개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준비, 모두 실패하고 중소기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50이 넘는 나이와 5년이라는 공백기가 취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하지만 외국어능력과 임원을 지낸 업무능력 등을 활용, 해외 파견근무로 눈을 돌려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D사 굴삭기 R&D센터에서 13년 동안 근무한 유영호씨(43)도 전문직인 R&D 업무경력을 활용, B사 굴삭기 R&D파트로 전직에 성공했다.유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막연하게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신감도 없고 정보도 얻기 힘들어 결국 포기했었다며 나이가 많더라도 자신의 전공과 경력만 잘 살린다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화장품 쇼핑몰 P사에서 MD(Managing Director:상무)로 근무했던 차진현씨(26)는 최근 지역 유망 중소기업 U사 마케팅팀에 취업했다.1년만에 첫 직장이었던 P사를 그만둔 차씨는 적성과 흥미 등을 정확하게 파악,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이주용 센터 팀장은 경력이 있는 구직자의 경우 자신이 치중했던 업무만 계속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능력과 적성 등을 감안, 새로운 업무나 분야 등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립극단이 2011년도 공연평가단을 모집한다.지난해 처음 발족한 공연평가단은 시민들이 직접 극단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20명 중 9명이 연임, 이번에 11명을 신규 선발한다.평가단은 만 18세 이상의 인천 연극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7~2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시립극단 홈페이지(http://www.art.incheon.or.kr)에 첨부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평가단은 1년 동안 진행되는 시립극단의 정기공연을 관람한 후 발전적 비판과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문의 (032)420-2736
인천 남동구가 보직과 조직 등을 대폭 축소하는 기업형 조직 개편(안)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11일 구에 따르면 인천대에 의뢰한 조직개편 용역을 통해 중복되는 보직과 조직 등을 최대한 통폐합하는 실무 부서 중심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중복 업무 팀장직(6급)의 대폭적인 통폐합.구는 24개 팀장직을 통폐합하고 10개팀을 신설, 팀장 14명은 보직 없이 팀원으로 배치돼 실무 업무를 담당한다.공직사회에서 중간 간부 보직을 대폭 감소시키는 이번 개편(안)은 파격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그동안 3개 국 가운데 구정의 선임 역할을 맡았던 행정지원국(기존 총무국) 대신 실무 중심인 주민생활국이 선임 국을 담당한다.지자체가 팀장직과 보직 등을 대폭 축소하고 실무 업무 담당인 주민생활국을 선임국으로 배치하는 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팀장급 6급 인력이 실무에 배치되면 실무 업무능력 향상과 함께 조직원간 중간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조직 개편은 새로운 행정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배진교 구청장은 공무원 조직은 아직까지 국민들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전제로 하는 혁신적 조직 개편과 새로운 공직 문화가 없이는 국민들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배후부지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정부 재정 지원율을 현재의 25%에서 50%로 늘려줄 것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했다.김종태 IPA 사장은 11일 오전 인천항 선광 인천컨테이너 터미널(SICT)과 인천항 공동물류센터 등지를 찾은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게 이처럼 밝혔다. 주요 건의내용으로는 인천항 배후부지 조성사업에 정부 재정지원 확대, 송도국제도시 제9공구 개발계획과 관련된 관계기관 합의 도출, 배후부지에 고부가가치성 제조기업 유치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이다.김 사장은 정부는 광양항과 부산항 배후부지 조성사업에는 각각 100%와 50% 등의 비율로 재정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인천항에는 25% 지원에 그치고 있다며 인천항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 지원비율을 50%로 높여 부지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입주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와 아암물류2단지가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 개발계획과 관련, 함께 조성되는 녹지 폭 규모에 대한 지식경제부(인천경제자유구역청)와 국토해양부(IPA) 계획이 서로 달라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합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김 사장은 수도권에 인구 집중 유발시설 신증설을 규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인천항 배후부지에 태양광과 LED 등 녹색성장 산업과 식품 및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업들의 입주를 막고 있다며 법령을 개정해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시가 부도 위기에 처한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에 송도국제도시 내 상업용지 등 9천262억원 상당의 현물을 출자하는 등 긴급 수혈에 나선 가운데, 현금이 아닌 송도국제도시의 상업용지나 검단신도시사업부지 내 시유지 등을 출자하는 수준에 그쳐 임시방편용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감사원이 도개공의 총 출자금 1조8천687억원 가운데 부풀려진 1조3천403억원을 감자하라는 지적에 따라 감자와 같은 규모에 상당하는 자산을 새로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관련 기사 6면도개공에 감자가 이뤄질 경우 부채비율이 급상승, 더 이상 공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져 각종 사업 중단은 물론 부도에 직면하게 되는만큼, 과다 평가된 자산만큼을 재출자해 도개공의 재무상태를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시는 우선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국제도시 제1공구 유보지 가운데 상업용지 3필지 6만6천272.5㎡를 공시지가 1천922억원에 매입한 뒤, 이를 도개공에 감정평가를 통해 3천7억원 상당의 현물로 재출자할 계획이다.