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발달장애인 환경기초교육 추진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발달장애인 120여명이 함께 환경교육을 들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단 제공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발달장애인 120여명이 함께 환경교육을 들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이 9일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등 120여명과 함께 환경교육을 했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환경교육 붐업 장애인 주간’을 맞이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운영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환경기초시설 붐업 기간을 정해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자원봉사자, 학생 등 대상에 맞춰 환경기초시설 알리기를 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은 현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민 혐오 시설로 지목 받아 왔다.

 

이번 환경교육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인천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가 함께했다. 이날 발달장애인들은 직접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듣고, 부대시설인 송도스포츠파크의 실내스포츠시설 등을 살펴봤다. 또 재활치료시설에도 활용되는 천연잔디 축구장도 돌아봤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환경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주민편익시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분들의 시설 이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장애인 주간을 맞아 발달장애인 300여명의 방문 예약을 받았다. 자원순환센터 주민편익시설에서는 장애인 재활지원과 노약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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