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공과대학, 정보기술대학, 도시과학대학 등의 5개 학과가 공학교육인증(ABEEK)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학교육 인증은 세계적으로 공학교육의 경쟁력을 인증받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공학계열 대학들이 앞다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 2005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 지난 2008년 공학교육 인증평가 결과 이미 예비인증을 획득했었다.
인증 프로그램으로 기계공학, 전자공학, 산업경영공학, 토목공학, 임베디드시스템공학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보다 엄정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수 및 학생, 교육활동 등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의 경우 교수포트폴리오에 학기별 교수활동내역을 기록하고 교과목 포트폴리오에는 담당한 교과목 교수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학생들도 모든 학습내용을 포트폴리오에 기록해야 하며, 프로그램이 정한 교과목 이수체계를 엄격하게 따르고 있다.
공학교육 인증은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실력을 갖춘 인력으로 인정받음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어려운 취업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취업률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선 삼성그룹 계열사 16곳을 비롯해 NHN, KT 등이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이나 면접시 우대하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지에선 법적·사회적 영역에서 해당 국가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공학교육인증 획득으로 명실공히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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