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정동기 1차장검사와 허철호 강력부 검사가 ‘2000년도 검찰업무 특수유공공무원’과 ‘2000년도 강력·수사분야 우수간부’로 각각 선정돼 홍조근정훈장과 검찰총장 표장을 받는다. 정차장검사는 인천지검 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특수 및 강력부를 지휘하며 중국산 납꽃게 사건을 인지, 부정식품 제조·판매 사범에 대해 경종을 울려주었다. 또 강력·마약사범 63건, 99명을 인지, 이중 74명을 구속기소하는등 민생치안 사범을 척결하는데 기여했다. 이와함께 법무부 검찰 4과장 재직시에는 각계의 형사소송법 개정 여론을 수렴, 체포제도 및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공소시효정지제도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해 형사소송절차의 개선에 적극 기여하는등 검찰업무 전반에 걸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허검사는 지난 7월 형사부에서 강력부로 부서를 옮긴뒤 마약사범을 전담해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지금까지 50여명을 인지 구속함으로서 마약사범 척결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달 초 120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염산날부핀 밀매조직을 적발하기도 했다./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방제환 동두천시장이 14일 신라호텔에서 벨기에 필립왕세자로부터 벨기에 국왕이 수여하는 국왕훈장을 전수받았다. 방시장은 동두천시에 소재한 벨기에 기념비 설치 및 철저한 관리는 물론, 동두천시와 벨기에와의 전통 우호증진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부터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중인 벨기에 필립왕세자로부터 이날 직접 전수받았다. 필립왕세자는 이날 전수식에서 “그동안 벨기에 참전비 관리와 양국간 우호증진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방시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귀중한 젊은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결코 잊지않고 기리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장전수식에서는 한국전 당시 벨기에 배속군인으로 직접 참전했던 김호식 벨기에 한인 전우회 회장도 함께 상을 받았다./동두천=정선준기자 sjjung@kgib.co.kr
“에너지절약, 실천이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점장 정우성)이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절약 모범업소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4일 에너지절약 모범업소 간판 부착행사를 가졌다. 이번 에너지절약 모범업소 선정은 갤러리아백화점이 그동안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절약형 조명기구 사용 ▲자동제어 시스템 채택 ▲격등제 시행 ▲일상점검을 통한 불량 및 노후기기의 사전 정비 등을 통해 지난 97년 ISO-14001인증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에너지절약운동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2000년도 관세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 ( )안은 응시번호 ▲안태익(100829) ▲육동경(101135) ▲박상욱(101433) ▲권종렬(101562) ▲박ㅇ점(110133) ▲김경락(200003) ▲최재웅(200025) ▲정형주(200026) ▲유수용(200048) ▲유현봉(200056) ▲김성일(200059) ▲문승용(200063) ▲김재흥(200065) ▲신동훈(200066) ▲전대석(200088) ▲문윤영(200106) ▲변영교(200120) ▲홍상현(200132) ▲하두호(200144) ▲권용석(200186) ▲이태원(200192) ▲유정곤(200203) ▲김태주(200224) ▲송기웅(200226) ▲정선영(200231) ▲김형배(200269) ▲전희경(200272) ▲이용우(200278) ▲모상희(200280) ▲안방현(200292) ▲장승찬(200304) ▲김현균(200309) ▲유영석(200311) ▲이창훈(200315) ▲이인우(200334) ▲정석환(200354) ▲이동규(200355) ▲송흥철(200356) ▲유재홍(200364) ▲문ㅎ준(200366) ▲이윤학(200372) ▲신상태(200378) ▲정화신(200397) ▲김성수(200399) ▲강정일(200436) ▲신경택(200456) ▲김희정(200464) ▲김화영(200474) ▲정은주(200480) ▲이희호(200487) ▲안만복(200488) ▲최호선(200520) ▲박찬욱(200541) ▲김경아(200543) ▲김미영(200554) ▲장미란(200574) ▲박대영(200602) ▲이흥우(200626) ▲노의정(200648) ▲구자경(200675) ▲허재호(210018) ▲신지애(210037) ▲이민영(210075) ▲김융현(210098) ▲하윤정(210108) ▲장철규(210130) ▲이윤상(220004) ▲김규인(230004) ▲박영진(230013) ▲김종식(230028) ▲박상석(250006) ▲장효석(250007) ▲민경대(250008) ▲신현은(320004)
일제시대 보통학교 졸업장, 50년대 초상집 부의록, 손때가 잔뜩 묻은 석궁…. 대한제당과 만석부두가 내려다 보이는 인천시 동구 만석동 구 동사무소(현 만석주민회관) 청사 2층 창가 공간에 마련된 미니박물관. 만석동 주민자치위원장인 손일웅씨(55)가 바로 이 박물관의 명예관장이다. 요즘처럼 고향(황해도 연백) 생각이 간절해질 때면 어렸을 적 풍물이 그리워지는 세대인 그에겐 이곳이 제2의 고향이다. “만석동은 인천인들의 마음의 고향이죠. 저녁이면 여기저기서 생선 굽는 냄새랑 부두노동자들의 시끌벅적한 신세타령이랑 한데 어우러지던 마음의 부두 아닙니까” 디지털시대 개막으로 컴퓨터나 가전제품에 밀려 창고나 다락방 신세를 져야 하는 고리타분한 물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방(?)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이같은 아쉬움이 깃든 채 마련된 곳이 이 공간이다. “내친 김에 40년 지기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집에서 쓸모 없어 냉대받는 물건들을 모두 동사무소로 갖고 나오라고 했죠” 이런 곡절을 겪고 탄생한 게 ‘만석박물관’이다. 현재까지 모여진 소장품들은 줄잡아 30여품. 요즘 그는 명함을 새로 찍어야 할 판이다.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만석동발전협의회장, 새마을금고 이사장, 의용소방대장 등에다 명예박물관장 직함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현직 소방관이 박봉을 쪼개 마련한 양말을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전달해 세밑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안양소방서 부림파출소 신희철씨(48·소방정)는 최근 불우 아동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경기일보 안양분실’에 양말 300여 켤레를 보내왔다. 