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동시에 전략공천 등으로 갈등이 분출된 하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진영 내부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략 공천에 반발한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하는 등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유력 예비후보 승복 등으로 큰 틀의 갈등은 일단 봉합(8일자 경기일보 인터넷 보도)된 듯한 모습을 보이나 본선까지는 국민의힘 후보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남시을 선거구 출마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한 뒤 전격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등 제3의 방법으로 출마 의지를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최근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측과 접촉한 것으로 보아 무소속 보다는 새로운 미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날 “더 이상 하남시에 파란 물결은 정신도 가치도 퇴색 됐고 줄세우기 패거리 정치로 몰락했다”면서 “10년 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오늘부터 시작하려 한다. 주어진 길을 묵묵히 홀로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작정 무소속이냐 새로운 미래냐하는 무거운 짐은 시민들로 하여금 의견을 조율한 후 이번 주 내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의 탈당은 분구와 동시에 하남시 갑·을 선거구 모두, 전략으로 후보가 공천된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그는 일찌감치 하남시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심 모으기에 주력해 오면서 경선 참여 등을 직·간접 요구해 왔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1위에도 당의 결정을 전격 수용, 하남시을 선거구로 자리를 옮긴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전파된 자신과 관련된 게재물에 대해 악의적 음해성 표현 등으로 규정 짓고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내 경선 중인 A예비후보 캠프 B씨 등이 특정인을 사주, 허위사실 유포는 물론 허위비방 및 명예훼손 했다며 공정 선거를 위해 당의 엄중 조사 요구와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관련 증거자료(SNS캡쳐본사진 및 녹음파일)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 후보자비방 금지법 251조 및 특정 지역 등 비하·모욕 금지법 110조는 선거기간 중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통신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하거나 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면허가 없는 10대가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하남과 성남 일원 100㎞ 정도 거리를 불법 운행하다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서울 모 처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하남 등을 100㎞ 정도 무면허로 운전한 A군을 팔당대교에서 붙잡아 관할 경찰서에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 수서경찰서 관할 구역 내 주차돼 있는 승용차를 훔친 뒤 같은 날 오후 4시20분께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5시간여 동안 하남과 성남 일원 100㎞ 정도 무면허 상태로 불법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가 자매도시인 미 리틀록시에 이어 해당 주(州)인 아칸소주(주지사 세라 허커비 샌더스)와 경제 부문 중심의 양국 간 상호 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아칸소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첫 여성이자 최연소 주지사로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 부녀 주지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시는 아칸소 주지사를 포함한 경제사절단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만남을 갖고 양 기관 간 산업교류 확대 등 경제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아칸소주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국내 입국 후 사절단의 첫 공식 행보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미 사절단은 하남시 IR 자료 시청에 이어 경제·비즈니스 확대 방안 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응했고 양 기관은 경제 및 비즈니스의 활발한 교류와 직원 상호 파견 근무 등 교류 협력사업 활성화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 기관 간 경제협력 약정 체결로 앞으로 상호 무역·투자, 농업 분야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샌더스 주지사는 “양 기관의 관계발전에 적극 노력하고 하남시의 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며 “향후 한국을 다시 찾게 되면 하남시의 K-스타월드 부지, 쇼핑몰 등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 사업에 아칸소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앞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 기관은 오는 7월께 하남시가 자매도시 리틀록시 방문 시 아칸소주 사절단과 미 현지에서 협의 테이블을 마련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화물 차량의 안전운행 교통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에서 ‘교통안전의 날'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등 7개 유관 기관이 동참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화물자동차 차량 결함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 ▲공기압 주입 ▲냉각수 및 엔진오일 보충 등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 치약·칫솔 세트 등 졸음 방지 물품을 배부했다. 도로공사는 대국민 도로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매월 4일을 ‘교통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교통사고 요인별 테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사망사고 통계분석 결과 화물자동차가 44.1%로,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주시 태만이 92.3%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박태완 본부장은 “화물자동차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행 전 차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받아야 한다”며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모든 이용자가 안전한 고속도로 운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던 하남지역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제도가 일단 난관에 부딪쳤다. 