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차그룹이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ㆍ전기 복합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도공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현대ㆍ기아차 사옥에서 문기봉 도공 기획본부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ㆍ기아차 상품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방향)에 미래 친환경차의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음성휴게소 외 전국 1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해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될 초고속 전기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20분이 소요돼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도고은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수소충전소 구축ㆍ운영을 담당하고,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ㆍ운영 및 수소충전 설비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서 헌혈나눔 실천 양보라매 씨, 23년간 400회… ‘생명의 빛’ 전한 헌혈왕

내 몸속 한 방울의 피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빛이 됩니다. 20년 넘게 생명나눔을 실천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천사가 있다. 22년 9개월 동안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헌혈왕 양보라매씨(39ㆍ하남시 미사강변도시)가 그 주인공이다. 양씨는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1997년 3월 서울 잠실역을 지나다 선물을 준다는 말에 헌혈을 시작해 지난 18일을 기해 400회 헌혈봉사를 했다. 400회 이상 헌혈자는 경기도 내에서 양씨를 포함해 딱 두 사람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헌혈량이 400㎖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은 1.5ℓ 병으로 100개 분량에 이른다. 양씨는 지난 2004년과 이듬해 10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은장과 금장을 연속해 받았다. 누적 헌혈 30회와 50회에 맞춰 주는 일종의 인증서다. 또 2006년 10월 100회(명예장)를 채워 명예의 전당 격인 헌혈 레드카펫에 이름을 올렸고, 2015년 10월 마침내 300회를 달성해 최고명예대장 포장을 받았다. 특히 그는 등록헌혈회원증을 시작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증, 장기기증희망등록증, 한국장기기증원(인체조직기증)을 잇달아 받았다. 향후 자신의 신체 일부를 기증하겠다는 증서들이다. 양씨는 헌혈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초록하남봉사단과 독도사랑봉사회, 미사강변봉사단, 환경실천보호운동본부, 미사남성의용봉사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하남 미사2봉사회 단체에서 배식봉사와 헌혈안내, 어르신 마사지 봉사, 도시락배달, 환경정화, 기관청소, 김장봉사,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씨는 이러한 헌혈과 봉사활동으로 2010년 12월 경기도지사 표창, 2017년 6월 대한적십자회장 표창,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 같은 해 11월 하남시장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양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을 뿐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이웃과 정을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몸이 허락하는 한 이 길을 계속 걷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

한강유역환경청은 겨울철 야생동물에 대한 밀렵ㆍ밀거래에 대해 관계기관과 공조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19일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야생동물 밀렵ㆍ밀거래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밀렵행위가 반복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강청은 겨울철(내년 3월)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성행함에 따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각 시ㆍ군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병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불법 총기소지와 올무, 덫, 창애 등을 이용해 야생동물 밀렵행위와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을 가공ㆍ판매ㆍ취득하는 행위, 불법엽구를 제작ㆍ판매ㆍ보관ㆍ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물 등을 먹거나 보관하는 경우까지 처벌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갈수록 야생동물 밀렵ㆍ밀거래 등 불법 행위가 지능화ㆍ전문화 되고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밀렵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신고포상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신고자에게는 신고대상에 따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최대 5백만원까지 지급 가능하다. 불법행위발견시 지체없이 관할 경찰서나 환경신문고 또는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로 신고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안전관리 우수업체 6곳 시상

한강유역환경청은 17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시흥시 소재) 대강당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노후시설 개선과 환경부서 신설 등 자율적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을 선발, 시상했다. 이날 선발된 우수 사업장은 ㈜광진화학, ㈜인터플렉스, 안산도시개발(주), ㈜노루케미칼, 씨제이제일제당(주) 안산공장, ㈜에이엘에스 등 6개 업체는 안전활동 공로가 인정돼 환경부장관상과 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와 시흥ㆍ안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대표자와 화학물질 담당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강청 시흥화학합동방재센터는 수도권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자발적 노력을 정량화해 점수를 부여하는 화학안전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사업장 선발은 2017년 8월 화학안전포인트 제도 시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업의 자율적인 노후시설 개선, 교육 참여, 전담부서 설치ㆍ운영 등 안전활동 노력으로 부여받은 포인트 적립 내역을 제출 받아 검증 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업장을 선발했다.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업장과 벌칙, 과태료 등 행정처분 받은 사업장은 제외됐다. 최우수사업장으로 선발된 ㈜광진화학은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통신망 감시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반차량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과정 감시체계 운영으로 화학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이번 화학안전관리 우수사업장 선발을 계기로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활동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국회의원, 지역현안 ‘특교세’ 잇따라 확보

자유한국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ㆍ국토교통위 소속)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재난과 어린이 안전 관리 등에 필요한 정부와 경기도 특별교부세를 잇달아 확보했다. 15일 이 의원측에 따르면 최근 일명 민식이법이 국회 통과에 앞서 이 의원은 하남시 어린이보호구역(스클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가변속도표출기, 단속카메라 등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전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 10억원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지원을 통보 받았다. 이번 예산확보로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곳곳에 ▲과속 방지 가변속도표출기 ▲신호 및 과속 단속카메라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교통사고 방지 바닥신호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매주 하남시 창우 초교와 미사초교 앞 등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 단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이 의원은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 예산 15억 원 전액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그동안 덕풍터널을 도보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보행로 칸막이 부스가 없어, 터널을 오고 가는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차량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과 통행차량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지속 제기해 왔다. 덕풍터널 보행로 칸막이 부스 설치 공사는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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