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올해 도서문화센터 건립 등 사업8건 순차 추진

양평군은 올해 양평 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과 신원정수장 신설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1993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의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종합자료실, 휴게 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평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2만명 이상 증가한 데다 양평읍과 용문면 등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돼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펼치고 있다. 시는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증가하는 인구와 주민들의 다양한 독서·문화 욕구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통합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신복천 지방하천 개수 ▲신원정수장 신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 ▲경기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 신설은 아파트단지 인가 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해 하루 1만1천t의 생활용수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인근 펜션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생가 복원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몽양기념관은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은 동·북부지역 특화발전사업으로 확정돼 캠프가 조성됐지만 운영 예산과 홍보 콘텐츠 부족, 수탁자(민간위탁)의 경영부실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청운골 생태마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오목골 캠핑장 등으로 운영되다 2017년부터 양평 맑은숲 캠프로 통합돼 운영됐다. 군은 전반적인 시설을 재정비한 뒤 헬스투어 등 양평의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는 용문면에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다문리와 연수리 일원 3.5㎞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교량 3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인 도서문화센터와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사람과 자연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 연평균 반려동물 550마리 유기…입양 37%

“선생님, 저 아이가 눈으로 뭐라고 말하고 있는 지 아세요? 저희한테 ‘제발 여기서 나가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아 안타까워요.” 27일 양평군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은 한 초등학생은 이렇게 말하면서 버려져 동물보호센터로 온 반려견을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봤다. 양평군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많게는 하루 5건 이상, 연평균 550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 휴가철이면 유기되거나 주인 잃은 동물 수는 더욱 증가한다. 이 가운데 주인을 찾아가는 경우(반환)는 25%, 입양되는 경우는 약 35%로 집계되고 있다. 군은 이에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반면 사납거나 전염병을 가진 동물이 아니면 안락사를 시키지는 않고 있다. 또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기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동호 군 축산과장은 “양평에서 내장 칩을 등록한 동물들은 22%밖에 되지 않는다. 주인을 찾아주고 싶어도 칩 등록을 하지 않아 찾아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기동물을 잘 보호하고 좋은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지난 2020년 9월22일 농림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동물보호센터 설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연면적 875.75㎡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국비 6억원, 군비 14억원 등 2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5일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도서문화센터 건립 등 사업 8건 순차적 추진

양평군은 올해 양평 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과 신원정수장 신설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93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의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종합자료실, 휴게 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평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2만명 이상 증가한 데다 양평읍과 용문면 등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돼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펼치고 있다. 시는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증가하는 인구와 주민들의 다양한 독서·문화 욕구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통합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신복천 지방하천 개수 ▲신원정수장 신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 ▲경기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 신설은 아파트단지 인가 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해 하루 1만1천t의 생활용수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인근 펜션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생가 복원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몽양기념관은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은 동·북부지역 특화발전사업으로 확정돼 캠프가 조성됐지만 운영 예산과 홍보 콘텐츠 부족, 수탁자(민간위탁)의 경영부실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청운골 생태마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오목골 캠핑장 등으로 운영되다 2017년부터 양평 맑은숲 캠프로 통합돼 운영됐다. 군은 전반적인 시설을 재정비한 뒤 헬스투어 등 양평의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는 용문면에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다문리와 연수리 일원 3.5㎞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교량 3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인 도서문화센터와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사람과 자연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의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심의·군 주요 사업장 점검

양평군의회가 지난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7일부터 9일간 진행된 제28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개정 조례안 등 14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주요 사업장 8곳을 현장 방문해 점검했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진욱)는 18일 오혜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군수 제출 조례안 ▲2022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했다.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여현정)는 19일부터 24일까지 ▲양평 도서문화센터 건립사업 ▲신복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양평 신원정수장 신설공사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 현장 ▲양평 맑은 숲 캠프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경기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사업 ▲구둔역 관광자원화 사업 등 주요 현장 8곳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사업의 적기 완료를 주문했다. 또 각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군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윤순옥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심도 있는 안건심사와 현장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제시된 대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군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제5회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양평서... 이틀간 ‘우정의 샷’