복지부가 사업 추진 구체화 등 재협의를 요구해 와서다. 10일 하남시와 정병용 시의원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2월 시의회를 통해 제정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조례’를 토대로 올해 1학기부터 초등학생 입학금 지원이 기대됐지만 정부와의 협의 과정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가 기존 사회보장제도와의 중복 지원 및 사업 추진 구체화 등을 이유로 재협의를 요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처럼 지난해부터 제도 운영을 추진해 왔으나 무산된 도내 지자체는 포천시, 부천시 등 세 곳으로 파악됐다. 이 조례의 골자는 초등학교 입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하머니’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입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3천200여명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 지역화폐를 지급받을 수 있고 총 재원은 3억2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복지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부 협의 결과에 따라 예산 확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지자체 중 화성시, 파주시, 양주시, 구리시 등은 현금 혹은 지역화폐로 입학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능력개발원(김육섭 대표이사)이 국비 과정 등 다양한 직업 전문교육을 위해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개발원은 고려사이버대와 전문 교육과정 수행 등을 통한 지속적 협력 및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려사이버대 정릉캠퍼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고려사이버대 나홍석 교수‧김한성 교수‧산학협력단 조성관 팀장, 대우능력개발원 김욱석 대표‧오종환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 간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개발원이 진행하는 국비지원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원 재학생이 고려사이버대 진학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도록 했다. 개발원 연계 기업들과 고려사이버대 간 위탁교육 등으로 해당 기업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려사이버대 재학생은 개발원의 국비지원교육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졸업 후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온라인 직업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취업 및 진로 세미나 공동 주최, AI·빅데이터·SW개발 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등으로 상호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 고려사이버대 나홍석 교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우능력개발원과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학이 가진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개발원이 보유한 교육 역량이 더해진다면 양 기관 재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물론 실무적 역량 또한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능력개발원 김욱섭 대표이사는 “업무협약 체결은 쉬운 일이지만 양 기관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실질적 교류를 통해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기에 협약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직업 교육의 이론과 실제가 접목돼 양 기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우능력개발원은 37년의 역사를 가진 강북의 대표적 직업전문학교로, K-digital 트레이닝을 비롯한 다양한 국비과정 및 다양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W개발, 보안, 빅데이터 등의 전문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가 새해부터 인권경영활동 수행을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강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행안부 경영실적 평가에서 방만경영 등으로 사장 연봉이 동결되고 최근 5년간 개발용역비가 50억대 규모로 파악되면서 주먹구구식 예산편성 논란(경기일보 5일자 인터넷)까지 자초하고 있다. 6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권 존중과 보호 등을 통한 지역의 사회적 편견 해소와 평등한 사회 조성 등의 목적으로 임직원 해외 연수 일정을 마련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명이 동유럽으로 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단에는 C사장을 비롯해 경영기획실 및 청렴감사부, 인사관리부 부장급 3명과 H직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총 2천600만원을 들여 오는 14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체고슬라바키아 등 2개국 연수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 목적은 인권보호와 개선에 대한 선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의 사회적 안정 기여 등이다. 하지만 연수기간 중 구체적 방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공사는 경영 부실 등으로 사장 연봉이 동결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행안부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 평가 5등급 구간 중 하위 ‘라’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과 임원이 평가급을 지급 받지 못했고 올해 연봉이 동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만경영 유형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5년 동안 캠프콜번과 H2프로젝트 등 주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용역비를 무려 50억대까지 편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의회의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업들이 이날 현재까지 관련 용역이 수행되지 않아 표류 중인가 하면 일부 용역 수행에도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해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무 해외 연수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취지의 해외 연수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2개 선거구로 늘어난 하남시 선거구가 후보 선정 등을 둘러싸고 여·야 모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갑·을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확정, 지역 내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경선(갑선거구)에서 배제된 이창근 예비후보(당협위원장)도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22대 총선 후보자 공천리위원회는 5일 17차 회의를 통해 하남시갑 선거구에 대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정하기로 하고 김기윤·윤완채·이용 예비후보 등 3인 경선을 확정했다. 