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 직장운동경기부인 펜싱팀이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3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뢰레·사브르 단체전을 석권했다고 8일 밝혔다. 오혜미, 김현진, 문세희, 모별이 선수가 나선 여자 플뢰레팀은 단체전 4강에서 서울시청을 38대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충북도청을 만나 40대 32로 대승하며 단체전 1위에 올랐다. 한두미, 지영경, 김도희, 양예솔 선수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팀은 단체전 4강에서 대전시청을 꺾고 결승에서 양구군청을 45대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중구청 펜싱팀이 전국대회 플뢰레·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전국체전 이후 9년만이다. 중구청 펜싱팀은 개인전에서도 플뢰레 1위, 사브르 2위의 성적을 거두며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모별이 선수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기연 선수를 15대 13으로 이겼다. 결승에서는 박지희 선수를 상대로 5점차 승리를 거둬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일반부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영경 선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까지 갔으나 서지연 선수에게 9대 15로 패해 2위를 했다. 중구청 펜싱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 ‘펜싱 명문’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모별이 선수는 단체·개인전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했다. 장기철 감독은 “주장인 오혜미 선수를 필두로 팀이 똘똘 뭉쳐 2015년 전국체전 이후 첫 단체전 동반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전에서 공동우승으로 인천 중구의 위상을 높여 고맙다”고 했다.
인천시가 다음달 20일까지 제46회 시민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밝은 지역사회 건설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1979년 시작해 올해 46회째다. 시는 사회공익·효행·산업발전상·교육발전상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공적이 우수한 시민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 5년 이상 살고 있는 시민으로 해당 분야 공적이 뛰어난 후보자는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군수·구청장, 인천시 실·국·본부장 및 산하 기관장,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이다. 시는 올해 접수 기간을 과거보다 20여일 더 늘리고 대상도 ‘인천을 빛낸 인물’, ‘글로벌 국제교류 활동’, ‘대형 프로젝트 유치’, ‘사회적 의인', ‘시민영웅’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시는 후보자 검증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5명 이내로 결정해 10월 열리는 제60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김학범 시 총무과장은 “1979년부터 시작한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이 공적을 인정받는 명예로운 상”이라고 했다. 이어 “수상자들의 공적 사항을 널리 홍보해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수상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지역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해외문화예술교류 지원사업 공모를 한다. 8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해외문화예술교류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지속가능한 국제예술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예술활동 확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3회 이상 창작활동 실적 증명이 가능한 예술단체로, 단체 대표자가 인천연고 기준을 만족하거나 공고일 기준 인천 내 등록 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수행기간은 공모 선정 이후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문화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하며, 국내 예술단체가 출국하는 교류활동에는 1천만원, 해외 예술단체가 입국해 인천에서 하는 교류활동에는 2천만원을 지원한다. 예술을 매개로 지역예술단체들의 다양한 국제교류활동과 지속가능한 국제예술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단순 1회성 행사나 기존에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의 국제교류 관련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8일부터 인천공항-경기도 구간 심야 공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운행 노선은 N8843(인천공항-구리·남양주) 노선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마석터미널(기점) 구간을 1일 2차례 운행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운행편은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인천공항 현장 매표발권기를 통해 예매 뒤 탑승해야 한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행 확대를 위한 공항공사와 경기도 간 협력 결과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1월 경기도와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1일부터 N8844(인천공항-남양주 북부), N8877(인천공항-용인) 2개 노선을 신설했고, 이번에 노선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공항공사는 심야시간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행 보조금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현재 심야 공항버스는 모두 14개 노선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개 노선보다 크게 확대해 운행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심야시간 이용객이 늘고 있어 신규 노선 운행이 경기 북부 지역 여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심야 공항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제10회 인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관계기관 8곳과 함께 했다.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도시공사(iH),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다. 지난 4~5월까지 경진대회에는 총 30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중 5개 팀이 이날 열린 발표 평가에서 경합을 벌였다. 엑스오(XO)팀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질병관리청의 ‘당뇨병 건강정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식품원재료의 성분정보와 위험도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8around팀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의 ‘국문 관광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여행지원프로그램의 여행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제안했다. 이들에게는 상금 600만원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경용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오늘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인천시의 창업 및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4)’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라는 슬로건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이라는 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는 9개국 33명의 전문가들과 참가자 등 3천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해양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 전략 수립을 모색했다.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세션별 주제에 맞춰 발표자 3명이 발표 후 토론을 했으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포럼인 만큼 예년에 비해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를 통해 포럼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저서 ‘총,균,쇠’로 유명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연설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라는 바다의 이점과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건강한 바다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적인 석학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해양의 미래를 논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도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가 미래 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인천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에 따르면 최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대강당에서 ‘4차 산업 혁명! 푸드테크의 시작, 출범식 및 사업설명회’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푸드테크회원사 및 허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본부장, 모혜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 박판순 인천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1부 출범식에서 중앙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했다. 또 중앙협회인 ㈔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간 푸드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2부 사업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로’라는 주제로 김영수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 과장은 식품산업의 현황, 미래 식품산업, 식품산업의 정책방향, 혁신성장을 위한 주요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창발가의 월드 푸드테크’를 주제로 다가올 미래 식품산업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규 회장은 “장차 다가올 미래의 식품산업에 대해 식품업계는 물론 모든 사람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을 중심으로 협회는 120개 업체의 회원사들의 중간자 역할로서 푸드테크 관련 기술, 정보 등을 실제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0년 설립해 지난 2013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2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3월 사업자 등록을 마친 인천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출범을 공식화했다.
