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가 각종 첨단 스마트 기술로 더욱 안전한 도시로 성장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포트홀 실시간 탐지, 긴급차량 우선신호,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실종자 추적 등의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위한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롯데이노베이트의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을 추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16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1단계 사업을 IFEZ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형 교통체계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도로 위험(포트홀, 균열, 노면표시 불량) 탐지가 있다.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포트홀, 균열, 노면표시 불량 등의 도로 위험요인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련 기관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카메라를 탑재한 11대의 차량이 도심 곳곳을 달린다. 또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폐쇄회로(CC)TV의 영상에 적용해 ‘AI 실종자 검색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CCTV로 치매환자나 실종아동의 위치 파악 등 수색 지원이 가능해진다. 송도의 초등학교 교차로에는 레이더 검지방식을 이용한 15대의 ‘우회전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레이더가 보행자 접근을 감지하면 도로의 전광판에 ‘보행자 대기중(감지)’ 등 알림 문구가 나오며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청라국제도시의 호수공원에는 ‘스마트폴’을 4곳에 설치한다. 종전 가로등·신호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도시기반 시설로 CCTV, 스마트조명, 전광판, 비상벨 기능 등을 탑재한다. 미래형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모빌리티 분야에는 구급차나 소방차의 출동시간 단축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 긴급차량 출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출동 경로상의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또 기업육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오픈스튜디오 구축’도 추진한다. 이는 인천스타트업파크 내에 입주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실증, IR 발표 등을 돕는 멀티스크린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IFEZ는 국제도시에 걸맞는 고도화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미래형 교통 환경을 앞서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의 성공적인 완공과 더불어 2단계 사업 또한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2단계 구축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AI지능형관제 고도화, 미래교통인프라, 자가통신망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공항은 17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3일간 제주공항 이용객에게 제주감귤 5만여개를 증정하는 ‘인심(人心)좋은 제주’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본격적인 제주 하우스감귤 출하 시즌을 맞아 지역농가 상생의 하나로 감귤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최근 거론된 제주도의 고물가나 바가지 논란 등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이용객이 많이 찾는 국내선 도착장(1층)의 'Hello JEJU' 포토존에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00kg의 하우스감귤을 둬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감귤을 맛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시간 국내선 출발장 3층에서는 하우스감귤을 상자째 증정하는 '행운의 뽑기' 이벤트를 열어 제주의 넉넉한 인심과 여행길의 깜짝 즐거움도 선사한다.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감귤철이 되면 식당에 귤을 쌓아두고 나눠먹는 제주의 넉넉한 인심을 공항 이용객들에게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제주공항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무더운 여름,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트라이보울에서 하반기 ‘Jazz Collective(재즈 콜렉티브)’가 열리며, 윤석철트리오와 인천 재능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로 이뤄진 J Blues Club(제이 블루스 클럽)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윤석철은 재능대학교 재즈음악과 출신으로 현재 본 대학 특임교수를 역임 중이다. 윤석철트리오는 재즈와 융합된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한국형 재즈의 대표주자로 마니아 층 지지를 받는다. 자이언티, 권진아, 샘김, 백예린, 폴킴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대중음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J Blues Club(제이 블루스 클럽)은 블루스의 매력을 느낀 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 합주 공연을 하며, 블루스를 기반으로 가요나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인천 유일의 실용음악 전공 학과를 보유한 재능대학교 사제간의 활기와 그루브 넘치는 연주로 7월의 마지막 밤을 재즈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 트라이보울 기획전시 ‘GREEN WAVE(그린 웨이브)’는 김현명, 이정윤 작가의 2인전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조형물, 유리공예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독특한 경험과 감정, 순간들을 시각화해 관람객과 대화하고 일상을 교감하는 전시다. 김현명 작가의 작품 ‘테트레이션’은 사운드와 동작에 직접 반응하는 추상적인 패턴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다. 특히, 설치한 피아노에 매핑되는 영상은 관람객 동작에 반응해 다채로운 시각적 변화를 그린다. 이번 작업은 트라이보울의 조형적 미감과 성격을 강조해 디지털 미디어를 우리의 일상과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상상력의 캔버스로 그려냈다. 이밖에 이정윤 작가는 2009년부터 코끼리 형상의 공기 조형물 작품을 내세우고 있으며 미술관 안팎, 일상의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관객들이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무리생활하는 코끼리가 왜 홀로 트라이보울 수조에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관람객을 전시장 내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1일 까지며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전시 첫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 함께 전시 작품 설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는 ‘도슨트 투어’를 하며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공연 예약은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인천e음카드 소지자, 학생, 2024 트라이보울 시리즈 공연 티켓 소지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은 예매처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연이나 전시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연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센터 및 이용자 애칭 공모전’ 신청을 접수한다. 센터는 그림 공모전의 주제를 ‘미디어와 나’로 정했다. 인천에 있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작품은 물감 및 크레파스, 유화 수묵 등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주제적합성, 창의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센터는 대상 1명(30만원), 최우수상 2명(각 20만원), 우수상 4명(각 10만원)을 각각 뽑은 뒤, 수상작은 다음달 9일부터 센터에 전시한다. 