오는 7~8일 중 여론조사 등을 거쳐 9일께 후보를 확정, 발표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지난 21대 총선 출마에 이어 일찌감치 출마 행보를 보인 이창근 예비후보가 배제되는 예상 밖 상황이 연출됐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여권이 출렁이면서 이 예비후보의 향후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항간에는 을 선거구로 옮겨 경선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용 불가를 천명하며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남을 선거구 후보 선정 방법이나 경선자 발표도 늦어도 6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하남갑 선거구 경선에 합류한 김기윤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이자 서해 피살 공무원의 유족 변호사로 알려져 있으며 윤완채 예비후보는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실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이용 예비후보는 현 비례 국회의원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에 반해 앞서 하남시 갑·을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으로 후보 선정을 마감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내 호남향우회 등 민주 진영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심 등을 위한 당 최고위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추미애 전 장관과 8호 인재 영입 김용만 이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를 하남시 갑, 을 선거구 후보로 전략 공천, 지역 내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예비후보는 “2개 선거구 중 1곳은 경선 방법으로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모두 전략으로 후보를 선정, 난감할 따름”이라며 “지금이라도 우리의 목소리가 받아 들여져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또 승리하는 아름다운 선거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도시공사가 최근 5년 동안 캠프콜번과 H2프로젝트 등 주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용역비가 무려 50억대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사업들이 이날 현재까지 관련 용역이 수행되지 않아 표류 중인가 하면 일부 용역 수행에도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하남도시공사가 정병용 시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 간 도시개발사업 추진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캠프콜번 개발사업 37억6천여만원을 비롯해 H2프로젝트 개발사업 4억4천여만원, K-스타월드 개발사업 6억8천여만원 등 11건의 연구 용역을 위해 50억원대 규모의 용역비를 편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7억여원에 달한 막대한 예산을 책정한 뒤 지난해 4월 착수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역’은 사업계획안 자체가 시의회로부터 부결된 후 이날 현재까지 뚜렷한 개발방향 등 수정 없이 6개월 이상 표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그나마 연구용역이 수행되긴 했지만 해당 사업이 겉돌고 있어 예산 낭비 지적까지 받고 있다. 그동안 3억원대 규모 연구용역비가 투입된 캠프콜번·H2 프로젝트 개발계획의 경우, 각각 ‘대학교, DNA 플랫폼’, ‘종합병원, 컨벤션센터’ 등으로 유치가 거론됐으나, 이날 현재까지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지난 4일 시의회 의원실에서 하남도시공사 및 하남시 도시전략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캠프콜번과 H2 프로젝트, K-스타월드 개발사업 등 3개 개발대상지 관련 용역 현황을 검토한 뒤 효율적인 개발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발주에도 제대로 추진된 사업이 없는데다 성과는 전무해 결국 혈세 낭비만 초래됐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도시공사는 향후 캠프콜번, H2 프로젝트, K-스타월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선사·고대시대 등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마련돼 일반에 공개된다. 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 3층 선사·고대실 개편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하남역사박물관은 2004년 설립 이래로 하남 역사를 지속적으로 수집·연구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그동안 소장품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전시, 교육 등 다양한 고유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2020년 국비 지원을 통해 진행한 이성산성 실감관 조성에 이은 상설전시실의 두 번째 변화로 선사·고대실은 하남의 선사시대를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시대로 구분,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도록 설계됐다. 선사시대 도구의 변화 양상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하남의 시대별 문화 모습을 우리나라 역사에 맞춰 함께 기술했다. 그동안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 온 관내 고고학적 성과에 대한 연구와 하남시 출토 국가귀속 매장유산의 적극적 수집·관리의 토대 위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특히 2014년 ‘하남 미사동 유적’, 2019년 ‘하남 감일동 유적’ 등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유적의 유물을 새롭게 전시했다. ‘하남 미사동 유적’은 미사강변도시 조성 시 조사된 대규모 유적으로 국가 사적 ‘하남 미사리 유적’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하남의 구석기 시대를 복원할 수 있는 유적이다. ‘하남 감일동 유적’은 백제 한성기의 대규모 고분군(52기의 백제 굴식돌방무덤)이 드러난 중요 유적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관람객과 시민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선사·고대실 개편은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며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람객 친화적으로 기획됐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박물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