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355억원 들여 남부권역 농촌 활성화…농림부와 협약

이천 장호원읍 등 충북 음성과 맞닿은 이천 남부권역 농촌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전국 12개 시군 가운데 경기도내에선 이천시가 유일하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355억원을 들여 장호원 등을 대상으로 농촌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이 펼쳐지는 지역은 장호원읍과 설성면, 율면 등 이천 남부권역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농촌 중심지 활성화도 이뤄지고, 기초생활거점도 조성되며 신활력 플러스 등도 하나로 묶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는 장호원읍ㆍ설성면ㆍ율면 행정복지센터를 증축해 어르신 케어센터, 어린이돌봄센터, 문화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개선 프로젝트,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천시는 이날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농림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엄태준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355억원을 들여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장호원 등 이천 남부권역을 대상으로 농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낙후된 남부권 균형발전과 경제활력 제고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장호원철도비대위 역명심의委 심의절차 위반 감사청구

이천시 장호원철도비대위는 중부내륙철도 112역 역명심의위 심의절차 위반 관련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정성화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국 부위원장(청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창규 사무국장(이천신협 이사장) 등은 감사원을 직접 방문, 감사청구 경위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원 감사청구는 중부내륙철도 내륙철도 112역 역사명 제정 역명심의위 심의절차 위반이란 제목으로 청구인 1천531명을 접수받아 작성됐다. 감사청구 이유는 역명심의위에 부적합한 위원이 참여,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등을 위반했고 112역은 100번대에 속하는 역으로 수도권본부 철도공사 관할인데도 200번대 역을 관할하는 충청본부 철도공사 역명의견 하나만을 심의회에 상정, 편파적인 결과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최창규 비대위 사무국장은 절차상에 실수와 하자가 있을 수 있고 늦더라도 바로 잡으면 된다. 문제가 있었다는 증명만 된다면 음성 주민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재심의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거짓 없는 진실에 근거한 주장이므로 감사원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장호원철도비대위는 이번 감사원 감사청구 외에도 기타 법적수단 등 많은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화장장 건립 ‘산넘어 산’…2024년말로 2년 지연

이천시가 화장시설 건립을 놓고 여주시와 마찰을 빚는 가운데 화장시설 완공시기도 2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는 애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화장시설 규모가 커지며 건립절차에도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오는 2024년 12월로 완공시기를 늦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은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후보지로 결정된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일원 15만5천㎡의 임야와 농지 등을 사들여 화장시설과 공원을 짓는 내용이다. 용역이 끝난 뒤 토지 보상,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오는 2023년 초는 돼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애초 5천㎡ 규모에서 15만5천㎡의 대규모 공원형 장사시설로 바뀌며 사업비도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200억원 이상)인 233억원으로 불어났다며 설계에만 1년이 소요돼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용인, 원주, 충주 등지 화장장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자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공모를 통해 지난해 8월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수정리에는 숙원사업비 명목으로 100억원이 지원되고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화장장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이웃 지자체인 여주시 능서면 매화양거용은리와 인접, 능서면 주민은 물론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모두 반발하고 있다. 두 지자체 갈등이 이어지자 수정리 마을 대표들은 지난해 10월 입지 철회서를 제출했지만 시는 화장시설 건립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장장을 반대하는 일부 이천 주민들이 엄태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에 나섰다 지난달말 서명인원 부족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직장운동부 공모 통해 정구·배드민턴부 창단

이천시청에 내년 직장운동경기부로 정구부와 배드민턴부가 창단된다. 이천시는 직장운동경기부 2개 창단 종목을 정구와 배드민턴 등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이천시체육회와 이천시장애인체육회 등에 등록된 종목별 가맹단체들을 대상으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제안을 공모, 모두 13개 종목단체가 응모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3명, 체육학과 교수 3명 등 6명의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꾸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한 뒤 12위를 차지한 정구와 배드민턴 등을 창단 종목으로 확정했다.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정비하고 선수단원 선발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구부와 배드민턴부 등을 창단할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지자체가 공모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기는 이천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안에 의해 시민들이 원하는 종목으로 결정된 만큼 전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구,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오다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새로 창단키로 하고 지난해말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해단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장 주민소환투표 무산…‘화장장 반대’ 서명인원 부족