최찬호 인천 미추홀경찰서장이 ‘SOS 구조버튼 누르기’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7일 미추홀서에 따르면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는 해양사고를 신속하게 신고·전파할 수 있는 SOS 구조버튼과 바다의 생명벨트인 구명조끼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 5월 1일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최찬호 서장은 이날 직접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유중형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장을 지목했다. 최 서장은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지도록 어선에 있는 위치발신장치의 SOS 긴급구조버튼을 즉시 눌러달라”며 “해양활동 시 필수 안전장비인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추홀경찰서도 장마철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을 국제 행사로 격상하려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용사에 대한 아카이브 작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해마다 9월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해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 6~12일간의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에는 사업비 15억여원을 들여 시가행진, 인천평화안보포럼, 평화캠프, 평화그림그리기대회 등의 행사를 연다. 그러나 이 같은 행사는 참전 영웅에 대한 의미를 기리는 것보단 거리행진이나 음악회, 국제포럼 등 전시성 사업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참전 용사 2천800명 중 생존자는 전국에 걸쳐 100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생존자들은 90대 이상으로 하루 빨리 이들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이바지한 참전 용사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커녕 인천에 몇 명이 살고 있는지 등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실효성 있는 보훈계획을 마련하고 참전 용사들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해 흩어진 채 사라지고 있는 자료 등을 한 데 모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인천상륙작전 참전 용사들의 기억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토대로 한 선양 사업이나 행사 등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시민들이 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보훈정책을 연구 중”이라며 “인천의 보훈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인천형 보훈 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경인고속도로를 일반화하면 뭐합니까. 주변은 몇 십년 동안 변한 것도 없고 발전도 없는데….” 5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67, 인하대학교 끝자락 일대가 높게 쳐진 초록색 펜스와 철판 등으로 막혀있다. 인천시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곳이다. 당초 계획대로면 이미 건물이 올라가야 하는 시기지만 현재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현장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입구로는 화물트럭 등이 줄지어 오가고 안에는 갖가지 나무와 철근 등이 쌓여있을 뿐이다. 당초 공연장과 수영장 등이 들어갈 예정이던 복합문화시설은 공사비 급증 등으로 인해 설계단계에서 멈춰서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인하대 학생 A씨는 “인천대로 주변은 대부분 빌라 등만 있고, 체육시설이나 상가 등 특별히 가볼만한 곳이 없다”며 “수영장이 생긴다 해서 기대했는데 1년이 넘도록 공사판”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한 미추홀구 일대 주변 활성화 사업이 줄줄이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경인고속도로로 50년 간 단절된 일대를 일반화하면서 지역 활성화는 커녕, 되레 슬럼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인천대로 일반화와 연계, 인천나들목(IC)~서인천IC 10.45㎞ 구간 중 IC 주변 비어있는 시유지에 단계적으로 거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익형 거점시설을 비롯해 복합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해 오랜 시간 끊어진 인천의 도심 생활권을 살려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거점개발사업 대부분 무산 우려가 크다. 당초 시가 계획했던 사업 구상과 실제 토지 모양 등이 달라 계획 변경만 반복하며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인하대 인근 복합문화시설은 최근 사업을 변경,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끝나면 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비가 2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배 이상 뛴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화 등으로 민간사업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합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인하대 학생 등 청년층의 유동인구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과 대학문화거리를 특화시키겠다는 계획이 실패한 것이다. 또 시는 도화IC와 서인천IC 주변 개발은 땅이 좁고 모양이 불규칙해 건물을 짓는 등의 거점 개발이 부적합한 것을 뒤늦게 확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천교공원 부지는 공원 시설 일부를 폐지하고 상부 공간을 민간 매각해 개발하려 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공원 폐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백지화했다. 이와 함께 도화IC 인근 종합건설본부 건물은 공공청사의 루원시티 이전 계획에서 빠지면서 그대로 남겨두기로 하는 등 시의 인천대로 일반화 관련 거점개발사업 대부분 실패했다. 이용창 인천시의원(국민의힘·서구2)은 “사전에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인천대로 주변 거점개발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이 같이 줄줄이 실패하는 것”이라며 “활성화는 커녕, 자칫 슬럼화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다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제대로 마련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을 세웠을 때는 인천대로의 도로 위주 설계다 보니 주변 땅들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며 “여러 이유로 현재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 주변의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 등 다시 검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대로 인천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옹벽·방음벽 등 도로시설물을 철거하고, 녹지·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