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저소득층 보건위생용품 (바우처)지원 사업 신청받아

하남시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바우처)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00원을 인상, 올해는 보건위생물품 구매비용으로 월 1만1천원을 국민행복카드(BCㆍ삼성ㆍ롯데 카드)를 통해 바우처지원방식으로 지급한다. 개인 기호에 맞는 위생용품을 가맹점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지난 2002년 1월1일부터 2009년 12월31일 출생자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 급여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법에 해당되는 여성청소년이 대상이다. 지원신청은 올 1월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이며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대상자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카드사별로 구입 가능한 가맹점과 판매상품을 반드시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한번 신청으로 지원자격이 변동되지 않는 한 만18세가 되는 해까지 재신청 없이 유지된다. 또 상ㆍ하반기 2회(1ㆍ7월)에 걸쳐 6만6천원씩 지급된다. 특히 신청된 달부터 지원됨으로 아직 미신청한 대상자는 이 달에 신청해야 5개월분(2월~6월) 5만5천원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전국 최초로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전면 중단, 감염증 대책본부로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과 관련,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감염증 대책본부로 기능을 전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행정력을 폴가동하고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를 비롯한 민ㆍ관ㆍ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종 행사 등 취소로 인해 지역경제에 위축될 수 있으나 현재는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다음달 3일부터 일반진료 업무를 전면 중단, 감염증 대책본부로 기능을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보건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본부 전환을 검토한데 이어 29일 2차 회의에서 결정, 이날부터 선별진료실로 운영키로 했다. 이는 시보건소 전 직원이 대책본부 기능에만 전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인 보건소의 기능전환은 전국 보건소 중 처음 조치다. 시보건소는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와 진료업무는 민간병원에서 받도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는가 하면 건강기능 프로그램과 건강버스 운행업무를 잠정 전면 중단했다. 또 예방접종과 모자보건, 금연클리닉, 의료비지원 업무는 치매안심센터에서 한방진료, 구강보건은 출장업무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이와는 별로도 시는 동별 주민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하고, 하남문화재단 자체공연도 당분간 취소키로 했다. 촬영 예정인 KBS전국 노래자랑도 연기를 위해 협의 중이며 각 동 주민센터의 주민편익시설도 시민의견을 수렴에 임시 폐쇄를 검토하는 등 시민ㆍ사회단체별 각종 행사도 잠정 보류를 권고키로 했다. 김 시장은 중국인 등에 대한 혐오증 등 차별과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첨단장비 장착 드론 활용 단속

한강유역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본격 단속에 나선다. 한강청은 29일 광주시 롯데칠성음료㈜ 오포공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추적ㆍ단속할 수 있는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배출감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공장 상공에서 측정센서를 통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드론과 이동 중에도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식측정차량이 공개됐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하는 과정도 소개됐다. 특히 이날 시연회는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지상과 하늘에서 입체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하고,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에 단속인력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현장에서 적발하는 과정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정훈 연구사가 드론 설명과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강훈 한강청 전문위원은 이동측정차량의 대기오염물질 분석 능력을 설명했다. 지상에서는 대기질 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차량이 산업단지 등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인근 지역을 운행하면서 실시간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악취물질 등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ppb(10억분의 1) 단위로 정밀 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지역을 추적했다. 공중에서는 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비행하면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한 뒤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시연회를 가졌다. 한강청은 이동측정차량 2대를 도입한 상태며, 추가로 드론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수의 단속인력으로 수 백여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동안 첨단장비인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추적이 가능해져 앞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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