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 파주읍협의회(회장 양재일)는 지난 1일 회원들이 정성들여 심고 가꾸었던 배추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날 김장은 회원들이 그동안 백석3리 440 일대 500여평에 정성들여 심고 가꾸었던 배추 800포기를 수확해 담근 것이다. 양재일 회장은 “불우이웃들에게는 물질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회원들과 함께 배추를 정성껏 가꿔 더 많은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혜원아 하루빨리 완쾌돼 우리들과 함께 학교에서 공부하며 재미있게 놀자” 초등학생들이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를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초등학교 어린이회원들은 6일 뮤코다당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김혜원양(초등학교 2년)을 찾아가 성금 810만여원을 전달했다. 손발이 굳고 성장이 멈추는 대사성 유전자병이라는 뮤코다당증과 싸우고 있는 김양은 최근 심장까지 약해져 호흡곤란 증세마저 보이고 있다. 더욱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천500여만원이란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수술조차 받지 못한채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같이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덕소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진해서 혜원양 돕기에 나서 810여만원이란 큰 성금을 모아 이날 전달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8월에도 혜원양 돕기에 나서 심장판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으나 여전히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면역성 저하로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혜원양의 집을 찾은 고용근교장은 “비록 수술비 전액은 못되지만 친구들의 정성이 담겨 있는 성금인 만큼 하루빨리 완쾌해 훌륭한 사람이 돼 달라”며 혜원양을 위로했다.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등이 후원한 제24회 전국 초·중학생 발명글짓기와 만화현상모집대회에서 인천 대정초등학교 박시내교사(26·여)가 지도교사부문 특허청장상을, 이 학교 3학년박준희양(10·여)의 ‘다용도 헬멧’이 초등만화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상록회관 4층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기업체들의 부도로 불우이웃의 엄동설한이 더욱 매섭게 느껴지고 있는 요즘, 오산시 새마을지회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이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겨울이 오기전, 충남방적 공장부지 등 4만4천947평의 휴경지를 개간해 수확한 감자나 배추를 팔아 겨울을 맞는 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산시 부녀회는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에게 쌀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손수 김장이나 밑반찬을 담아줘 왔다.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지난 93년 경기도 지역새마을평가 최우수지도사협의회로 선정됐는가 하면, 97년도에는 경제살리기 국민저축운동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IMF극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던 금모으기 운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경기도지회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오산시지회의 활동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99년도에는 해외식량전진기지 개척 및 통일후 북한 농업개발을 위한 ‘러시아 연해주 새마을 협력사업’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 회원들은 이같은 봉사·개척활동속에서도 내년도나 후년에 자신들만의 회관을 건립한다는 원대한 목표로 2억7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오산시 지회의 활동상에 대해 경기도의회 이순영 의원(자 오산)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산시 지회는 새마을운동의 모델”이라며 “이제는 행정이나 사회에서도이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회관건립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말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시의회 총무위원장 나상성의원(38·광명시 광명2동). 초선의원이면서도 총무위원장직을 수행할 정도로 젊은 패기를 겸비하고 있는 나위원장은 웅변으로 익힌 몸짓과 막힘없는 주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갖고 있다. 나위원장은 특히 광명동 도서관건립, 장애인 종합복지관 준공 등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견제와 감시기능의 역할수행과 함께 집행기관과의 적절한 관계정립에 힘쓰고 있어 시민과 관계공무원 모두에게 합리적이며 준비성 있는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주민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뛰고 피부로 느끼면서 이를 시정에 반영시키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경기도문화상 수상자에 김창진씨(64) 등이 선정됐다. ▲자연과학부문=우건석 서울대농대 교수(63):솔잎혹파리, 화분매개곤충 이용개발에 관한 연구 등 96종의 논문을 발표했다. ▲문학부문=조석구 오산문화원장(59):시집 ‘바이올린 마을’등 7권과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공연예술부문=송봉수 한국가요작사작곡가협회 경기도지부장(42):수원예술대학 설립, 대한민국무용제 기획공연 등 공연예술 분야에서 기획·연출 등을 담당해 왔다. ▲교육부문=한무웅 발안중학교장(60):반월정보고교 재직시 3무·3유운동을 실천하는 등 인간교육에 정진해 왔다. ▲지역사회개발부문=한성섭 경기도해병전우회장(51):장애인 인명구조, 교통안전 캠페인 등 봉사의 모범을 보여왔다. ▲체육부문=현길호 경기체육고등학교장(59):30여년간 체육교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냈다. ▲언론부문=김창진 기호일보 취재국장(64):37년여간 정통언론인으로 경기지역 문화창달과 지역사회 공익신장에 기여해 왔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한국교육정보학술원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전국교육용 소프트웨어(S/W) 공모전에서 박동훈 인천 동막초등교 교사(29)와 고연정 중앙초등교 교사(30)가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로 공부하는 옛날과 오늘의 집’ 이 웹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실시된 이 대회에선 이들 외에 웹분야 금상 17명, 은상 24명, 동상 30명 등 72명이 입상했으며, 일반분야에서도 금상 9명, 은상 24명, 동상 34명 등 67명이 수상하는 등 모두 139명이 입상, 전체 입상자의 27.8%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 남동구는 5일 ‘12월 우수중소기업인상’수상자로 이영재씨 등을 선정했다. ▲이영재 ㈜제이엠피 대표이사(49)=지난 78년 산업·소비재용 플래스틱 금형제품 생산업체인 ㈜제이엠피를 설립한 이후 90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97년 1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KS A 9001인증을 획득했다. ▲현인주 동원화스너㈜ 사장(58)=22년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만형 ㈜엠트켐 사장(60)=97년 ISO 국제품질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 흥화화성과 기술제휴를 맺으며 국내 기간산업발전에 헌신해 왔다. ▲남길현 ㈜알본 사장(35·여)·황순호 현대산업㈜ 사장(54)=여성기업인 공단조성에 기여한 점과 폐우레탄 활용을 통한 환경친화기업 육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인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결혼도 마다한채 10여년동안 불구가 된 부모님 수발을 해 온 교하중학교(교장 이용권) 이경순 교사(47·여·파주시 금촌2동)가 삼성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삼성효행상을 받았다. 2남1녀중 장녀로 태어난 이 선생은 지난 89년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조차 못하자 10여년동안 수발을 들어왔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올 봄부터 치매를 앓아 학교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부모님 간호에 눈코 뜰새가 없다.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을 멀리하기 때문에 이 선생은 그동안 시집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이번 효행상 수상에 대해 이 선생은 “앞으로 부모님에게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남다른 글재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 선생은 제자들에게 항상 “심성을 곱게 가져야 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고 늘 강조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안산경찰서 형사과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단속팀’이 청소년계도 및 유흥업소의 불법영업을 예방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구성된 점프단속팀은 ‘POLICE’라고 새겨진 겨울 점퍼를 입고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청소년 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1주일에 1회씩 벌이는 활약으로 안산지역 중심상업지역의 불법영업행위와 청소년 범죄 등이 눈에 띄게 줄고 있으며, 하루 10여건이 넘었던 형사사건도 5건 미만으로 줄었다. 주기주 안산경찰서장은 “그동안 경찰은 우범지역에서 112신고가 들어오면 사후처리에도 바빴는데 이번 점프팀의 탄생으로 강력사건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예방경찰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