본보 안양분실은 이에따라 안양시를 통해 해관·안양·평화보육원과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 등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89년 소방공무원에 첫발을 내디딘 신씨는 “작은 정성을 담은 것일 뿐 결코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안양=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기술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담보력이 없어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신용여신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진흥단공단이 주관한 ‘제10회 중소기업대상’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상을 수상한 공승달 농협중앙회 부천신흥지점장(55)의 수상소감. 지난해 2월 부천신흥지점으로 부임한 공지점장은 지난 8월 말 현재 농협중앙회의 총여신 1천12억원중 68%에 달하는 688억원을 150개업체에 지원해 중소기업 대출부문 영업점 평가에서 최우수 지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지점장은 지난 73년 입사한 이래 여신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일선 영업점에서 업체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잘 꿰뚫고 이들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체제를 구축해 왔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요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병방초등학교에 가면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다.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풍토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스승님’이란 호칭이 이 학교 개구쟁이들에 의해 부활(?)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님’. 이젠 중국 무협영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정겨운 어휘인 이 호칭이 코흘리개들의 앙징맞은 입에서 어른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는 연유는 무엇일까.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하고 ‘스승님’이라고 여쭐 때하고 존경심의 정도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이 학교 김현수 교장(55)은 지난 9월 이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모두 어색해 하고 쑥스러워 했지만 이젠 학부모들도 교사들에게 자연스럽게 ‘스승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의 호칭을 이처럼 ‘선생님’에서 ‘스승님’으로 바꿔 부르기 위해선 물론 설문조사와 수차례 학생회의도 거쳐야만 했다. “사실 진작부터 불러 드렸어야 할 호칭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처음에 학교로부터 이 얘기를 들었을 때는 선뜻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학부모 김모씨(39·여)는 그래서 처음에는 다른 학교에서도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 보자는 의견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윤혜영 교사(37·여)는 “어린이들이 ‘스승님’이라고 부르면 웬지 사제간의 정이 더 새록새록 돋는 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9월에 개교한 이 학교는 이처럼 화목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도서실 장서규모로는 제법 많은 5천700여권의 책을 갖추고 ‘책읽기의 생활화’를 통한 열린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연말의 매서운 한파를 녹이는 참사랑 이웃봉사가 있다. 매월 한차례씩 평택 남부 복지회관에서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점심을 대접받는 300여명의 불우 노인들마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이들의 가슴에 이웃사랑을 심어주는 새마을운동 평택시 신평동 남녀지도자협의회(부녀회장 최현숙·지도자 협의회장 손일태)는 지난 96년부터 벌써 5년째 이같은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자신들의 형편이 좋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회원 70여명이 봄철에는 바자회, 여름철엔 각종 생필품 판매, 가을에는 폐식용유로 무공해 세탁비누를 만들어 파는 알뜰마당 폐품활용의 수익금 등을 모아 불우 이웃을 돕고 있는 것이다. 몇일전에는 200만원을 들여 직접 담근 김장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불우 장애인 가정 등 60여 가구에 나눠주며 메마른 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꽃피우기도 했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흥사업장이 13일 도문예회관에서 열린 ‘2000 경기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대통령상 수상은 지난 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결식아동돕기동, 무의탁노인 무료급식, 내고장문화역사탐방,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올해 사랑의 달리기, 사랑의 김장축제, 사회봉사단 등을 통해 단일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인 2만4천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으며 임직원들의 성금과 회사지원금 등 약 15억원을 지역사회 돕기에 사용했다. 또 지난 10월 실시된 ‘사랑의 달리기’에는 임직원 5천명이 참가해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기업의 최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사내 임직원들의 특기를 살린 스포츠맛사지, 야학, 이발, 영화상영, 수화 등 78개 사회봉사 동호회 회원 4천700여명이 매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반도체총괄 장형옥 인사팀장은 “앞으로도 관내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조화롭게 이끌어 가는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