이어 내년에도 같은 곳 3필지 4만8천122㎡와 검단신도시 내 시유지 973필지 41만3천725㎡ 등 모두 976필지(감정가 3천742억원), 오는 2013년에도 같은 곳 3필지 5만5천389㎡(감정가 2천513억원) 등 연차별로 출자한다.시는 매년 출자 금액만큼을 도개공 자본에서 줄여 나가면서 자본금을 재조정, 도개공이 공사채를 추가 발행해 당장 올해부터 검단신도시 등 각종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도 재정상 어려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한꺼번에 토지를 사들일 수 없어 3차례에 나눠 도개공에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재정운영계획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땅을 넘겨받아 오는 3월 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출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관련 법 상 건축허가가 불가능한 불법 산림훼손지역에 건축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11일 IFEZ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 A씨 외 13명이 신청한 인천시 중구 운북동 산 256 일대 3만668㎡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와 연면적 3천265㎡ 규모의 주택건축허가 등을 내줬다.그러나 이 부지는 토지주인 B씨가 지난 2007년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고의로 산림을 훼손하다 적발돼 고발된 곳으로 건축허가가 불가능하다.시 도시계획조례 제20조(개발행위허가의 기준)는 개발행위 허가대상 토지의 입목본수도가 50% 미만인 경우에만 건축허가를 내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고의 또는 불법으로 임목 등을 훼손한 경우는 건축허가를 금지하고 있다.특히 IFEZ는 지난 2007년 C개발업체가 해당 부지에 건축허가를 요청했을 당시 고의로 산림을 훼손한 지역으로 건축허가 불가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09년 7월 A씨 등에 대해선 건축허가를 승인해준 것으로 밝혀졌다.김정헌 시의원은 IFEZ가 고의로 산림을 훼손한 것을 적발해 고발해놓고 건축허가를 내준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정상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IFEZ 관계자는 관련 법 조항에 제한조치기간이 명시되지 않는 등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건축허가를 내준 게 법 위반인지 유권해석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시 담당 부서를 통해 정확한 해석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IFEZ 담당 공무원이 건축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오는 3월부터 인천지역 모든 초등학교(222곳)들이 저소득층이나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해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오후 5시까지 무료로 돌봄 공부방을 운영한다.돌봄 공부방에선 학교별로 매주 23차례 저소득이나 맞벌이 가구의 초등학교 13년생 자녀들이 학교에 남아 미술과 음악, 체육 분야 놀이를 즐기거나 논술, 과학탐구 등을 학습한다.각 학교는 12개반을 편성, 교사나 전문 강사에게 공부방 운영을 맡기게 된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대는 공과대학, 정보기술대학, 도시과학대학 등의 5개 학과가 공학교육인증(ABEEK)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공학교육 인증은 세계적으로 공학교육의 경쟁력을 인증받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공학계열 대학들이 앞다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인천대는 지난 2005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 지난 2008년 공학교육 인증평가 결과 이미 예비인증을 획득했었다.인증 프로그램으로 기계공학, 전자공학, 산업경영공학, 토목공학, 임베디드시스템공학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보다 엄정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수 및 학생, 교육활동 등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됐다.교수진의 경우 교수포트폴리오에 학기별 교수활동내역을 기록하고 교과목 포트폴리오에는 담당한 교과목 교수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학생들도 모든 학습내용을 포트폴리오에 기록해야 하며, 프로그램이 정한 교과목 이수체계를 엄격하게 따르고 있다.공학교육 인증은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실력을 갖춘 인력으로 인정받음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어려운 취업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취업률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에선 삼성그룹 계열사 16곳을 비롯해 NHN, KT 등이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이나 면접시 우대하고 있다.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지에선 법적사회적 영역에서 해당 국가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한다.인천대 관계자는 공학교육인증 획득으로 명실공히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