경기일보·양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파크골프협회·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제5회 물 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지난 21일~22일 양평 강상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펼쳐졌다. 파크골프 저변을 확대하고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쌓아올린 기량을 겨루며 명승부를 펼쳤다. 21일 열린 개회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 강병국 양평공사 사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전국의 파크골프동호인들의 양평 방문을 12만4천여명의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 모두 승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동호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골프장인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며 “이틀간의 대회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선수들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이틀간 54홀을 돈 뒤 최저타 순으로 1등부터 5등을 가렸다. 남자부 개인전에선 김경회 선수(양평·169타)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임후빈 선수(안산·169타), 3위는 이종혁 선수(서울·170타) 등이 각각 차지했다. 그동안 입상권에 들지 못했던 김경회 선수는 지난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임후빈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해 파란을 연출했다. 김 선수는 최종라운드 합계에서 169타로 임 선수와 공동 1위였는데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 첫 홀에서 임 선수를 꺾었다. 여자부 개인전에선 전수근 선수(양평·180타)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정정옥 선수(충북·182타)가 2위, 김상옥 선수(양평·182타)가 3위, 박이남 선수(양평·182타)가 4위를 차지했다. 양평팀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1, 3, 4위를 휩쓸었다. [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천혜 경관 즐기며… 화합 한마당” “파크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어르신들에게 각광받으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훌륭한 시설을 갖고 있는 양평군으로 오세요”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전국 파크골프인들이 기량을 뽐내며 화합을 연출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파크골프는 체력 부담이 적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파크골프의 성지이자 아름답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도시 양평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대회 개최지로서의 자부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파크골프장에 클럽하우스를 설치하고 파크골프를 양평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열린 강상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아름다운 한강과 용문산, 백운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참가자들이 경관을 감상하며 파크골프를 즐기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모저모 郡, 홈그라운드 5연속 ‘안방불패’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양평군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과시. 양평군의 5연패는 참가자들이 그라운드의 장단점 등 코스를 꿰고 있는 게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분석. 양평군이 우승을 휩쓸면서 타 시·군 선수들은 질시와 부러움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기도. 대회 열기 못지않은 패션 ‘눈길’ ○...파크 골프복이 동호인들에게 ‘패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복에 대한 관심도 ‘후끈’. 부산에서 60대 동생 2명과 함께 양평 대회장을 찾았다는 황옥자씨(70·여)는 “파크골프 패션과 미용이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면서 “나이 먹어도 ‘파크골프’로 젊은이들처럼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 황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2명도 “모자부터 골프화까지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골프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과시. “해마다 참가… 시상금 올려주세요” ○...서울 강서구 목동에서 왔다는 한 선수(61)는 “매년 대회에 참가하는데 시상금을 올려주면 좋겠다”며 잿밥(?)에도 관심. 그는 “다른 지자제의 경우 적극적인 관심과 파격적인 투자로 파크골프 참가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 이를 듣고 있던 양평군 파크골프협회 회원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양평군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한강을 끼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파크골프 동호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고 어필. 동호인들 “전국 최고 시설” 엄지척 ○...대회 참가자들은 “양평은 파크골프를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곳이자 난이도 높은 코스로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크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이구동성. 수원과 가평에서 왔다는 60대 여성동호인 3명은 “가평이 공기가 맑고 인심이 좋은 곳으로 잣나무의 향기가 배어나는 곳이라면 양평은 한강을 끼고 운동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장점을 비교. 양평=황선주기자

양평서 올해 이병주국제문학대상 수상 백시종 작가 조명

양평군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이 20일 오후 3시 강하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백시종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상강하아프트럼 관계자, 이근배 시인, 김종회 문학평론가, 이명지의 수필가, 예술원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북 콘서트’는 장편소설 ‘황무지에서’의 백시종 작가의 작품세계와 예술세계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장편소설 ‘황무지에서’는 양평과 지평을 무대로 한 근대 민족사의 질곡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백시종 작가는 55년 간 반세기를 넘은 시간동안 붓을 세워 쓴 문학작품으로 근대사를 조명했으며 강하면 전수리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다. 그는 78세의 나이에 지난 10년 간 매년 장편소설 한 권씩 10권을 발행했다. 장편소설 ‘누란의 미녀’로 지난 2020년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장편소설 ‘여수의 눈물’로 지난해 세종문화상 예술부분에서 대통령상, ‘황무지에서’로 올해 이병주국제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백시종 작가는 앞으로 2개월 간 갤러리 8곳에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상강하아프트럼 관계자는 “지역에서 큰 어른 역할을 하고 있는 백시종 작가를 모시고 북콘서트를 열어 영광”이라며 “양평은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트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수해 재난기본소득 신청률 70%…지역화폐로 50만 원 지급

