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ㆍ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추진돼야”…국토부 토론회

경기동남부권 발전을 위해서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설치가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광주ㆍ여주ㆍ원주시 등 4개 시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설치 관련 토론회에서 국토부에 이처럼 촉구했다. 엄 시장은 경기동남부권에 위치한 광주ㆍ이천ㆍ여주지역은 수도권 주민들이 마시는 팔당상수원 수질 유지를 위해 40년이나 희생을 감수해 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기존의 기업마저 떠나가는 마당이다. 이 지역에 인구가 적어 철도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수 없다는 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특별한 희생에 따른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게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정책이라며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연결사업을 통해 주민 이동권을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 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시 등 4개 시가 공동 주관ㆍ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건의한 연결 접속부 설치에 대해 예상되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기술적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들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석준 의원(이천), 소병훈 의원(광주갑), 임종성 의원(광주을), 송기헌 의원(원주을) 등을 비롯해 엄 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홍성경 GTX유치공동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근로감독권 지자체 이양 고용노동부에 건의

이천시가 근로감독권을 지자체에 이양해줄 것으로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엄태준 시장은 11일 지자체에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근로감독권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감독,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감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산업안전 근로감독관은 625명으로 근로감독관 1명이 사업장 4천350곳을 관리감독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형 산업재해는 또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2016년~2020년 7천227건의 크고 작은 물류창고 등 창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258명이 숨진 사실을 직시하자고 호소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권 지방이양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는 주장과 관련, 엄 시장은 ILO 취지는 정부가 산업재해에 대해 방관하지 말고 직접 책임을 지라는 취지를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준병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이 근로감독권을 지방에 이양하더라도 근로감독권은 여전히 정부의 배타적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힌 사실도 상기시켰다. 엄 시장은 정책과 법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하고 법의 설계가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목적에 동의한다면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길을 따라야 한다며 정부의 빠른 응답을 희망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署, 청소년정책자문단과 ‘청소년 금연구역’ 스티커 제작ㆍ설치

이천경찰서(서장 최규호)는 아동ㆍ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청소년 참여 정책 자문단원 22명과 함께 관내 35곳에 청소년 금연구역 스티커를 설치했다. 이 스티커는 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한 특수 알루미늄 재질로, 이천서가 자체 제작했다. 청소년 금연 환경을 조성해 비행을 예방하고 청정구역을 만들자는 목적이다. 앞서 지난 3월 구성된 이천경찰서 청소년 참여 정책 자문단은 경찰의 청소년 정책 수립과정에 청소년이 주체로 참여, 선도ㆍ보호 관련 정책 등에 대해 제언을 하는 자문기구다. 이천지역 고등학생 22명으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과 방역 지침을 준수해 대면ㆍ비대면 회의 및 순찰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우범지역을 발굴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학교폭력 대처 유형테스트 등을 제작했다. 이들은 상반기에 만든 안전지도(창전동, 송정ㆍ사음동 구역)를 바탕으로 청소년 비행 관련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구역을 분류해 35개소를 선정했다. 자문단원은 각각 6~7명씩 4개조로 나뉘어 청소년 금연구역 스티커를 설치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참여 정책 자문단과 함께 청소년 우범ㆍ비행지역을 추가적 발굴하고 청소년 비행 예방 특별 관리구역을 선정해 수시로 순찰활동을 펼치겠다며 우리 지역의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의회 18년 만에 부활한 ‘깨진 도자기상’ 받는 불명예

이천시의회가 18년만에 부활한 깨진 도자기상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깨진 도자기상은 이천ㆍ여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이천여주 경실련)이 사회에 해를 끼치는 개인, 단체 등에게 반성하라는 의미로 수여하는 상으로 18년만에 부활했다. 이천ㆍ여주경실련 김대록 대표, 권영배 집행위원장과 주상운 사무국장은 29일 이천시의회를 방문해 깨진 도자기상을 전달하고 지난 1년간 이천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을 반성하고 성찰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천ㆍ여주 경실련은 2002년 창립하면서 도자기의 고장 이천의 지역 이미지를 살려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는 우수 도자기상을 제정해 수여했으며, 이와 반대로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개인과 단체의 해악적인 부분에 대해 깨진 도자기상을 수여해 시민의 이름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 왔다. 2002년에는 토지 개량 사업을 진행하며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농림부 친환경농업과, 2003년에는 성매매와 불륜을 조장하는 전화 데이트 사업에 대해 관리 감독의 책임을 소홀히 한 정보통신부가 깨진 도자기상의 수상자로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뒤쪽에서 해를 주는 요소들을 찾아 시민의 이름으로 응징하는 의미를 담은 깨진 도자기상은 2003년 이후 시민단체로서 지적과 책망보다는 격려와 칭찬에 집중하자는 뜻으로 폐지됐다가 이번에 부활했다. 이천ㆍ여주 경실련은 지난 1년간 이천시의회가 보여준 모습들은 다시금 깨진 도자기상을 수여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게 했다며 18년 만에 깨진 도자기상을 부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천시의원의 자녀 명의로 개발 예정지 인근에 토지를 대량 매입한 의혹,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입김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또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시민에게 본이 돼야 할 시의원이 방역법을 위반하고 술자리에 참석할 뿐 아니라 음주운전혐의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역에 가서 의원연수 중 의원끼리 폭행하는 등 이천시의회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주장했다. 이들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으나 반성을 모르면 잘못을 고칠 수 없다. 부디 뼈저린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시민들 앞에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깨진 도자기상을 전달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명품 신도시 중리택지 조성사업 ‘순항’

이천시가 추진 중인 중리택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6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4천9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61만㎡에 4천468세대(1만여명)를 수용하는 명품 신도시인 중리택지를 조성 중이다. 시는 지난 4월 경기도에 조성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상업ㆍ주택ㆍ근린생활용지 등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일반인에게 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조성계획을 변경하면서 상업용지 중 광장조성ㆍ단독주거 용지에 띠모양 녹지축과 가로수길 등 특화거리를 추가로 계획, 쉼이 있는 도시공간과 보행안전을 고려한 차 없는 거리 등을 반영한 명품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용지는 6개 블록으로 내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6개 블록은 A1(LH 행복 및 국민임대 658세대)와 A2(㈜관악 523세대), B1(㈜우미건설 791세대), B2(㈜부원건설 851세대), B3(㈜금성백조주택 1천9세대), B4(계룡건설산업㈜ 민간임대 451세대) 등이다. 이 밖에 일반에게 공급되는 용지 규모는 상업용지 15개 블록, 업무용지 10개 블록, 단독주택용지 183개 블록, 근린생활용지 15개 블록 등이다. 공급방법은 상업, 업무, 근생, 주택(점포겸용) 등은 블록별 경쟁입찰(블록별로 가장 높은 금액의 입찰자가 낙찰), 주택(주거전용)은 추첨(블록별 감정평가 금액으로 입찰 후 추첨) 등에 의해 낙찰자가 결정된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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