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평택 신평동 남녀지도자협의회

연말의 매서운 한파를 녹이는 참사랑 이웃봉사가 있다.

매월 한차례씩 평택 남부 복지회관에서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점심을 대접받는 300여명의 불우 노인들마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이들의 가슴에 이웃사랑을 심어주는 새마을운동 평택시 신평동 남녀지도자협의회(부녀회장 최현숙·지도자 협의회장 손일태)는 지난 96년부터 벌써 5년째 이같은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자신들의 형편이 좋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회원 70여명이 봄철에는 바자회, 여름철엔 각종 생필품 판매, 가을에는 폐식용유로 무공해 세탁비누를 만들어 파는 알뜰마당 폐품활용의 수익금 등을 모아 불우 이웃을 돕고 있는 것이다.

몇일전에는 200만원을 들여 직접 담근 김장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불우 장애인 가정 등 60여 가구에 나눠주며 메마른 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꽃피우기도 했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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