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발달장애인 환경기초교육 추진

인천환경공단이 9일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등 120여명과 함께 환경교육을 했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환경교육 붐업 장애인 주간’을 맞이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운영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환경기초시설 붐업 기간을 정해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자원봉사자, 학생 등 대상에 맞춰 환경기초시설 알리기를 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은 현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민 혐오 시설로 지목 받아 왔다. 이번 환경교육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인천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가 함께했다. 이날 발달장애인들은 직접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듣고, 부대시설인 송도스포츠파크의 실내스포츠시설 등을 살펴봤다. 또 재활치료시설에도 활용되는 천연잔디 축구장도 돌아봤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환경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주민편익시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분들의 시설 이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장애인 주간을 맞아 발달장애인 300여명의 방문 예약을 받았다. 자원순환센터 주민편익시설에서는 장애인 재활지원과 노약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척추·관절 전문 연세와병원, 개원 1주년 맞아…지역사회 본분 다할 것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척추·관절 및 족부 전문 진료 병원인 연세와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9일 연세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0일 인천시청역 인근에 개원한 연세와병원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족부전문의 1세대로 불리는 박용욱 원장과 그를 이은 아들 박유정 대표원장이 11년차 족부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다. 박용욱 원장은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 중국 길림대 제2병원 정형외과 석좌교수와 칭다오대 정형외과 석좌교수 등을 맡으며 90여편의 족부족관절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미국 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지 등에 ‘전향적 골수내 강선 고정 수술법과 임상 결과’를 발표, 발과 발목 치료의 전문성을 인증받았다. 아들인 박유정 대표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당시 ‘최우수 전공의 상’을 2번이나 받았다. 이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진료 교수 및 원주 세브란스병원 임상조교수로 발과 발목 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연세와병원은 지난 6월 이동근 정형외과 원장이 신규 부임하며 족부족관절 전문의 체계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가천대 족부족관절 전임의를 수료하고,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팀닥터를 역임하는 등 임상과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세와병원은 무릎을 포함한 하지관절과 어깨나 손목 등의 상지관절, 족부족관절까지 망라하는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추·척추·요추 등의 척추 질환을 전담하는 신경외과와 내과,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한 81개 병상의 병원이다. 박유정 대표원장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Dream of Tomorrow’ 제1회 정기연주회 개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와 음악적 창의성을 키울 목적으로 지난 4월 창단했다. 현재 50명의 단원이 함께 인천시 주요 행사와 찾아가는 연주회 등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조현경 초대 상임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로 여는 이번 무대는 ‘Dream of Tomorrow’를 주제로 잡았다. 공연 첫 번째 무대는 ‘하늘을 나는 새’를 주제로 아이들의 순수함을 담아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 ‘날개를 펼쳐라’에서는 밝은 꿈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창작한 ‘Fly High 인천, 날아올라(손민혜)’를 비롯해 ‘웃는 나 웃는 날(박진영)’, ‘노래가 만든 세상(윤학준)’, ‘우리들의 세상(조성은)’ 등 합창 명곡을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무대 ‘세계로 날아올라’에서는 음악극 ‘Dream of Tomorrow’를 만날 수 있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지난 몇 달간 하나의 큰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꼈다”며 “단원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며 지휘자로서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들의 순수한 노래를 통해 큰 감동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Dream of Tomorrow’는 만 5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해야 하면 된다.

인천 6·8공구 사업지, 핵석 조각 공원·핸드백 박물관 조성... MOU체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대상지에 최대 18m의 돌 조각상과 핸드백 박물관이 들어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함께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핵석은 오랜세월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조성사업 지구와 문화공원 예정지에 각각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기부자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조성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김 조각가는 지난 2013년부터 양평종합운동장 신축공사장과 강원도 강릉 아파트 공사장 등에서 나온 300t 규모 핵석을 재료로 대형작품 50점 등 100여점의 핵석 조각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작품은 최대 높이가 18m에 이른다. 박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지어 시에 기부하고, 핸드백 관련 소장품을 전시할 구상이다. ㈜시몬느는 지난 1987년 설립, 연간 핸드백 2천80만개와 지갑 920만개를 위탁 생산하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회사이다. 김 조각가와 박 회장은 모두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으로 유정복 시장과 동문이다. 유 시장은 “박 회장과 김 조각가의 기부에 인천시민을 대표해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부사업이 신속히 진행되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참여업체 모집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을 본격화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업체방문 픽업서비스’와 ‘반값택배 서비스’ 등으로 구성했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싼 2천500원으로 전국으로 발송 가능하다.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해 3천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상품을 발송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직접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역사에 설치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이후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반배송 기준 1천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저가 공세로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은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하철을 활용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중단 4공구 이달 재개… 추가역 실시설계 준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공사 중단 구간이 이달 말 공사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가칭 ‘청라 스타필드역’ 추가역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8일 인천도시철도본부에 따르면 청라7호선 4공구는 지난달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철도본부는 이달 중순께 고용노동부에 공사재개를 신청하고 작업중지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말 공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또 철도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멈춘 청라7호선 6공구의 공사재개를 위해 보강공사 방식 연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했다. 철도본부는 오는 10월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기한을 탄력적으로 운영, 기간을 앞당기면서 국토교통부와 공사 재개 시점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도본부는 올해 말 추가역 착공을 위해 스타필드 인근의 법인 소유자들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철도본부는 협의를 한 뒤 이 일대의 부지를 매수하거나 토지를 강제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도본부는 추가역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공사재개를 신청받으면 4일 안에 위원회를 열고 안전조치 준수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며 “논의 결과에 따라 중지명령을 해제하거나 보완이 필요하면 조치 사유를 전달한 뒤 재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라 7호선 연장선의 개통 시기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며 “개통이 늦어지지 않게 단계별 개통 및 최대한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석남역~청라국제도시까지 10.767㎞ 구간에 7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여기에 청라연장선 국제업무지구역(005정거장)과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에 추가역을 신설하며, 추가역은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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