양평군이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받은 세대에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지역화폐 양평통보로 지급하는 가운데 신청률이 3주 만에 70%를 넘어섰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신청세대는 3천623세대로 목표기준치 5천세대의 70%를 돌파했다. 읍·면별 신청자는 지평면이 574세대로 가장 많았고, 양평읍(500세대), 강하면(458세대), 용문면(449세대), 강상면(340세대)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주민의 64.06%가 수해를 입었을 정도로 피해가 컸었다. 양평군는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누계 평균 550㎜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이 435억8천900만 원, 사유시설이 109억2천7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재난기본소득은 피해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리인도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은 지난 8월 8일부터 현재까지 양평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으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확정자 ▲피해사실확인서 발급자 ▲추가 피해확인자(증빙자료지참, 재난기본소득 읍면TF 확인)이다. 재난지원금 사용기간은 승인 문자를 받은 날로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다. 기한 이후 미사용분은 소멸된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의 생활안정과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복구비용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 군민들께서는 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4년 만에 돌아온 경기우수시장박람회…용문천년시장서 성료

양평군 용문천년시장에서 4년 만에 개최된 경기도 전통시장 축제 ‘2022년 제8회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시장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9일 열린 폐막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이혜원‧이병길 도의원,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유철목 양평군상인연합회 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전통시장 상인,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주 행사장인 용문천년시장과 이어지는 용문역 삼거리에는 각 전통시장 특산품 홍보·판매관과 체험관, 기타 전시관,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경기도 각 시·군 전통시장 상인과 수공예품 작가 등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박람회 홍보 부스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지역 셀러 중심의 경기공유마켓이 배치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용문역과 등용문광장(용문천년시장)에 설치된 무대에선 문화공연, 어린이뮤지컬, 상인노래자랑 등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전진선 군수는 “경기도와 양평군이 협업한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 전진선 군수 취임 100일 “균형발전 역점으로 군정 추진”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역동적인 경제성장과 지역 균형발전, 군민 삶의 질 향상, 군민 자립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기념해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9개 공약과 117개 세부사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행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전 군수는 "군민들의 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청소과를 신설하고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등을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 완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역세권개발을 늘리고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향후 4년간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 ▲균형과 채움의 지역발전 ▲활기찬 일자리와 관광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소통하는 민원플랫폼 등 민선8기 29개 공약실현을 위한 117개 세부 시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남한강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관광과 일자리가 연계되도록 하고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 구둔역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도 구축한다. 소통하는 민원서비스 실현을 위해 ‘인허가 전담 상담창구’를 신설한다. 의료복지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국립교통재활병원에 응급실을 신설하고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를 유치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노인 무상교통비지원, 독거노인 안부 알림 사업 센터 등을 설치해 지역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신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활성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군은 ▲활기찬 일자리 창출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활기찬 농업과 농촌·건강하고 풍요로운 산림 ▲SOC사업의 채움과 보완 ▲다문, 국수, 원덕, 지평 등 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균형발전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용문-홍천 광역 철도 중간역 신설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군은 청소과를 신설하고 38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평읍, 양서‧용문면 지역에 시가지 가로 청소반을 상설 운영, 읍‧면 생활폐기물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한다. 전진선 군수는 "관광지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밀착형 생활행정도 강화하겠다"면서 ““중용(中庸)의 도(道)”를 마음에 품고 치우침 없는 의지로 양평을 전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 양강섬서 ‘페스티벌 다다:양강섬 예술축제’ 개최

양평군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다다:양강섬 예술축제’가 지난 1일 양강섬 및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축제는 지역 풍물단체인 강상두레패, 소리랑, 연지곤지, 고색창연, 강상초·양평중 풍물동아리팀이 참여하는 길놀이 등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청배연희단, 안은미 컴퍼니, 서도밴드 등 3팀의 전문예술단체가 양평의 역사적 지평을 재구성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쳤다. 옥천초와 양평 청소년 퓨전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 극단 낮은산의 ‘배리어프리 테이블 인형극’, 양평 색스폰 앙상블 등의 무대도 이어졌다. 자연설치미술작가 16명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 ‘바깥미술 남한강전-고요한 강’을 전시했고 42개팀의 셀러와 예술작가가 다다아트마켓도 열었다. 1도씨 클럽(업사이클링), 솟대·인두화, 두물 뭍(농부들의 장터), 오감으로 느끼는 어린이 미각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상품 판매, 해설사와 함께 하는 양강섬 둘레길 걷기 등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자연친화적인 축제가 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선 군수는 “양강섬예술축제는 시민사회와 지역 문화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네트워크형 축제여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통해 양강섬이 예술섬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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