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하남·포천시장 후보에 윤재군·김종천 확정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이우현)은 ‘4·12’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일부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남시장 후보에는 윤재군 시의회 의장(58)을, 포천시장 후보로 김종천 전 시의회 의장(55)을 공천했으며 포천2 도의원 후보로 김성남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58)을 확정했다. 윤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 37.5%를 얻어 33.9%에 그친 유병훈 예비후보와 28.6%를 얻은 유성근 예비후보 등을 따돌리고 하남시장 후보로 공천받았다.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된 여론조사 경선결과에 따르면 일반 여론조사에선 유병훈 예비후보가 윤재군 예비후보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당원 여론조사에선 윤재군 예비후보가 유병훈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 최종 집계에서 윤재군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 유성근 예비후보는 3위를 기록했다. 포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경선에서는 김종천 예비후보가 36.8%를 얻어 34.6%를 얻은 박창수 예비후보(포천농협조합장)를 2.2% 차이로 따 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윤영창 예비후보(전 도의원)는 28.5%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여론조사는 일반 70%·당원 30%를 적용했으며, 당원은 일반당원 10%·진성당원 20%를 각각 반영해 총 1천 명의 유효샘플을 통해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도당은 포천2 도의원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김성남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공천했다. 한편,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 이들 후보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방침. 김두현·강영호기자

[4·12 보선 열전현장] 김시화 “생활임금제, 민간으로 확대” vs 유형욱 “하남에 공영방식 온천개발”

▲ 유형욱 예비후보 ○…국민의당 유형욱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개발 방식의 온천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 유 예비후보는 “공영 방식의 온천개발은 하남시 창우동 523일대 시유지(중소기업벤처센터)를 활용하는 한편 먼저 외부 전문기관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점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이어 그는 “지난 2001년 (주)세기종합기술공사가 경기도에 제출한 온천 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온천수로서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 하남=강영호기자 ▲ 김시화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시화 하남시장 보선 예비후보는 7일 “하남시의 공공분야 근로자 중 최저임금제를 받는 근로자가 약 300명이 넘는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하남시 및 시출자ㆍ출연기관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 모습이 나날이 변화ㆍ발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들도 느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소득 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 함께하는 삶, 일하고 싶은 하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 이어 그는 “현재 최저임금 6천470원을 생활임금 8천 원으로 인상하면 약 26%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 하남=강영호기자

大選 만큼 뜨거운 하남시장 후보 경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4·12 하남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까지 하남시장을 포함, 4·12 재·보선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 사무총장)’ 위원 9명은 지난 6일 첫 상견례를 갖고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충북 괴산군수 등 전국 3개 자치단체장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모두 공천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중앙당이 하남시장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호·김시화·오수봉·한태수(가나다순) 등 4인의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도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우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를 구성, 지난 2일 후보 공모를 마감했으며 하남시장 후보와 관련, 7ㆍ8일 이틀 동안 유병훈·유성근·윤재군 예비후보(가나다순) 등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당원 30%와 일반 70%를 적용하며 당원은 일반당원 10% 진성당원 20%를 각각 반영, 총 1천 명의 유효샘플을 통해 진행한다. 여론조사 경선은 7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해 당일 1천 개의 샘플이 추출되면 조사를 종료하지만 1천 개가 나오지 않으면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 후보를 결정한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결정하면 이어 9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상정·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앞서 지난 5일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여했던 3명의 예비후보는 7일부터 여론조사 경선이 시행됨에 따라 캠프별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국민의당 유형욱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이교범 전 시장이 시장직 무효의 사법처리를 받았기 때문이었다”면서 “민주당이 반성은커녕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부정부패로 하남시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민주당이 후보자 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정의로운 민주주의 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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