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지자체 ODA 수행전략 수립하고 추진체계 개선 나서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지자체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수행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체계 개선에 나선다. 21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를 말한다. 현금과 물자, 서비스를 상환조건 없이 제공하는 무상원조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자체들의 ODA 역할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개발협력 주관 중앙부처와의 ODA 전략 연계와 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대학과 개발협력수행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내 시민단체나 기업 등 ODA 참여 파트너기관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ODA 규모 증가에 따라 ODA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센터는 인천시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 기본계획’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천시 ODA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제2차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 기본계획’에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역할을 명시했다. 또, 국무조정실이 발주한 ‘2022년 ODA 시행기관에 대한 기관역량진단’에 인천시가 선정되도록 기여했다. 이를 통해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등을 했다. 센터는 재능대, 인하대, 조지메이슨대, 채드윅 국제학교, 인천시의회, 민간기업 등의 개발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했다. 이밖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ODA를 홍보하며 ODA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센터는 무상협력 사업 수주 컨설팅을 통해 KOICA IBS/CTS 사업 진입도 지원한다. CTS 사업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CTS 사업 설명과 사업제안서 작성법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종혁 센터장은 “인천대학교의 지원과 인천이 지닌 역량을 바탕으로 ODA 추진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펜타, 외국인 관광객 유치해 글로벌 음악축제로 우뚝…문체부, 현장 점검[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음악 축제로 발돋움한다. 인천시는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다음달 2~4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 상황을 검토했다. 시는 이날 문체부 관계자들과 함께 송도달빛축제공원 등을 찾아 메인 무대 및 무대 백스테이지 등을 살피고 주요 동선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외 인지도를 높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년 계획 등을 마련,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한 자문을 얻기도 했다. 시는 우선 무대 백스테이지에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운영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선보이고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를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무대 뒤편에 국내·외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이 인터뷰 등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여행사 및 국내·외 파트너 200개사 등과 협업, 해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내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주년을 기념한 ‘펜타포트 2.0’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는 세계인이 보고 싶어하는 탄탄한 라인업 구성 등도 예고했다. 아티스트의 네임벨류를 이용해 동남아시아권 등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내년부터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앰버서더를 섭외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솔 문체부 관광정책국 국내관광진흥과 사무관은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축제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송도컨벤시아 사업단 등 협업을 통한 새로운 전시 사업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 사무관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실제로 공연을 보려고 인천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유치 마케팅 사업 등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영미 시 예술정책과장은 “문체부와 논의한 사항은 충분히 반영,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주축으로 인천의 각종 축제들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 모을 ‘글로벌 축제’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선정, 오는 2026년까지 국비 6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3년 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인천소방학교 신축 공사 현장 점검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이 소방학교 신축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지난달부터 인천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에 소방학교 이전 공사를 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492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4천997㎡(4천500여평), 5개동(본관동, 생활관, 관사동, 훈련탑, 실습동) 규모로 소방학교를 신축한다. 오는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해 7월 초 이전 예정이다. 인천소방학교는 1990년 2월16일 소방교육대를 시작으로 1996년 현재 장소인 서구 심곡동에 자리 잡았다. 2011년 1월 소방학교로 승격돼 정식 개교했으며, 화재진화사 양성기관, 인명구조사 1~2급 교육기관, 응급구조사 2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현재 학교는 재난 종합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장 및 연구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생 기숙사 및 편의시설이 없어 합숙 훈련이 불가능하다. 또 도심지와 가까워 훈련으로 인한 연기와 소음 발생으로 민원이 잦아 지난 2018년부터 이전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운 소방학교는지휘역량강화센터, 실화재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임원섭 본부장은 “다변화한 재난 현장에 대응하는 최첨단 교육시설을 확보하겠다”며 “안전한 공사를 위해 사전점검과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저출생 정책’ 공무직까지 육아혜택 확대…인천형 아이 플러스 정책과 시너지 기대