이천시의 화장시설 건립정책에 반대하며 엄태준 시장에 대해 추진된 주민소환투표가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인 김모씨(신둔면)는 28일 27일까지인 서명기간에 2만명 넘게 참여했지만, 주민소환투표에 필요한 인원에는 못 미쳤다고 밝혔다. 주민소환법에 따라 이천시장 주민소환투표에는 만 19세 이상 주민의 15%(2만7천7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김씨는 지난 4월28일 이천시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받아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부 제출기한은 오는 30일까지인데 김씨가 서명부를 내지 않기로 해 이천시장 주민소환투표 관련 절차는 종결될 예정이다. 김씨는 엄 시장이 단 한차례 공청회나 설명회도 개최하지 않은 채 화장장 부지를 선정했고, 해당 부지 주민들이 입지 신청을 철회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화장장 건립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앞서 이천시는 공모를 거쳐 지난해 8월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일원을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사비 95억원이 투입되는 이천시립화장시설은 연면적 3천㎡(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화장로 4기가 설치된다.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수정리에는 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이웃 지자체인 여주시 능서면 매화양거용인리와 인접해 능서면 주민은 물론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모두 반발하고 있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인 김씨도 여주시 능서면 매화리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배우자는 이천화장장건립반대여주시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자격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천시선관위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12월31일 이전부터 주소지가 이천시 신둔면으로 돼 있는 등 주민소환 청구인자격요건을 갖췄다며 여주시 대책위원회와 연관됐다고 하더라도 청구인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 이천터미널~강남역 최종 확정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으로 이천터미널에서 마장택지지구를 경유해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노선이 제2차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결과 최종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천터미널~강남역 신규노선은 상행 이천터미널에서 출발해 상공회의소, 이천역, 유산리ㆍ유산상회, 안평2리, 표교초등학교, 오천리, 마장면사무소, 덕평1리, KCC사옥, 신논현역ㆍ주류성빌딩, 신분당선 강남역(중)까지 운행한다. 또 하행선은 뱅뱅사거리(중), 양재역ㆍ서초문화예술회관(중), 교육개발원입구(중), 시민의숲 양재꽃시장, 덕평1리, 마장면사무소, 오천리, 표교초등학교, 안평마트앞, 유산리ㆍ유산상회, 이천역, 상공회의소, 이천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인가 대수는 총 8대,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이용객 수요가 높은 출ㆍ퇴근 시간대의 경우 전세버스 2회가 추가돼 1일 40회 운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4분기에 운행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지난해 3월에 개통해 운행하고 있는 이천역~잠실광역환승센터 G2100번 광역버스 노선과 더불어 이천터미널~강남역 신규 광역버스 노선 확정으로 이천시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더 증진되고 이천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엄태준 이천시장, 쿠팡 화재 관련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정부에 건의

엄태준 이천시장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사고 원인자인 쿠팡측은 이천시민의 피해를 최대한 신속한 보상과 기초지자체에 관리감독 권한 부여 등 물류창고 화재예방에 대해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엄 시장은 이번 화재로 인해 막대한 분진으로 시민들이 호흡곤란 등 큰 고통을 받았으며 하천 물고기 떼죽음과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 농작물과 건축물, 차량, 양봉장 등의 집단 분진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쿠팡에서 피해 보상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거나 부족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공익소송까지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쿠팡은 피해 보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엄 시장은 물류창고 화재예방을 위해 기초지자체에 관리감독 권한 부여와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외곽도로 개설 의무화, 현장관리자의 촘촘한 배치 등의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함께 엄 시장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법률적으로 보상 기준을 마련해 기업에 엄격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마장면 마을 주민 수십명이 두통과 눈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진화과정에서 분진이 쏟아지며 농작물과 토양 오염 피해, 하천의 물고기 떼죽음 등 피해상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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