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구 청년회의소 신임회장 노영만씨 추대

경기지구 청년회의소(회장 공병선)는 4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호텔 캐슬 영빈관에서 회원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차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노영만씨(39·파주 JC회장)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상임부회장에는 장호성 송탄JC회장,내무부회장에는 정현근 남양주JC회장, 외무부회장에는 곽상욱 오산JC회장, 간사에는 윤훈채 하남JC회장·김동균 평택JC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신임 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JC이념을 바탕으로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 가족이 함께하는 경기지구를 만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개발에 힘쓰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JC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장은 “침체되어 가는 경기지구 JC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대 선배들이 이뤄놓은 봉사의 미덕을 실천해 21세기 청년지도자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회장은 또 2001년 사업계획으로 ▲가정은 모든 생활의 출발점이며 대외지향적인 행사를 지양, 가정을 중시하는 대내 행사에 주력하고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JC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롬별로 홈페이지를 개설, 회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며 ▲경기지구JC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날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0년 파주JC에 입회한 노신임회장은 94년 파주JC 특우회담당이사, 95년 파주JC 조직관리이사, 97년 파주JC 의전이사, 98년 파주JC 내무부회장, 99년 파주JC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부인 이진숙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인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들 다도교육 받아

인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다도(茶道)교육을 받고있다. “흐트러지기 쉬운 수능시험 뒷 심(心)을 선인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다도(茶道)를 통해 다스립니다”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장은 4일 남동구 구월동 삼보빌딩에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 580명을 초청, 우리 전통 차(茶)예절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다도(茶道)에 배어있는 선인들의 예(禮)와 지(智)를 배우고 익히며 수능시험 이후 어수선하기만 했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3개조로 나뉘어 펼쳐진 강연회에서 학생들은 손님에게 차(茶) 한잔을 대접하기 위해 찻잔을 비롯한 28가지의 다구(茶具)와 50가지 예(禮)를 갖췄다는 선인들의 차(茶) 예절을 통해 예(禮)의 중요성과 마음의 중용(中庸)을 찾는 방법을 일깨웠다. 이날 다도(茶道) 시연에 앞서 가진 예절교육에서는 이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수험생과 사회초년생들이 갖춰야할 올바른 인사예절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지은양(18·신명여고 3년)은 “이날 교육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예를 얼마나 중히 여겼는지를 새삼 깨달았으며 다도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터넷 사이트에 지명수배 사진 올려 관심

한 경찰관이 최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신원 미상의 살인사건 피해자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글과 지명수배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22일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홈페이지 등 각종 지역 인터넷 사이트에는 의정부경찰서 소속 이장신 경장(32)이 띄운 ‘살인사건 피해자 신원수배’라는 글이 게재돼 하루평균 50여건 이상의 조회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글에는 ‘11월 21일 오전 7시 30분께 동두천시 하봉암동 산26 마니커 상점 맞은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나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사진을 보시고 아는분 이라고 생각되면 신고해 주십시요’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이경장은 또 지난달 31일에는 의정부시 모초교 체육시간에 기간제교사의 핸드백을 훔쳐 그 안에 있던 은행통장과 현금카드에서 6천만원을 인출한 사건과 관련, 은행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과 함께 제보를 기다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경장은 “경찰서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글이 올라있지만 조회건수가 적어 실효성이 떨어질 뿐만아니라 최근 관내에서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이렇다할 단서가 없어 동료 직원들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의 제보로 현재 피해자 신원이 밝혀져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는 이경장은 “인터넷은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홍보효과도 커 사건 해결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