인천시가 저출생 극복 정책으로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육아 시간 단축 근무제 대상을 공무직 근로자까지 확대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 같은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인천형 출생 정책과 맞물려 실질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공무직 등 소속 근로자의 육아 시간 확보를 위해 지방공무원과 같은 ‘육아시간 제도’를 적용한다. 현재 시는 자녀 돌봄 및 육아 등을 위해 공무원이 1일 근무 시간 중 최대 2시간을 단축해 근무할 수 있는 육아 시간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 지침에 맞춰 공무원들의 육아시간 혜택을 자녀 나이 5세에서 8세까지로 확대하고 사용 기간도 종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려 적용해왔다. 다만, 이 같은 규정 개정에도 공무직 근로자들은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공무직 노동조합과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정책 확대가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및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발표했다. 또 신혼부부에게 1일 임대료 1천원의 천원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지원 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한은희 시 총무과장은 “국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에서는 선도적으로 각종 저출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무직 근로자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정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관련 규정을 신속하게 확대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속 근로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樂 열기 최강… 인천시 “안전 최우선”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 여름 역대 최고 폭염 등에 대비, 현장의 철저한 사전 대책으로 안전하게 치러진다. 인천시는 18일 소통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안전관리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주관부서인 문화예술과를 비롯해 사회재난과, 위생정책과, 교통관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등 관련 부서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연수구청 안전관리과,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 등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무더위에 따른 시민들의 열사병 및 탈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폭염 예방 시설이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다. 의료쿨존을 메인존, 세컨존, 식음료(F&B)존, 홍보&휴게존 등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 면적 기준 지난해 108㎡보다 무려 16배가 늘어난 1천700㎡ 규모다. 또 의료쿨버스 4대를 상시 대기하고, 안개처럼 수분을 함께 뿌리는 미스트 선풍기 20대를 배치하는 등 시민들이 수시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시는 순간 최대 수용 인원을 약 3만8천명으로 잡고, 안전관리 요원 등을 전체 35구역에 분리 배치해 관람객들의 동선 안전을 확보한다. 현장 운영 인력도 증원했다. 주 출입구 검색대를 비롯해 무대 주변 안전 관리 등에 전문경호 인력 160명, 의료 및 소방인력 70명 등 모두 606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540명 대비 66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이 밖에 시는 행사장에 일반의약품 및 의료장비 등을 배치하고, 5개의 의료부스도 상시 운영한다. 의료부스에는 간호조무사 3명을 상주시켜 열사병, 탈수 등의 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의용소방대의 정기순찰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행사장 주변도로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경찰 등과 협력해 주·정차 차량을 통제하고, 불법 노점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행사장 인근에 임시주차장(4천800면) 7곳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면 늘어난 규모다. 시는 이들 주차장과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F&B존 29개 부스의 모든 메뉴, 가격, 원산지 등을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 사전 공개했다. 이 밖에도 F&B존 혼잡 등을 막기 위해 사전구매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기에 시는 연수구 등과 함께 행사장의 모든 식품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여름철을 대비한 식중독 대책반도 운영한다. 하 부시장은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인력의 지휘체계, 연락망 등을 잘 구축해야 한다”며 “관계자들이 하나의 유기망을 가지고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제 축제라는 위상에 걸맞도록 안전 및 교통관리, 폭염대비 등의 사항을 잘 살펴 지나칠 정도로 안전을 강조해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인천 최고의 축제라는 자부심을 갖고 행사장에 온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58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검단시민연합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시(안)으로”...대광위에 의견서 제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인천과 김포 간 협상이 장기화(경기일보 12일자 인터넷)하는 가운데, 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단체가 ‘인천시(안)’을 강력 촉구했다. 18일 검단시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민연합, 서구주민환경총연합, 검암리조트시티연합 등과 함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시용 검단시민연합상임대표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토교통부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조정안은 지나치게 김포 중심의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19일 인천 검단에 2개, 김포에 7개, 서울에 1개의 정거장을 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조정안을 내왔다. 이에 따라 검단 주민들은 불로동을 포함한 검단지역에 정거장 4곳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랜시간 교통의 불모지에서 참고 기다려 온 검단 주민들에게 이 같은 조정안은 지자체간 균형을 상실했다고 보여진다”며 “추가역을 반영해 검단의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재 공항철도 계양역은 출근시간 ‘포화 상태’임을 강조하며, 검단신도시 입주가 이뤄지면 김포골드라인보다 더 심한 지옥철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검단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원당사거리에 5호선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 온 검단 주민들을 고려해서라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은 인천시안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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