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프리미엄 휴게소 임대로 갈등으로 자진휴업

이천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가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18일 관련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마장휴게소 운영업체인 대보유통은 지난 14일부터 휴게소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휴업 이유는 휴게소를 운영하는 대보유통과 휴게소 운영권을 가진 맥쿼리자산운영 측 하이플렉스 간 임차료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휴게소 내 식당과 편의점 등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으며 화장실도 폐쇄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보유통은 현수막으로 매출액의 50%를 초과하는 과도한 고정 임차료 부담으로 3년 10개월동안 121억원의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며 현재 임차료 구조로는 더는 정상 운영이 불가해 휴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이플렉스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휴게소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보유통 및 한국도로공사와 3자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6월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업체를 고용해 주차장과 물, 음료,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기본적으로 민간 회사 간 계약관계에는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토부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휴게소 휴업 소식을 도로전광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설봉산 입구에 세원진 이래탑 조형물 철거되나

이천 설봉공원 입구에 지난 2001년 세워진 이래탑 철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시는 이래탑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천408명 중 1천856명(77.1%)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밖에도 현 상태가 적절하다는 답변은 322명(1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0명(9.5%) 등으로 나타났다. 개선방안으로 철거를 원한다는 의견이 62.9%로 다수였고 기존 조형물 활용은 37.1%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시의회 이견을 들은 뒤 철거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래탑은 그동안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설봉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흉물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와 함께 이천의 정체성과도 거리가 먼 공공조형물로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전경마저 가린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엄태준 시장은 이래탑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다양한 계층의 의견들을 수렴한 뒤 철거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래탑은 지난 2001년 8월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을 맞아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됐다. 전체적으로 이천쌀과 태조 왕건 투구를 상징하고 주변 기둥들은 13개 읍면동을 형상화했다. 높이 21m는 희망찬 21세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교육청 폐교된 백록분교에 경기도형 미래학교 제2캠퍼스 조성

이천시 부발읍 소재 폐교인 부발초등학교 백록분교에 오는 11월까지 경기도형 미래학교를 위한 공간인 제2캠퍼스가 설립된다. 제2캠퍼스는 학생들이 일정 기간 친구들과 머물면서 온라인 수업과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체험하는 제2의 교육공간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해 전담 부서를 편성하고 오는 11월까지 제2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2캠퍼스가 들어설 부지는 이천시 부발읍 소재 폐교인 부발초등학교 백록분교다. 폐교 교사동을 리모델링해 교육활동공간을 구축하고 일정 기간 학생들이 머물 기숙사는 모듈러공법을 활용해 설립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오전에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학교수업을 원격으로 수강하고 오후에는 드론 날리기, 로봇 체험, 3D 프린팅 등 원하는 각종 체험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 학생들로 1주일 동안 합숙하며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폐교 교사동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 중이며 제2캠퍼스 학생기숙사 설치를 위한 입찰공고도 진행 중이다. 손희선 교육장은 새로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진 구성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제2캠퍼스 추진단과 협력, 원활한 제2캠퍼스 설립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인사동에서 ‘명장과 미래의 명장展’ 개최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인 이천시가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도자 전시 명장과 미래의 명장展을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13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천시와 통인화랑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통 도자의 맥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이천의 도자명장 8명의 대표 작품과 시대 흐름에 맞게 전통을 재해석해 한국 도자의 新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도예가 4명의 작품을 소개된다. 특히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공예 전문 갤러리인 인사동 통인화랑이 소장하고 있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고미술품 도자기 9점을 이천 도자기와 한 공간에서 전시해 선조 도공이 일궈놓은 도자 기술과 한국 도자 변천사를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전통 도자를 기반으로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명장의 작품과 전통 기법의 깊이와 조형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이천의 차세대 명장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수백 년간 간직해 온 선조들의 도자기와 현대를 살아가는 도예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 문화적 가치와 이천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의회 심의래ㆍ이규화 의원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 심의래ㆍ이규화 의원이 제10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의정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복지증진, 지방자치 실현에 공헌한 의원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심의래 의원은 주민건의 사항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은 후 이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행부에 적극적인 건의를 하는 등 신속히 민원을 해결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지역현안 해결 분야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이규화 의원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를 개설해 시시각각 주요 현안 사항과 정책, 의정활동을 활발히 홍보하는 등의 활동이 인정을 받아 주민참여소통 분야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심의래 의원은 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더욱 경청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의원은 시민들이 주신 상으로 여기며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임을 깨닫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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