또 센터는 시민과 센터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센터 및 이용자 애칭도 공모한다. 창의성, 활용 가능성, 목적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최우수상 1점(20만원), 우수상 2점(각 10만원)을 뽑아 상금과 상장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작은 센터 교육, 홍보, 행사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센터는 다음달 7일 두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한 뒤 13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10주년 개관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지안 센터장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1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애칭을 통해 센터가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과 ‘센터 및 이용자 애칭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계양구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아이사랑 육아코칭’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인천시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다. 다문화·한부모·맞벌이 가족 중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앞서 지난 8일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 교직원들로 구성한 양육 코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컨설팅 기본사항과 컨설턴트의 역할, 컨설턴트의 자세 등을 주제로 상담가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앞으로 이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육아 코칭이 필요한 영유아(0~3세)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코칭을 한다. 또 부모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육아 고민도 상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1일~27일을 ‘하계 휴가철 해상안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해상 여객 수송로의 안전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항로·정박지를 집중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선을 비롯한 해상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연안여객선의 주요 통항로나 정박지 등에서 불법 어로행위, 해상장애물 방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미신고 선박수리 및 공사·작업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살펴본다. 특히 인천항 안 수협, 어촌계 및 유관기관에 협조를 받아 불법행위를 금지하도록 홍보하고, 청항선과 함께 선박 통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해상장애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여행지를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여객선 통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6일 오후 3시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기관 출범을 알리는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상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이번 상징조형물이 영문 철자인 ‘Incheon National Maritime Museum’을 모티브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심벌마크인 ‘INMM’은 인천(Incheon), 해양(Maritime)과 박물관(Museum)을 상징하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의미한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대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있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 규모로 해양 역사와 해양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물 배치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이 해양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가볼만한 박물관, 기대되는 박물관,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인천시의회 A 의원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유권자들 집을 방문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 형태의 선거운동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유권자들 집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선거운동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A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읍면 협의회장 13명에게 100만원씩 총 2천600만원을 건넨 의혹을 수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불법 선거운동 혐의만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고시를 통해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Ki17, Ki18 1- C9 등에 대한 산업시설용지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지번은 송도동 469와 송도동 470, 송도동 466의7이다. 공급 대상 면적은 18만7천827㎡(5만6천917평)로 용도는 준공업지역이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이다. 이들 모두 지식산업센터 입지는 불가하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산업용지 공급으로 첨단 의약 분야 시설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의약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의약품에 대한 생산·공급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1㎡당 조성원가를 119만7천295원으로 하고, 총 공급가격은 2천248억8천432만7천965원으로 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토지매매계약의 대상은 단독 법인에 한하고, 컨소시엄 참여는 제한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자가 토지매매계약을 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업계획서의 제조연구시설을 착공하거나 착공계를 제출해야 한다. 또 토지매매계약일로부터 4년 안에 준공, 사용승인을 얻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자가 시설 건립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때에는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용지는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및 제조,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상당한 역량을 가진 선도기업의 유치 부지로 정했다”고 했다.
인천 동구는 오는 9월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탄소를 15% 줄였을 경우 전기는 최대 1만5천포인트, 상수도는 2천포인트, 도시가스는 8천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1포인트당 최대 2원을 제공하며, 참여자는 현금이나 ‘그린카드’ 등 2개 유형의 인센티브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신축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지역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신청서 작성을 돕고, QR코드를 이용한 인터넷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서 가입하거나 구 환경위생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1년에 2번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